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한테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돌아오나요?

아침부터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07-11-15 11:36:09



열심히 회사 생활하느라 정신없는 남편

어떨 때는 저렇게 남편은 잘 나가는데

나는 여기서 정체되는가 싶기도 하고

혹시 내가 싫어지지나 않을까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물어봤죠

날 사랑하냐고

....

그런 거 물어보는 게 싫데요

당연한 걸 왜 물어보냐고 해요

너무 섭섭했죠

그냥 그렇다고

뭔가 확인해줄만한 이야기해줬더라면

하루 종일 기분 좋았을텐데..

무뚝뚝한 남편.

재미없고 시시해요

혹시 남편한테 그런 말 물어보면
주로 어떤 대답을 들으시는지요?

IP : 218.250.xxx.7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5 11:43 AM (61.97.xxx.249)

    전 제가 좀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어요
    저희 신랑은 평소에는 날카롭고 좀 매서워요
    잔정도 별로 없고---
    그래도 술한잔 걸치면 '너없음 못산다' 를 외칩니다 ^^
    평소에 교육이 필요해요.
    애정없는 결혼생활은 못참는다
    아이도 중요하고 현실적인 삶도 중요하지만
    부부사이가 제일 중요하다
    결국 남는건 당신과 나다 ..... (자주 해주세여)
    닭살 넘치는 표현 전 못하지만
    그리고 들을때 너무 남사스럽지만
    한번씩 해주는 립서비스(?) '당신을 제일 사랑해'
    라는 말에 힘내고 삽니다.

  • 2. 공감
    '07.11.15 11:45 AM (125.141.xxx.24)

    저도 출근할 때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아니!" 이럽니다. 그리고 대답은 회사에 출근하고 문자로 보내지요. 말로 못하는 닭살 문자. 그럼 저는 왜 원할 때 대답 안 해주냐고 항의(!)하지요. 그래도 아예 없느니 낫다는 위안을...
    그냥 남편분에게 말씀하세요. 당연한 거지만 너무너무 듣고 싶다고요.

  • 3. ...
    '07.11.15 11:46 AM (125.241.xxx.3)

    저는 그런 질문 제가 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그런 질문을 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거의 농담 수준입니다.
    사랑이라...
    결혼한 지 10년 넘어가니 과연 사랑으로 사는건지..
    하지만 우리 신랑 귀엽네요~그리고 제 말에 호응 잘 해 줘서 살 만 합니다.

  • 4. 맨 처음 댓글 공감
    '07.11.15 11:46 AM (125.141.xxx.24)

    맞아요.
    애정 표현도 평소에 교육이 필요합니다.
    안 하다 하려면 입에 가시 돋쳐요...

  • 5. 아직
    '07.11.15 12:00 PM (125.178.xxx.149)

    아직 결혼 3년차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문자로 싸랑한다구 날려주네요.
    뜬금없이 사랑한다고 외치기도 하고요.

    가끔은 제가 먼저 해주기도 해요.
    기분 진짜 좋을 때. ㅎㅎ

  • 6. ㅎㅎㅎ
    '07.11.15 12:06 PM (125.142.xxx.100)

    그리 물어보면 우리남편은 '내가 그놈의 사랑땜에 지금 이 고생하고 살잖냐'이럽니다
    아침마다 직장다니고 출퇴근하는게 고생이랍니다 나참..
    나 아니더라도 사람이 먹고살려면 직장다녀야 하지않냐니까 안했을거라고
    그럼 늙어서도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살았을거냐니까 맞답니다
    그럼 엄마 돌아가시면? 하니까 자기도 죽는답니다
    마마보이라서가 아니라 매사에 저렇게 깐죽깐죽 댑니다
    그래서 사랑하냐고!!! 하면 당연히 사랑하지~내가 누구보고 이리 힘들게 일하며 사는데~
    당신하구 울아들이 전부라고 끝맺음하긴하는데 괜히 중간에 깐죽대서 기분이 개운치않지요

  • 7. ..
    '07.11.15 12:15 PM (211.194.xxx.82)

    금방 물어봤어요 전화로....
    대답은...........
    빨리 끊어 이럽니다
    결혼 10년에 평소에 안하던 짓하니 저도 몸이 근질거립니다
    어우 닭살~~~~

  • 8. 결혼16년차
    '07.11.15 12:17 PM (121.55.xxx.237)

    저흰 신혼때는 팔장도 못끼게 하던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이 변하더라구요.
    하루에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도 3번은 듣는거같아요.
    눈뜨면서 한번,출근하면서 한번,점심먹었냐고 챙겨주면서 한번, 퇴근해서 한번, 자기전에 한번,
    거의 매일 이렇게는 듣고 사는거 같네요. (왕 자랑질 ㅎㅎ 죄송)
    결혼 10년쯤에 시댁이랑 크게 않좋은일 있구선 제 입장이 되어서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 9. 저는
    '07.11.15 12:21 PM (125.134.xxx.170)

    당연한걸 왜물어보냐고 해요. 그래도 듣고 싶다하면 마지못해 응..^^ 합니다 업드려 절받기 시롱~~

  • 10. ..
    '07.11.15 12:25 PM (116.121.xxx.60)

    울남편은 사랑해 여보를 입에 달고 삽니다. 어제 대학 친구들 만나서 왜 와이프에게 사랑한다고 말 하지 않냐고...되물었다고 하네요..나보고는 왜 안하지? 바보아냐? 이럽니다. 그러면서 여보 사랑해~여보는? 이렇게 물어요..저는 뭐 기분 좋으면 나두..하고 아님 말 안하죠...그래도 사랑해 사랑해 하길래..자꾸 사랑해라고 말해도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어요..단점은 뭐...이게 진심인가 싶은거죠..날마다 사랑해라니~ㅋㅋ 장점은 뭐 그래도 듣기 싫은 말은 아니라는 거죠..ㅋㅋ

  • 11. 사랑이 어려워
    '07.11.15 12:32 PM (124.49.xxx.181)

    울신랑 그렇게 어려운것 묻지말라합니다 ㅎㅎ

  • 12. 50대 남편
    '07.11.15 12:41 PM (125.241.xxx.98)

    사랑해 잘 합니다
    기분 좋더라고요
    갑자기 언제부턴가 하더만요
    저는 문자로만 합니다
    얼굴보면서는 부끄
    저희도 신혼때 팔짱 낄려다 ..
    그런사람이 또 있기는 하군요
    지금은 자기가 먼저 손 잡습니다

  • 13. 우리남편
    '07.11.15 12:44 PM (125.177.xxx.69)

    결혼 년수로 8년차 들어갈려구합니다.
    말 많은거 별로 안좋아하고 좀 과묵한 스타일인데 웃기게도
    이렇게 말합니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난 안 예쁘면 못 산다.난 니가 이뻐서 좋다."
    내가 쑥스럽고 우스워서 픽하고 웃으면서 말도 안돼하면
    심각한 표정으로
    "어..진짜 그래"
    이거 사랑한다는 표현보다 더 좋은거 맞죠?
    사랑한다는 말은 쑥스럽지만 뭐 좀 다른 상황에서만 해주네요.주부들 아시죠?..ㅎㅎㅎ
    그나저나 제가 정말 이쁘냐면 못생기지도 않았지만 눈에 띄는 미인도 아니거든요.
    그래도 무뚝뚝하고 과묵한 남자가 첫눈에 반해 따라다녀서 결혼했습니다.
    자기가 바라던 이상형이라며
    그러니 짚신도 제짝이 진짜 있나봐요.

  • 14. ㅎㅎ
    '07.11.15 12:59 PM (124.54.xxx.110)

    울 남편은요
    '사랑해? 하고 물어보면요
    ' 아니.... 오랑해..' 랬어요.. 젊을 때는ㅋㅋ

    요즘엔 뜬금없이 문자로도 잘해요.. 저녁에 잘 때 안아주면서도 잘하구요.

    대답 즉각적으로 안하시는 분들은
    아마 쑥스러워서 간지러워 그러시는 걸 거에요.
    의심하지 마삼^^

  • 15. ^^
    '07.11.15 1:08 PM (61.73.xxx.127)

    달링 사랑해..하면
    '얘가 왜이래'... '나 보너스 받은거 다 넣어놨다 ~'..
    찔리는게 있는건지 :

  • 16. *_*
    '07.11.15 1:38 PM (211.48.xxx.252)

    제 남편은 항상 그러지요 "이 안에 팬더 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나 어쩐다나..
    항상 아침에 뽀뽀는 필수로 하고 나가지요. 지각을 해서 뛰어 나갈지언정..
    전 제가 좀 우울하거나 화나는거 있으면 전화해서 곰세마리 불러 달라고 해요. 그럼 불러줘요.
    모기만한 소리로.. 집에선 율동과 함께 해주구요.. 올해 40살인데도 애교는 작살입니다.

  • 17. ㅡ.ㅡ
    '07.11.15 1:53 PM (218.159.xxx.91)

    울남편은 '또 그놈의 병 도졌군' 합니다..

  • 18. 평소에
    '07.11.15 2:21 PM (222.109.xxx.201)

    사랑하냐고 가끔 물어보면, 아주 쑥스러운 표정으로 장난스럽게 "응" 하고 맙니다.
    그런데 술마시고 무지하게 취하면 혀꼬부라진 소리로 가끔 전화합니다.
    "여보 세상에 나는 너밖에 없다. 우리 마누라. 너는 아마 잘 모를거다...너는 모를거다.. 정말인데."
    그런데 그 다음날은 그렇게 말한 걸 기억도 못합니다...
    남편은 44살이고 결혼 10년차인데, 젊은 사람들이 보면 늙어서 주책이라고 하겠죠?
    그런데 저도 나이들어보니 사랑이라는 게 20대에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50먹고 60먹고 70먹어 남들 눈에는 우스워 보여도 당사자들의 마음에는 아직도 감성이 살아있을 수 있다는 걸 믿게되네요.

  • 19. ^U^
    '07.11.15 3:04 PM (59.14.xxx.37)

    평소에 아이들앞에서도 뽀뽀 잘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하지요.
    너무 자주 들으니 <안녕!>하는 일상인사같아서 별 감흥이 없어요.
    제가 우습죠?

  • 20. 제가
    '07.11.15 7:54 PM (211.107.xxx.123)

    넘 무뚝뚝해서 그런가 남편은 '사랑해'도 잘하고 뽀뽀도 잘하고 잘 안아주고 하지만...
    별로 전 반응이 없엇네요... 아마도 쑥스러워서인거 같긴한데...
    원글님, 위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애정표현 잘하는 사람들... 글쎄요... 다는 아니겠지만서도 아내에게 미안한게 많거나
    아님 딴짓한게 있거나 뭔가 애정결핍이거나 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우리나라 정서엔 닭살돋는거 보담은 덤덤하게 믿음을 주는 부부관계가 더 정상적(?)인거 같아요.

  • 21. ㅎㅎㅎㅎㅎ
    '07.11.15 8:56 PM (121.131.xxx.127)

    우리 딸이
    엄마 나 사랑하지 하길래
    나도
    당신 나 사랑해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

    '너 모 잘못했냐'

    우리 딸 왈
    '지금 아빠가 잘못하고 있는디요'

  • 22. 울 남편
    '07.11.15 11:41 PM (220.123.xxx.224)

    나 사랑해?라고 물어보면, 당연하지~~~
    전 그런 거 물어보지도 않아요. 너무 당연하니까.(닭살 죄송)
    저희 40대 중반 부부. 물론 꼴도 보기 싫을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의 감정 느끼고, 여자로 보이고 싶고, 여전히 여자로 보고, 그런 거는 20년전이나 똑같아요. 신혼이나 미혼이신 분들, 뭐 부부가 사랑으로 사냐 이런 말에 지레 좌절감 느끼실까봐 말씀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603 오창영 논술수학 시켜보신 맘 가로등 2007/11/15 498
364602 혹시 현대백화점 삼성점 에메랄드홀 가보신분 있으신가요? 3 새댁 2007/11/15 296
364601 몇 년 만에 돈 벌었어요 6 행복녀 2007/11/15 4,106
364600 임플란트 잘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서울) 5 ^^ 2007/11/15 559
364599 직장맘...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어리면 어린데로 크면 큰데로... 9 직장맘 2007/11/15 775
364598 헤밍웨이 생활동화 사려는데 A/S되나요? 1 애기엄마 2007/11/15 416
364597 생리예정일이 일주일지나도 임신가능성이 있나요? 4 제발~ 2007/11/15 941
364596 아무 말 없으면 1큰 술이 15ml지요? 2 ... 2007/11/15 218
364595 친정엄마 때문에 짜증나요. 7 참속상. 2007/11/15 1,448
364594 요즘 미장원에서의 1 비싸지 않은.. 2007/11/15 453
364593 꼭 수영복 입어야 하나요? 2 스파 2007/11/15 523
364592 남자서류가방 상설할인매장 안내부탁드려요. 1 .. 2007/11/15 836
364591 동양종금..어떻게 이용하는건지 알려주세요 3 동양종금 2007/11/15 359
364590 남편한테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돌아오나요? 22 아침부터 2007/11/15 2,042
364589 노원구로 이사 계획중 어디가 좋을지? 1 노원구 좋아.. 2007/11/15 332
364588 황제의여자 줄거리아시는 분 계신가요 2007/11/15 238
364587 예단 보낼때 누구누구 가나요? 10 예단질문 2007/11/15 970
364586 업그레이드 부품 교체 해 준다는 전화 받으셨나요? 5 트롬세탁기 2007/11/15 195
364585 용인 수지에 미용실... 5 머리 고민 2007/11/15 487
364584 아침부터 정말 짜증나게 합니다... 6 옆집 아줌마.. 2007/11/15 1,296
364583 (해보신분들조언구함)화장실바닥을 뜯고 보일러를 깔려고 해요. 2 반신욕조아 2007/11/15 391
364582 서울에 진짜 맛난 고기집은 어디인가요? 20 궁금이 2007/11/15 1,357
364581 저 오늘 생일이에요... 6 생일 2007/11/15 242
364580 아버지의 역할을 도와줄 수 있는 책 추천 좀 해주세요. 1 아버지역할 2007/11/15 214
364579 아빠가 아이를 내쫓았어요 31 엉엉엉!!!.. 2007/11/15 5,537
364578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7 흑흑 2007/11/15 730
364577 워커힐 명월관/나무 중에 돌된 아가랑 가기 좋은 곳은? 3 호옹 2007/11/15 319
364576 Mary Kay라는 화장품 어떤가요? 5 화장품 2007/11/15 487
364575 요즘 꽃게 가격이 얼마인가요? 2 꽃게 2007/11/15 483
364574 처음 이사. 포장이사? 스케줄좀 짜주세용~^^ 2 이사처음 2007/11/15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