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일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엄마든지 아이를 낳는거야 특별할게 없다지만 둘째아이를 낳고 삼일간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여러분이라 성함은 기억이 안나지만
분만실로 들어가 처음만났던 간호사분은 조금은 무뚝뚝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산모를 잘 다룬다고나 할까요 신뢰가 듬뿍가는 분이였어요
그리구 아이를 낳은후 만났던 신생아실의 간호사분들 (제 기억으론 번갈아가며 두분이었던거 같은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마치 내 아기인양 너무너무 예뻐하시는 거에요
아기를 데려오고 데려가면서도 눈을 마주치고 얼러주시고
기저귀를 갈때도 그냥 가는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기한테 하는 그대로 사랑스런 말과 눈빛을 보내 주셨고
또 모유수유를 시키는데도 너무 편하고 쉽게 아기가 제대로 할수 있을때까지 봐 주셨어요
정말 많이 늦었지만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큰애를 차병원에서 나았는데 하도 많은 아가들이 있어서 거의 사무적으로 대한다고나 할까 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저는 삼일동안 모자동실을 썼습니다. 원래는 없었는데 모자동실을 지금 막 시험삼아 시도중이랍니다. 우리신랑 너무나 편하게 삼일간 묵었다가(?) 나간다고 하더군요
저도 너무 편하게만 있어서 퇴원하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만 하루가 지나자 퇴원해도 되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하루 더 있다가 퇴원하겠다고 했답니다.
아이를 낳을 당시 모두 다 재왕절개술로 아이를 낳았는데 저만 자연분만해서그런지 입원실 바로 옆에 있던 좌욕실도 혼자 전세내다시피해서 썼었고 입원실이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조용하고 신생아실과 거의 붙어있어서 언제든 아기가 왔다갔다 하기 쉬웠습니다.
아기를 낳을 예정인 다른 산모분들이 이글을 만약 보신다면
꼭 모자동실 쓰세요 그리고 꼭 흑석동 중대병원에서 아이를 낳으세요 아기도 산모도 최고로 편안하게 있다가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을겁니다. 정말 강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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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중대병원에서 아기 낳고 모자동실 쓰세요
김경아 조회수 : 492
작성일 : 2007-11-06 15:21:04
IP : 58.226.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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