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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지낼수 있을까?...

아들만 둘...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7-12-02 05:23:13
텔레비젼 없이 지낼수 있을까요?...작년까지만 해도 신랑한테 텔레비젼 없애자고 하면...그때는 절대 안된다고 하던사람이 오늘은 왠지 그러자고 하네요...
큰아들 4살 작은아들 2살 인데요...어린이집 다녀와서는 저녁부터 잘때까지 늘상 텔레비젼을 끼고삽니다...그냥 다 보는건 아니지만..습관처럼,,,그냥 키게 됩니다...
농담처럼,,,,그럼 텔레비젼 어케할까 하길래...몇십년 묶은 텔레비젼 보시는 시댁으로 보내지 뭐 하면서도 선뜻 결단이 안되네요...과연 지낼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아까운 생각도 들고....에효....고민이네요...
IP : 58.238.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2 5:48 AM (220.75.xxx.15)

    티뷔를 없애면 뭐해요,더 강력한 컴이 있는데....
    완전 컴에서 벗어나질 못하니......
    하긴 아가들은 아직 못하겠지만요.

  • 2. 울조카
    '07.12.2 6:47 AM (211.212.xxx.3)

    엄마아빠가 티비없앤 후에 컴중독 됐어유.

  • 3. ... ...
    '07.12.2 9:15 AM (218.209.xxx.159)

    우리집은 tv 안봅니다만.. ^^" 윗분 말씀처럼 엄마아빠가 컴... 중독? ㅎㅎㅎ..
    그래도 애들은 컴터 잘 안합니다만..

  • 4. ㅋㅋ
    '07.12.2 9:26 AM (61.48.xxx.171)

    ㅎㅎ 님 말씀에 동감 ..

    티비보다 더 강한 컴..티비는 보면서 다른거라도 좀 할수 있지만 컴은 꼼짝없이 앞에 앉아있어

    야 됩니다. 실제경험입니다.

  • 5. 우리집
    '07.12.2 10:47 AM (122.34.xxx.197)

    저 어릴때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는 티비를 보라 마라 잔소리를 한번도 해보신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때야 지금처럼 케이블채널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린이 프로라고 해봐야 5시 부터 하는 만화 몇편이 다이던 시절이긴 했지요.
    그냥 별로 할일이 없어서 학교 마치고 피아노학원 다녀오고나면 텔레비전 안에 아예 들어갈정도로 매료되어 하루하루를 살았었지요.
    울 엄마는 삼남매 키우며 시부모 모시고 사느라 도무지 그런저런 잔소리를 할만한 시간 여유가 하나도 없이 너무 바쁘셨던거 같긴해요.
    당시에도 약간 동네에서 열성+극성엄마로 통하던 내 친구네는 거실의 TV를 없애는 집도 있었어요. 그 엄마는 매일 독서를 얼마씩 하고 시간마다 체크해서 독후감까지 쓰게 하였었지요.
    그런데요, 그런거 아세요? 애들 과자 못먹게 하면 나중에는 숨어서까지 먹는거...
    오히려 대놓고 먹으라고 하면 나중에는 알아서 적당히 조절하게 되는거..
    모르겠어요. 대책없이 틀어주다가 분명 중독이라고 할만큼 TV때문에 많은 병들이 생기는것도 사실이긴 한데, 저희 삼남매는 안그랬었거든요.
    그냥 어느날부턴가.. 어린이프로의 만화가 좀 시시해질만큼 컸어요. 그리고 더불어 공부를 해야 겠다, 는 필요성을 스스로 꺠닫게 되었고.. 그 이후 TV는 꼭 보고 싶은것만 찾아 보고 스스로 그걸로 인해 뭔가 잃을 만큼 문제를 안 만들게 되었지요.

    지금 우리집 아들 두놈이 딱 4살, 2살이네요.
    처음에는 큰애 하나만 보기도 너무 벅차서.. 애들 만화라도 좀 틀어주면 그거 보는 사이에 집 청소도 하고 저녁준비도 할수 있어서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말이 트이고 애가 점점 더 똑똑해지더니 그 다음에는 지가 보고 싶은 프로를 이름을 딱딱 집어대면서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저도 은근히 걱정이 되긴 했어요. 너무 많이 보여주는거 아닌가 하구요.
    솔직히 우리집도 원글님 집이랑 거의 유사한 실정인데, 애들이 TV보고 있는 동안 제가 많은 다른 일들을 할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걱정은 되더군요.

    그러더니.. 최근 몇주전부터 큰애가 스스로 TV를 끕니다.
    어린이집에서 뭐를 배웠나 본데, 아마도 TV너무 오래보면 눈 나빠져서 안경도 써야 하고 책을 많이 봐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나 뭐라나.. 뭐 그런 얘기를 듣고 온 모양이예요.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지가 꼭 봐야 하는것 몇몇개 보고나더니 이제 다음 프로는 재미 없어, 하고는 스스로 끄더군요.
    이때를 놓칠새라, 아이랑 얘기를 했어요. 너무너무 잘했다고.. 다음부터는 니가 생각하기에 별로 보고 싶지 않은거나 보지 말아야 할 프로는 알아서 끄고 보지 말라고..

    요새는 TV를 좀 덜 보는 대신에 책을 읽어달라고 너무 들이대서?? 제가 거의 환장할 지경입니다만.. 저는 너무 아이에게 원하는 선을 제시하고 강압적으로 나가기 보다는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여지를 어느정도 남겨두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확신이 더 강해졌던거 같아요.
    진짜로.. 사탕 못먹게 하면 숨어서 먹는다더라, 가 맞는거 같아요.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우리집에서는요...

  • 6. 바쁜 맘
    '07.12.2 3:04 PM (219.253.xxx.144)

    얼마 전 어느 교수님의 연수 시간에 들었어요.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긴 아이일수록 공부에 대한 재미 지수가 낮고,
    TV는 더 하더라구요. 지수를 보니...(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재밌는 걸 해야 미치도록 하고 그래야 효과가 있다.
    재미없는 건 억지로 시켜봐야 소용 없다.
    이런 주제로 말씀하셨는데,
    그러므로 공부해라~~~~말이 아니라
    공부가 재미있어야 하고, 그런 공부가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려면
    게임과 TV 시청 시간은 줄여야 한다.
    그래서 놀더라도 그냥 게임, TV 없이 노는 게 좋다.

    상식적인 얘기인 것 같지만
    실제 연구 수치를 보면서 들으니 훨씬 공감과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TV 없애기 ---화이팅!!

  • 7. 티브
    '07.12.3 3:45 AM (59.186.xxx.147)

    없애야한에 한표. 실제로 없앴습니다. 꼭 봐야하는 프로는 컴퓨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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