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한국에 첫눈이 왔다는, 오늘도 눈이 왔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뉴스를 보니, (벌써 20년이 지났네요...,)그때의 첫눈이 기억나네요....
그당시, 첫눈치고는 아주 푸짐하게 내렸더랬어요. 아마 지방이라 더 많이 내렸을 겁니다.
동아리 친구들(나중엔 애인..^^)과 즐겼던 그 첫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 '첫눈'하면 그때 그 첫 눈이 생각납니다.
대학 입학후 첫눈, 눈이 유난희 많이 내렸던 그 당시의 친구들은 모두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저처럼 첫눈올 때마다 '그때'를 기억할 지도 모릅니다. 저의 바램이기도 하지요. 서로 잊지 않기를...
제가 사는 이 곳은 눈이 오지않는 곳입니다.
뉴스를 보면서 한국의 겨울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정겨운 포장마차, 눈 온뒤의 지저분한 도로..., 시린 바람, 자동차 소리, 귀에 익숙한 한국말소리,옷깃을 여미며 바삐 걷는 사람들.......
우리 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란지 떠나서야 알았습니다. 사는 동안 왜 그리 못나와서 안달이었는지...
떠나온지 이제 2년이 지났지만...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안타깝습니다.
눈이 왔다고 하니 별 생각을 다합니다.
그때의 친구들, 서로 어디서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조차 모르지만, 같은 기억을 하리라 생각하며, 마구잡이로
글을 찌끄려 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눈
첫눈 조회수 : 114
작성일 : 2007-11-21 13:16:22
IP : 70.247.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