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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무엇으로 사나요?

인생 조회수 : 4,819
작성일 : 2007-11-23 13:31:45
결혼하고 한 해 한해 지나갈수록...

연애시절 짜릿하고 열정적이던 사랑의 감정은 점점 사그러들고..

남편은 어떻게든 밖으로 나돌 궁리만...

오늘은 이래서 술자리 내일은 저래서 술자리...

없던 약속도 본인이 만들어 나가는데...

저렇게 집에 있는게 싫은 사람 못 나가게 하면 또 뭐하나...

저도 덩달아 결혼 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지네요..

여자건 남자건 30-40년씩 한눈 안팔고 사는 것이 힘든 일일수도 있겠다 싶고...

자게에 남편과 사랑을 느끼며 행복하게 사신다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결혼과 인생선배님들...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건가요?

1. 자식???

2. 정 ???

3. 어쩔 수 없어서???



IP : 122.153.xxx.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11.23 1:33 PM (218.153.xxx.133)

    의리로 살아요... 사랑은 글쎄 한3년 지나니까 무덤덤해지던데...
    12년차에요

  • 2. 부부는
    '07.11.23 1:35 PM (121.183.xxx.122)

    특히 "노력(사랑에 대한, 사랑하기 위한)"없으면 끝장 이라고 생각해요.
    연애시절처럼 보기만 해도 사랑이 샘솟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요.

    님의 남편이 왜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해 좀더 생각을 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남자는 일단 집에오면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님이 항상 남편과 무슨 일이든 같이 하려고 한다든지, 잔소리를 많이 한다든지,
    님이 문제가 아니면,

    남편에게 문제가 있겠지요

  • 3. ,,,
    '07.11.23 1:48 PM (210.94.xxx.51)

    저는 결혼전에도 남편이 편안했기에 짜릿한 그런건 없었던 거 같아요.
    그냥 쳐다보면,, 가슴속이 꾹 차오르는듯한? 애틋함? 그런건 있었을지 몰라도..
    사람이 너무 착했거든요.. (과거형 ^^)

    지금은,, 같이 사는 이유는,,
    그냥, 결혼했으니까, ^^
    그리고 '의리'도 있구요,,
    '정'도 있구요,,
    사랑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도 좀 닭살스럽네요.
    저에겐 부모보다 더 편안한 존재에요.. 부모는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남편은 연애를 거쳐 내가 골랐거든요 ^^

    그사람이 갑자기 죽어버려 내옆에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내가 하는일들을 다 홀로, 그리고 나혼자를 위해서 해야한다고..
    대개는 가슴이 철렁하죠.. 안 그런 부부도 있겠지만..

    사랑에서 발전하여 수없이 가지치기를 한 그 모든것들이,
    부부가 함께 사는 이유 아닐까요 ^^

  • 4. 어쩔수없어서
    '07.11.23 2:03 PM (59.19.xxx.127)

    어쩔수없어서 살아요,,

  • 5. 글쎄요
    '07.11.23 2:07 PM (125.129.xxx.105)

    정이 아닐까 싶네요

  • 6. 글쎄요2
    '07.11.23 2:16 PM (121.132.xxx.58)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

    어려운 시절을 같이 겪어서 그런지 흰머리가 안쓰러운 사람.
    잠결에 언뜻 스쳐지나가는 남편의 다리가 느껴질때 내 옆에 누가 있구나 하는 안도감.
    아이들이 서운하게 할때 내 편에 서서 아이들을 혼내주는 내편인 사람.
    무엇보다 내가 사고 싶은거 살 수 있도록 돈 벌어다 주는 사람.
    늙어가면서 혼자라고 느끼지 않도록 옆에서 묵묵히 손 잡아주는 1人.

    쓰다보면 많겠지만.^^ 남편이 뭘까 생각하시는 걸 보니 아직 젊으시네요.
    저도 젊었을때는 저 사람이 나에게 뭘까 많이 생각했지만, 중년이 되고 보니
    저 사람이 아니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

  • 7. 김수열
    '07.11.23 2:20 PM (59.24.xxx.103)

    9주년 거의다되어 갑니다...벌써...
    요즘은 서로에 대한 연민으로 사는것 같아요.

  • 8. 20년차
    '07.11.23 2:23 PM (222.238.xxx.114)

    저희 부부는 가치관이 같고 정서가 같아 잘 통합니다.
    남편이 가장 친한 친구요
    험하고 힘든 세파 같이 헤쳐나가는 동지랍니다.

  • 9. ..
    '07.11.23 2:26 PM (58.121.xxx.125)

    평생 동반자죠.

  • 10. 11년차
    '07.11.23 2:28 PM (211.108.xxx.29)

    자식, 의리, 정,. 다 맞구요.
    이젠 그냥 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같은목표(편안한 노후 -_-';;)를 위해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는 팀..

  • 11. ...
    '07.11.23 2:28 PM (122.40.xxx.5)

    네..별 뽀족한 수가 없어서 그냥 삽니다.

  • 12. ..
    '07.11.23 2:30 PM (70.104.xxx.50)

    결혼초에는 사랑 하나로 살았고,
    중간기는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 잡생각 못해보고,
    아이들이 자라니, 이젠 정+ 의리로 삽니다.
    가끔 싫증나도 남 주긴 절대 아까워 유지하고 삽니다.

  • 13. 30년가까이
    '07.11.23 2:32 PM (121.147.xxx.142)

    함께 큰 고비나 고통은 없었지만 작은 아픔도 함께 나누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반쪽이죠.

    더 젊었을적엔 없어선 안될만큼 사랑하기도 하고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 될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뒤돌아보니 늘 제 옆에서 제가 뭘하던
    한결같이 응원해줬던 사람이더라구요.

    이제사 때때로
    저 사람이 아니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222

  • 14. 어쩔,,,
    '07.11.23 2:37 PM (219.254.xxx.49)

    어느때는 새로 시작하기 싫어서 그냥 사는 듯하기도 하고...

  • 15. 원글..
    '07.11.23 2:46 PM (122.153.xxx.2)

    결혼한지 몇년지난 30대 초반입니다. ..
    남편이 집에 들어오고 싶게 만들지 못한 제 잘못도 분명 있을거예요.
    맞벌이 부부로 퇴근후 넘쳐나는 집안일에 힘들어 전 도와달라 얘기하고 남편은 어떻게든 안하려고 나가거나 잠들어버려 평소 다툼이 잦긴했어요..그러니 저사람이 하숙생이고 난 가정부인가 싶기도 하고...

    가끔은 정말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속을 뒤집어 놓고...씻을 수 없는 상처까지......
    다행히 월급은 충분히 갔다주니 그걸로 입다물고 살아야하나 생각하니...
    마음이 허전하다 못해 칼바람이 불어 휘벼파네요

  • 16. 6년차
    '07.11.23 2:47 PM (222.98.xxx.175)

    파트너라고나 할까요. 중매결혼입니다. 가슴두근거리는거 처음부터 없었어요.
    혼자 살기 힘드니 같이 도우면서 사는거죠. 더불어 서로의 자식도 키우고요.
    혼자서는 애키우고 경제적인 생활까지 하면서 살긴 힘들겠지요. 그렇게 생각해요.
    늙어서는 서로의 보험이 되어주고요.

  • 17. 노력과
    '07.11.23 2:54 PM (220.75.xxx.15)

    이해....그대로 정때매 삽니다.
    게속 잘 때도 보듬고 수시로 안기고 뽀뽀해 보세요.
    정 팍팍 생기지...우구랑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내 남편이죠

  • 18. 음...
    '07.11.23 2:55 PM (124.60.xxx.94)

    친근함?

  • 19. **
    '07.11.23 3:14 PM (219.251.xxx.5)

    믿음으로 삽니다.
    나의 반 쪽이 되어준 그사람이 무조건 고맙습니다.

  • 20. 발랄새댁
    '07.11.23 3:53 PM (210.93.xxx.251)

    전 든든함 또는 믿음
    아직 2년뿐이 안된 초보지만 둘이라 행복할떄가 훨씬더 많은거 같아요.

  • 21. 20년차
    '07.11.23 3:58 PM (124.138.xxx.130)

    남편없으면 너무 심심해요.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할까?

  • 22. 흠...
    '07.11.23 4:04 PM (210.115.xxx.210)

    원글님...남편분이 다행이 월급은 충분기 가져다 주신다고 하시니..
    그돈으로 가사도우미나 모 요즘 여기 넘쳐나는 식기세척기 롯청소기 등등 구비하시고
    남편을 행방시켜주세요. 그럼 집에 들어오기 겁 안나겠죠

  • 23. 다시
    '07.11.23 4:05 PM (121.132.xxx.58)

    들어와 보니 원글님 댓글 다셨네요.
    남자들 잘 가는 사이트에 가보니, 집안일 스트레스로 일찍 집에 안 가는 사람들도
    있나보더라구요. 같은 맞벌이시면 도우미 쓰시고 편하게 사세요.
    취미생활도 하시구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남편이 일찍 들어올수도 있어요.
    해바라기 하시면 더 우울해져요.

  • 24. 호호맘
    '07.11.23 4:15 PM (218.51.xxx.214)

    편안해서 살죠.
    오래 살다보니 세상에서 가장 편한사람이 됐네요.
    이젠 나이가 들다보니 편안한게 최고!

  • 25. 맞아요
    '07.11.23 4:20 PM (125.241.xxx.98)

    남편 없으면 할일이 없어요
    어떤때는 내가 왜 살지?
    남편 없으면 반찬 하기도 싫고
    아이들은 아이들이고
    남편을 보면 기운도 나고 그러더라고요
    결혼 25년이 되어가는데요
    올해는 드레스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볼까 합니다
    물론 그동안에 여러가지 힘든일도 있었지만요
    가장 든든한 친구

  • 26. 원글..
    '07.11.23 4:21 PM (122.153.xxx.2)

    집에 식기세척기는 산지 오래 되었고... 로봇청소기도 사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네요..
    남편에게 무리하게 집안일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신혼초 요구하다 현재는 포기했습니다. 간단히 음식물쓰레기 가져다 버리기나 분리수거를 부탁하는데도 냄새나서 싫답니다. 많은 부분을 도와주는 것을 바라는게 아니라 와이프가 부탁하는 소소한 것들을 기분좋게 해주기를 바라는거구요.. 매일매일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기는 부담이 되서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청소를 하는 편이구요. 그래도 제가 남편을 힘들게 하는 걸까요? 전 퇴근해서 장보고 저녁준비하고 뒷정리까지 다하는데요..

  • 27. 아니요.
    '07.11.23 4:38 PM (121.132.xxx.58)

    제 댓글에 상처 받으셨나봐요. 님이 남편을 힘들게 한다는 뜻이 아니었고요.
    집안일로 부부간에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그렇게 하시면 어떨까 하는 소심한 제 의견이었어요.
    공연히 죄송스럽네요. 마음 푸세요.
    글구, 밖에서 남편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세요. 집안일도 이제 부탁하지
    않는데 뭐가 불만인지.. 사실 남편분 그러시면 안되는거죠. 그렇게 싫으면 결혼은 왜 하셨는지. 하지만, 원망만 하다보면 거리다 더 멀어지니까 해결책을 찾아보시라도 말씀드린거니까
    속상하신 맘 푸세요. ^^

  • 28. 원글..
    '07.11.23 4:56 PM (122.153.xxx.2)

    아니요..님 무슨 뜻인지 알아요..
    그냥 저도 그부분에 대해선 노력했고 배려했다는 얘기가 하고싶어서요..^^

  • 29. 10년차
    '07.11.23 5:14 PM (211.203.xxx.146)

    우리는 사랑으로 삽니다.
    남편이 술을 안마셔서 그런가
    땡 하면 집에 와서 저랑 지내고
    어디든 함께 다니니까 새록새록 사랑스럽고 그래요.
    우린 아이도 없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 있고 사랑스럽고 그렇네요.

    제 친구들이고 주변 사람들이고 아무도 이해 못하겠다는데 우린 사실이니 이일을 어쩝니까?
    돌 굴러 오려나

  • 30. 다 맞는얘기
    '07.11.23 6:46 PM (211.210.xxx.89)

    의리,자식,정,연민.......이런게 다 짬뽕되서 살지요....전 그중에 의리의 비중이 가장 큰것 같군요..ㅋㅋ

  • 31. 윗님 정답
    '07.11.23 7:03 PM (116.123.xxx.106)

    다 맞아요....미울땐 정말 자식만 없어도...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또 좋으면 너무나 좋고...

    내 남자 잖아요....내 남자...

  • 32. 20년차
    '07.11.23 9:56 PM (61.103.xxx.100)

    사랑합니다 지금도 처음과 똑같이요...
    거기에, 살면서 든 정과 공유한 시간들이 + 되었네요.
    그 사랑이 한결같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해야하나요. 축복이라고 해야하나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신뢰할 수 있도록 살아준 그... 나를 사랑해준 그 사람의 덕분이라고 해야하나요...
    전 지금도 남편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고마워서 눈물이 나구요..

  • 33. 금요일
    '07.11.23 11:35 PM (218.237.xxx.13)

    "술로 산다..." 랍니다.. 옆지기가... ㅡㅡ
    저희 부부는 둘다 술을 좋아라 하는데.. 금욜이나 토욜마다 집에서 같이 마시거든요.. 밖에서 술마시는 일은 공식적인 전체 회식 외에는 거의 없는 편이고... 둘이서 죽이 맞아서는 잘 마시곤 해요..
    이글을 보면서... 저는 컴앞에 앉아서 술마시문서 물어봤더니..
    역시나 술마시문서 CSI를 애청 중이던 남표니의 답이었습니다..
    그와중에 아들래미 딸래미는 저희들끼리 놀고 있답니다... ^^;;

  • 34. 저도요
    '07.11.24 12:04 AM (218.236.xxx.121)

    직장 다니면서 매일 늦게 들어와서 집안일 두아이 육아를 책임지던 30대 초엔 남편의 뒷꼭지도 보기싫었어요. 정말 많이 싸웠구요. 그런데 이제 10년이 지나고 아직은 아이들이 제머리 중심에 있긴해도 그뒤에 서있는 남편도 눈에 보여요. 듬직하고 의지하고 싶고 안기고 싶어요. 아이들 어릴땐 밖으로 시간을 보내던 남편도 이젠 가정에 도움이 되려고 하고 이래서 그런 시기가 다 있나봐요. 원글님도 좀 봐주시고 이래도 저래도 맞벌이하면 여자몫이 많아 속이 상하지만 또다른 자기의 보상으로 해결하시고 세월이 가기를 기다려보세요. 너무 담을 쌓지는 마시고요. 40이 넘어가면 맘이 달라질겁니다.... 두분다....

  • 35. 저희는
    '07.11.24 12:38 AM (218.51.xxx.91)

    배려,감사,의지됨? 으로 삽니다.

    연애 6년끝에 결혼했지만
    이제는 사랑은 솔직히 모르겠고
    남편의 저에 대한 배려가 늘 저를 감동하게 만들어요.

    새벽 6시에 출근하는 남편 8시에 퇴근해서 돌아와 저녁 맛난거 하나 해 주면
    그것으로도 늘 제게 감사해 하고 자기가 청소도 합니다.물론 저두 해요~ 하지만 해주려는 마음이 예쁘지 않습니까?
    전업주부인 저에게 낮동안 아이들때문에 피곤했을테니 쉬라고 합니다. ;;;

    저는 남편에게 취침 전에는 마사지도 해주고 좀 전에는 몸 전체를 여기저기 두드려 주었더니
    자다가 시원하다고 또 고맙답니다.

    약간의 권태기는 있었어도 여전히 착하고 친절하고 희생적인 남편때문에 삽니다.

    아이들도 물론 예쁘구요.

  • 36. 에고^^
    '07.11.24 1:57 AM (58.103.xxx.179)

    요즘엔 말그대로 권태기인가봐요...
    항상 자연스러웠던 신랑의 코파는 모습에
    오늘은 보면서 욱~! 속이 미식미식 거리며 싫었답니다.
    아...제발 별탈없이 지나가야 할텐데...휴~!

  • 37. ^^
    '07.11.24 5:59 AM (211.186.xxx.224)

    부부는 부부기땜에 그냥 사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다시 태어나면 맹...현재 남편이랑 살 것입니다. ^^

    별다른 여자 없듯이 별다른 남자....없어요. 다만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 뿐...

    남편의 좋은 점만 보고....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 38. 화이팅
    '07.11.24 7:10 AM (125.129.xxx.85)

    정말 그런 생각 들때가 많죠..
    전 아이둘에 결혼 8년차가 되어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건,
    내가 하기나름이라는 깨달음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슬럼프에 빠지고,
    우울해하고, 신경질적이고,예민해 있으면,
    남편도 짜증나는 모습만 보입니다.

    하지만, 마음 비우고 잘 하려고 노력하고,
    긍적적으로 밝은 모습 보이면
    아이들은 물론 남편도
    절 편안하게 대하고, 도와주려 합니다.

    결국 제 손에 좌지우지되는 느낌이 드네요.

    님께서 마음을 비우시고,
    남편께서 집을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보심이 어떨지요.

    그전에 님께서 행복한 것이 더 우선이니까,
    남편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도 열으셔서,
    스스로 삶을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이시면,
    남편분도 자연스레 님곁에서 행복해지시길 바라지 않을까요?

    뭐 조언처럼 썼지만,
    제 스스로 항상 다짐하는 내용입니다. ^^

  • 39. 친구
    '07.11.24 10:56 AM (59.12.xxx.90)

    가장 가깝고 편안한 친구입니다. 뭐든 말할 수 있고, 부끄러운 거 없고..
    설레고 열정적인 마음도 있지만 친구같은 느낌이 더 좋은 거 같아요

  • 40. 저도요2
    '07.11.24 11:20 AM (203.128.xxx.72)

    저도요님과 비슷해요. 한창 두 아이키울땐 진짜 남편이 미웠고 세상이 암울했고 스트레스메 아무거나 먹어치우고 암울했어요. 지금은 다 해결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가고 의사소통도되고, 남편과 이젠 동지, 배려, 믿음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이제 다시 연애기분이 드는데 남편은 무덤덤이라는 게 약간 불만임돠 결혼 14년+연애3년차입니다.

  • 41. 뾰족한 수
    '07.11.24 12:39 PM (222.108.xxx.222)

    답글들 읽다가 저 위에 별뾰족한 수 없어서 같이 산다는 말에 확 꽂혀서 한표 찍고 갑니다.
    정말 다른 마땅한 선택이 없네요...--;;;

  • 42. 누가
    '07.11.24 12:48 PM (121.53.xxx.190)

    그 놈이 그 새끼라 산다던데

  • 43. ...
    '07.11.25 12:44 AM (123.111.xxx.58)

    저는 아덜내미 둘 키우면서 "싱글말"처럼 살아요.
    결혼초에 신랑더러 가사분담하쟀더니 (가끔 청소나 설거지 해달랬죠)
    진지한 얼굴로 자기는 그런 거 시키지 말아달라 하더군요 ㅠ.ㅠ(아주 슬픈 얼굴로)
    그러면서도 (돈 생각은 못하고) 힘들면 가사도우미 부르라고 하네요.
    남자들이 어릴때부터 그렇게 커와서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거 같애요.
    그냥, 내 새끼들 교육 잘시켜서,
    우리 며느리들 평등한 부부생활 하게 해 주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결혼초 우리 시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내가 평생을 너희 시어머니에게 잔소리 하면서 바꿀라고 노력하였다면,
    결국 바뀐 것이 하나도 없구나....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못 바꾸는구나.."
    (그러면서 여전히 잔소리하시고... 아버님도 안 바뀌시네요)
    한번에 신랑을 파악 바꾸려 마시고,, 슬슬 바꾸도록 하세요.
    그리고 저녁에 식사준비하고 등등 힘드시면, 걍 외식하세요... 자주
    아니면 완전 간단하게만 차리시던가...
    같이 맞벌이하면서 나만 힘든 거,, 전 결사 반대입니다.
    아줌마도 자주 쓰시고 하면서 돈 마구 써대면,, 남편이 약간 바뀌지 않을까요???
    남편 위해서 희생하지 맙시다!!!

  • 44.
    '07.11.25 1:55 AM (123.109.xxx.11)

    측은지심......
    가족을 위해 사치도 자기취미도 자기생활도 없이 밤낮으로 뛰는 남편보면
    어쩔땐 애처로워서 눈물이 납니다 (자는모습보면..)

    사랑에서 정으로 바뀌며..정도 사랑의 일부분같아요
    암튼 살면서 애인에서 가족..인생의 동반자 같아요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고
    이세상에 유일한 진정한 내편같아요...

  • 45.
    '07.11.25 1:56 AM (123.109.xxx.11)

    참 저는 4년차입니다
    살다보니 꼴도 보기 싫을정도로 미운날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풀리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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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39 한식요리책 추천해주삼~손님상 차림으로. 3 장금이 2007/11/23 508
156438 상가를 분양 받고 싶은데요? 4 *** 2007/11/23 294
156437 키가 160정도되는 50대 남자분의 모직코트... 3 남자옷 2007/11/23 448
156436 수유중 비타민제 이거 어떤가요? 3 수유중 2007/11/23 184
156435 신랑친구 부인 베트남간다는데.. 2 걱정 2007/11/23 860
156434 공고에 다니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16 고민 2007/11/23 2,103
156433 가습기를 사야하나?? 4 가습기 2007/11/23 495
156432 비싼 가전제품을 선물 받았는데, 어떤 답례가 좋을까요? 6 조언구함 2007/11/23 372
156431 눈밑지방 & 쌍커플 수술.... 3 추천해주세요.. 2007/11/23 570
156430 남아도는 배즙을 활용할수 있는 좋은 방법없나요?? 2 배즙 2007/11/23 444
156429 지마켓쿠폰으로 물건사고 취소하면 쿠폰다시 안돌려주죠? 4 아까브 2007/11/23 245
156428 왜 이명박을 지지하죠? 49 궁금이 2007/11/23 1,171
156427 식기세척기 하나만 찍어주세요. 2 식기세척기 2007/11/23 263
156426 무지개 원리/괜찮은가요?(급질) 5 지금 책사려.. 2007/11/23 222
156425 떡만들때 제빵기 필요하나요? 2 떡순이 2007/11/23 304
156424 건강에 무리가 없는 최소수면시간은 몇시간이며 몇시에서 몇시사이가 적당할까요? 3 수면 2007/11/23 642
156423 저 왜 이럴까요... 7 론리... 2007/11/23 896
156422 전세재계약에 대한 수고비는? 4 고민녀 2007/11/23 330
156421 대장내시경후.. 2 이런.. 2007/11/23 658
156420 드디어 개미들까지 팔고 있다. 5 주식 2007/11/23 1,575
156419 좀 미묘한 케이스인데,, 친한 친구 결혼식, 선물 어떻게 해야하죠? 7 이런경우 2007/11/23 599
156418 남편 두통이 일주일 넘게 가시질 않는다네요. 병원을 가야겠다고 스스로 말하다니... 7 불안한 마눌.. 2007/11/23 540
156417 라이나생명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가족사랑플랜.. 2007/11/23 134
156416 태사기에서 연호개 측근들이 술렁이잖아요? 8 생각해보니 2007/11/23 732
156415 요즘 목동 단지나 그 주변 전세 시장이 어떤가요? 3 전세 2007/11/23 528
156414 32살아가씨가 보험이 하나도 없거든요. 2 알려주세요... 2007/11/23 476
156413 신문 어떤거 보세요? 9 머보세요? 2007/11/23 388
156412 이런 질문 드려도 되나.... 2 근데.. 2007/11/23 502
156411 스텐레스 김치통좀 추천해주세요~ 1 ^^ 2007/11/23 461
156410 측근에선 벌써 술렁거리고 있다는데....... 13 ^^ 2007/11/23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