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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왜 이럴까요...
요즘 왜이렇게 마음을 다잡을수 가 없을까요
허... 한 마음이 너무 시려서 잠을 잘수 없어요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가슴이 아파요
노래가사에도 눈물이 나고 과거에 봤던 영화음악을 들어도 많이 쓰리네요
자식도 남편도 제겐 허한 마음을 채울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봐요
무언가 체한듯이 명치끝이 찌르르한것이 들숨을 쉬면 얼음물을 삼킨것 마냥 시립니다
설명을 할수도 없고... 무엇이다 라고 단정지어 말할수도 없네요
휴....이렇게 나이만 먹어가고 있습니다
한숨만 조용히 내쉬면서.
1. 11
'07.11.23 12:12 PM (121.175.xxx.95)저랑 같으세요.
나이.
전 39될때 40 앞두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하는 일도 있는데 이럴진데...
마음이 너무너무 아팠어요. 아프고 허전하고....
어둠의 터널을 한없이 헤매다니다
우리 친정엄마 생각하면서 힘냈어요.
많이 아파하시면 그만큼 회복하시고나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일거예요.
그대,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2. 저도...
'07.11.23 12:25 PM (203.142.xxx.147)어제는 6살아이가 엄마한테 반항비슷한걸 하는데... 정말 허무하게 느껴지고... 요즘 여러가지 고민중인데 쉬운 아이의 한마디에 넘 상처받아서 정말 우울했어요.... 날씨가 추워서 더 그런가요?
3. 지나가다
'07.11.23 12:28 PM (124.54.xxx.132)ㅎㅎㅎ 저랑 동갑이시구만요..
저두 한때 그랬죠..
인생의 오춘기가 있나봐요..
몇일 그러다 지나면 좋아집니다.
지난후에 내가 그때 왜그랬을까 싶을정도로요..
남편과 좋은곳에 가서 바람도 쐬고..
평소에 갖고 싶었던거 무리안가는 범위내애서 쇼핑도 하세요..
자기자신에게 선물한다 생각하구요..4. 저두
'07.11.23 1:30 PM (221.165.xxx.198)동갑이네요.
40대가 정말 제일 힘든 시기 인가봐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몇 안되는 친구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남편외국발령으로 곧 나간다네요.
맘 한구석이 뻥..
하는 가게도 손님이 없어 잘 안되구
그래도 매일 나와 있어야 하구 집안살림은 엉망이구
그렇다고 얘들이 지할일 척척 알아서 해주는 것두 아니구
정말 인생에 낙이 없습니다.
힘들다고 남편한테 전화해도 집에 가서 이따 얘기하자 하구선
지는 운동하러 갔다가 늦게 오구 또 자버리구
내가 힘들어 하는 거 아는 체도 안해서 더 서럽습니다.
그나마 침대에 누워 티비 틀어놓고 잘 때가 그나마 제일 행복하네요.
밥하기도 싫지 않으세요? 저는 가사일 자체 모든게 지긋지긋하고
싫어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폐인처럼 며칠 지내고 싶답니다.
얘들도, 남편도 없이 오직 나 혼자서만...
정말 가당치도 않은 꿈이지요.5. 저도요
'07.11.23 1:46 PM (220.70.xxx.178)저도 요즈음 그러네요.
아무것도 아닌 일로 울어서 신랑 놀래키고
내가 정말 왜 이러지 싶습니다. 주변에서는 신랑 일 잘되고, 아이 공부 잘하고
제 직장 좋고 사는 재미가 있겠다고 부럽다고들 하지만 전 갑자기 늙어버린것 같고
허무하고 종잡을 수가 없네요. 계절 때문이 아닐까요 ㅠㅠㅠ6. 전..
'07.11.23 1:49 PM (122.153.xxx.2)30대 초반인데.... 저도 그래요....... 벌써 오춘기가?????
7. 한마디만 할까요
'07.11.23 1:51 PM (211.109.xxx.24)"다 팔자 편해서입니다" ㅋㅋ
농담이구요..그냥 그럴 때 저는 저보다 훨씬 가난한 사람들, 아픈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생각하면서..일상에 감사하려고 노력해요. 사실 의식주 걱정이 없으니 그런 기분도 드는 거 같아서요.
저도 그 정도 나이인데요..50대보다 젊으니 참 좋은 때다..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식 키우는 재미로..사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일곱 살인데 아직도 넘 이쁘네요..반항을 해도 귀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