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단 보낼때 누구누구 가나요?
내년 1월 결혼인지라 12월 초에 예단 드리러 가려고 준비중인데요.
저희집은 서울이고 예비신랑은 청주 에요
예단 드리러 가는것이 언제가 좋을지 여쭤보니
12월 8일이 아버님 생신이니 그때 오면 어떻겠냐고 하시네요.
어쨌던 첫째주나 둘째주에 찾아뵙고 하려고 하는데요.
현물예단(이불)이 있어서 혼자 들고 가기 버겁기도 하고
예단은 여자쪽 친지와 들고가야 뒷말이 없다는 이야기 들은적이 있긴 하지만
지역도 멀고 어차피 아버님 생신도 겸해 가는거니까
저는 예비신랑이랑 둘이서 가려고 생각했거든요.
오늘 어머님과 통화하는데 저희 부모님 다 같이 오라고 하시네요.
예단 드리러 갈때 워낙 그런 건가요?
전 부모님과 함께 예단 드리러 갔단 이야긴 들어본적이 없어
또 다시 허걱 하네요.
예비신랑 형이 결혼할때 형님이 예단 빵빵하게 해왔다고
저에게 한실이불 4철로 해오라는 시부모님 이거든요.
정말 저희 부모님까지 청주에 모시고 가야하는건가요??
사실 이번주에 저희 부모님 결혼전에 얼굴뵙고 식사나 하자고
청주 내려가기로 하셨거든요.
부담되실까 집에는 안 들리고 식사만 하고 올라오기로 하고요.
결혼하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모르겠네요.
예단 드리러 갈때 부모님 모시고 오라는거 참...어이가 없어서...
1. 보통
'07.11.15 11:32 AM (61.102.xxx.218)오빠가 있으시면 같이가구요
안계시니가 친척오빠나 삼촌정도이지요
부모님이 오시라는것은 생신이니 초대한다는개념인거 같은데요
안가셔도 무방하지 않을까요2. 원글
'07.11.15 11:37 AM (61.250.xxx.2)생신 초대 개념은 아닌것이
어머님이 "12월 1일이나 8일이 좋은데 8일은 아버님 생신이라 손님들 오실지 모르니까
혹시 그날은 아버님 스케줄 안되실지 모르니 확실하게 날짜 잡기 전까지는
12월 1일이나 12월 8일 둘중에 하루로 알고 있거라" 이러셨거든요.
저희 부모님 그냥 짐 들어주러 오라는 거에요.
예단 하는것도 가슴아프고 속터지는데 그걸 꼭 부모님과 함께 가야하나요?
웨프서 죽순이 해봤지만 이런건 첨인지라 혹시 이런 시부모님 있으셨는지 궁금해서요.
짐 옮겨놓고 절해야하는데 그럼 저희 부모님은 거기서 뭐하고 계시나 참...생각만 해도
울화가 치밉니다3. 보통
'07.11.15 11:37 AM (61.102.xxx.218)아참!!
그러고보니 저도 저는안가고 형부와 오빠만갔다오셨네요
조그마한 트럭 불러서 이불이랑 소뒷다리랑 음식바라비리해서
싣고간기억이나네요4. 부모님
'07.11.15 11:46 AM (210.123.xxx.64)그런 식으로 오라는 건 예의가 아닙니다. 예단 들어주러 부모님이 가신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구요.
전부터 원글님 올리신 글 보니 예비 시어머니가 보통이 아니신데, 남의 말 함부로 할 것 못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남편 될 사람은 대체 중간에서 뭐하고 있답니까? 시어머니가 그런 말 할 때 '엄마 지금 초대하는 거야 아니면 예단 들고 오시라는 거야? 초대하려면 정식으로 하는 거고...예단 들고 오시라는 게 말이 돼? 그럼 엄마가 나 함 들고 갈 때 짐 들고 따라갈 거야?' 이 정도는 따져줘야 하지 않나요?
남편 되실 분이 중간에서 조절 잘 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면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5. 음..
'07.11.15 11:51 AM (211.104.xxx.108)생신겸해서 가는거 쩜 그렇쵸...사실 부담스럽지않나요??글고 누가 예단을 부모님보고 갖다주라고하나요..
그건 친정부모님에 대한 예의는 아닌듯합니다...
아무리 모르신다해도 예단 가져다주면서 부모님캉 가믄 우짠대요...
그건 아니구요 뭐 아버지 어머님 남자형제분들 계시면 삼촌이나 고모부 등등 아님 사촌오빠들있음 결혼하신분들쪽으로해서 보내세요
어떤분은 신랑이 직접 와서 가져경우는 종종있던데 친정부모님은 아니예요...6. -.-
'07.11.15 12:29 PM (211.219.xxx.78)저 결혼할 때는, 막내삼촌, 제 동생, 그리고 저랑 신랑 이렇게 같이 만나서 예단 싣고 갔어요.
완전 뻘쭘한 분위기였죠.
ㅋ...7. 저도
'07.11.15 1:13 PM (116.123.xxx.32)부모님이 가시는건 정말 처음 듣네요.
어느분 댓글처럼 생신초대의 의미가 아니라면
정말 절대절대 부모님 모시고 가지 마세요.
그전에도 청주까지 내려가서 식사하신다면서요!!!
저는 신랑이 저희집에 와서 짐 싣고 같이 시댁으로 갔습니다.
저희 어머님 나름 까다로우신 분인데 동서때도 시동생이 가서
가지고 같이 오던데요?
거리가 멀어서 신랑분이 오시기 힘든거 아니면 그게 가장 낫지 싶습니다.8. 예단
'07.11.15 3:46 PM (61.33.xxx.130)예단을 친정부모님이 들고 가신다는 것은 시어머님이 잘못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이불 같은 들기 어려운 것이 있으니 남자형제가 있으면 같이 가거나,
남자형제가 없으신 분들은 사촌 형제들이 가는게 대부분이에요.
윗분 중에도 말씀하신분 있는데 남편되실 분이 중간에서 해결하도록 찔러보세요.
며느리 말은 안 들어도 아들 말이야 들으시겠죠.
저도 딸만 둘에 장녀이고, 작년 3월에 결혼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꽤 깐깐하신데 남자 형제도 없고, 가까운데 사는 사촌 오빠들도 없어서 신랑이 제 친정집에 데리러 와서 엄마가 짐만 실어 보내주셨지요. 그것 가지고 아무 얘기 없었구요.9. 저도
'07.11.16 12:52 PM (125.242.xxx.10)어머님 생신날 예단 갖고 갔습니다.
이불등 있었지만 그냥 신랑이 와서 싣고 생신이라서 떡케잌하나사들고 저랑 둘이서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