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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고난 음치거든요.
잘 나가다가 빠지지 않는게 한번씩 돌아가며 노래부르는거죠.
저,지금까지 20년 넘게 잘 견뎌오다가 이제는 머리에서 뿔이 날정도에요.
그래서 머리도 많이 빠졌는데 아마도 이게 원인인듯 싶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아가며 기껏 한 곡조 뽑으면 서로들 여기저기서 키득키득...ㅠㅠ
남들 다 기분좋은 날에 우리 부부는 돌아오는 길에 꼭 한바탕한답니다.
오늘 아침부터 생각해낸게 차라리 시 한편 외워서 시 낭송을하면 어떨까요?
그런 자리에서 (나이가 40대~50대가 제일 많아요)어떤 시가 어울리는지
소개좀 해주세요. 너무 길면 외우기 힘드니까 적당한걸루요.
제 남아 있는 머리 홀라당 다 빠지기전에 간절히 부탁드려요. 도와주실거죠?
1. 글쎄요..
'07.11.9 12:09 PM (211.53.xxx.253)분위기를 깰거 같기도 한데..
차라리 한곡을 지정해두고 그노래만 집중 연습 하시면 어떨까요? 노래방 가셔서 한곡만 집중연습하면 어느정도는 하던데요...
신나고 쉬운곡으로 한두곡 집중연습해보세요..
(음치도 연습하면 나아진다고 분명 들었어요)
힘내세요..
저희 모임은 싫다면 안시키는데... 20년넘게 시키신다니
그동안 힘드셨겠습니다.2. 저두요
'07.11.9 12:19 PM (211.207.xxx.21)저도 넘 음치랍니다.
그러다보니 모임에 나가는것도 꺼려지구요 ....
윗님말씀처럼 싫다고 하면 안시키면 좋을련만 끝까지 시키는 예의없는분들이 더 많이 계시ㅣ더라구요 -- ;;
연습해도 긴장하니깐 잘 안되더라구요 ...
타고난걸 이렇게 타고난걸 어떡합니다.......
저도 노래시키는 사람 정말 싫어요~~~
전 끝까지 안하거나 중간에 집에 가버립니다. 다른분들이 욕할수도 있겠지만 저도 어쩔수 없더라구요 ... 매년 못부르는 노래 부르면서 고통받는거 넘 힘들어요~~3. 집중연습
'07.11.9 12:19 PM (210.95.xxx.231)하시고,,,좀 남자가수들 발라드쪽으로 불러보세요...그럼 그나마 낫거든요...일단 여자가수 노래는 안올라가니...--;;
4. 시는
'07.11.9 12:29 PM (210.125.xxx.185)시는 안 되어요. 넘 튀잖아요 -_-;;
저희 아부지 동생 남친이 모두 정말 심한 음치인데
그래도 노래들 중에 자기한테 맞는 노래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노래를 찾아보세요.
대체로 그런 노래들은 음이 평이하던데.
드라마틱하지 않고 좀 읊조리는 듯한 스타일 중에서요.
델리스파이스나 김동률 노래 중에 그런 것들이 있던데 나이대가 안 맞으시면 좀 곤란하겠지만..5. 무지개별
'07.11.9 12:34 PM (59.28.xxx.222)우리나라 노래시키는 문화 정말 옳지 않아요 ㅠㅠ
6. ..
'07.11.9 1:26 PM (59.12.xxx.2)걍 빠르고 흥겨운 노래중에 맘에 드시는걸로(본인한테 어울리시는거)
줄기차게 연습하시고 항상 그 노래만 하세요
저도 타고난 음치지만 걍 불러재낍니다 ㅋㅋ 같이 웃죠 머~7. 원글이에요
'07.11.9 1:29 PM (124.216.xxx.190)시 한편 낭송하려했더니 생각해보니 바짝 긴장해서 읊어대다가 중간에
생각안나면.... 그것도 웃길것 같아요. 흠..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집중적으로 연습해봤는데 너무 아니에요. 내딴엔 열심히
불러서 합격이다싶어 녹음해 들어봤는데 이거 누가 들을까봐 기겁을해서 얼른
지웠거든요. 그나저나 올해는 머리가 얼마나 빠질런지~~
윗분들 같이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8. ^^
'07.11.9 1:46 PM (58.87.xxx.105)노래는 립싱크로 대신하고 간단하고 귀여운 동작 몇개 준비하셔서 댄스를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9. 그게...
'07.11.9 2:19 PM (124.216.xxx.190)거기다가 아주 심한 몸치,, 에라.. 다 밝힐께요. 음치. 몸치. 기계치..(장롱면허)
몸치에 도움이 될까해서 에어로빅을 시작했는데 나흘만에 관뒀어요.ㅠ
그래도 잘하는거 있어요. 살림하나 똑 부러지게 한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