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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고한 편지

미혼녀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7-11-30 15:56:05
내가 헤어지자고 말한게 갑작스러운거야?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해야겠지.
울엄마가 철학관에 가서 잡은 결혼날짜를 그냥 넘긴것에 대해서 난 별말을 하지 않았지.
그 이윤 나도 결혼날짜를 넘기기전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든 난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나에게 김장을 하러 시골에 같이 가자고 했을때는 울엄마한테는
결혼에 관한 말한마디 없이 그냥 넘어가고 ->이건 큰 사죄를 해도 부족한데, 내가 시골에 가서 좋은 얼굴로 ###씨 어머님이나 식구들을 대하는건 울엄마만 철저히 무시하고
웃음거리고 만드는것 말고 더 이상 어떤 의미가 있겠어..
이건 가족될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 집안일을 같이 도운다는거하고는 상당히 다른의미겠지.  이제 지난일들을 되새김질하는게 무슨의미가 있겠어.

그래.. 난 지난 토욜날 퇴근해서 김장준비로 집안일도 해야되고 시간도 없었는데,
잠깐이라도 보고 생일선물을 줄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서울간다는 전화를 받고는 그동안 나에게 말한 지켜지지 않은 말들이 상기되고 더 이상 ###씨가 하는 말들 믿기가 싫어졌어.
난 내자신이 정말 가엾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상하지.. 결혼이 뜻대로 이루어질려고 하는 사람들은 순리대로 잘 진행되는데 우린 않될려고 걸림돌만 생기니까.

어쩜 다행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가 악의적인 생각으로 끝내는게 아니어서.
맘이 아프고 씁쓸하지만, 무덤덤히 지난과거를 회상할수 있는 먼훗날이 오면 시간이 약이라는말 깨닫게 되겠지.

난 내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 생각이야..
내생각처럼 회사생활 충실하고 잘살기를 바래.. 그러다보면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만남의 인연이 또 찾아오겠지..그땐 꼭 따뜻한 가정을 이루길 바래.
잘지내.


2007.  11. 30.
IP : 124.62.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30 3:57 PM (221.163.xxx.101)

    ..

  • 2. ???
    '07.11.30 4:08 PM (59.13.xxx.217)

    ???

  • 3.
    '07.11.30 4:10 PM (211.200.xxx.200)

    뜬금없이...
    그 분이 여기 골수 방지기에요?

  • 4. ....
    '07.11.30 4:55 PM (122.104.xxx.9)

    윗분들...원글님이 어디 하소연 할곳 없고 해서 상대남에게 할 말을 여기 쓴것 같은데
    좀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

    간혹보면 지나치게 관심보이며 닭살돋는 위로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지금 처럼 위로 한마디면 될것을 매몰찬 댓글로 남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참 알수없는 82 네요..

  • 5. 그래요.
    '07.11.30 7:09 PM (59.186.xxx.147)

    얼마나 마음이 약한 분이면 이런 곳에 하소연하겠어요. 돈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인생 참 슬프죠. 바닷물의 소금은 3%라고합니다. 마더테라사같은 비슷한 인물을 고르세요,.
    이렇게 좋은 세상에 아둥바둥 이해심부족한 남자와 살면 평생고생입니다. 시댁에서 좋은 말 안들어요.

  • 6. ..
    '07.12.1 1:57 AM (58.121.xxx.125)

    힘 내세요.. 더 좋은 인연 만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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