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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 이렇게 하면 안되는건가요?
햇생강이 좀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혼자 곰곰 생각하다 생강 두줌 정도를 뚝뚝 잘라서 슬로우 쿠커에 넣고 물 넉넉히 부어 하룻밤동안 끓였답니다.
감초 조금 넣고요.
아침에 보니 물이 거무튀튀하고 생강냄새 약간 나긴 하는데...맛은 약간 밍밍하기도 하고, 생강 특유의 향긋한 맛이 안나네요. 꿀 타서 먹어보니 이건 ... 한약도 아닌것이...생강차도 아닌 것이...ㅠ.ㅠ
이렇게 끓이면 대충 수정과처럼 돼서 꿀 넣어 먹으면 되겠지 했는데 맘대로 안되네요.
원래 생강을 이렇게 달여먹으면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애매하고 맛없는 생강물(?)한냄비는 우찌 처리해야 할지...
이렇게 미련한 초짜주부도 있구나 하시고 넉넉한 맘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1. ^^
'07.11.6 3:18 PM (222.111.xxx.25)물을 넉넉히 부으셨다는데....싱거워서 그런거같은데요~ ^^
생강 더 넣으시고 대추나 설탕 첨가하셔서 다시 끓여보세요...2. 류사랑
'07.11.6 3:30 PM (211.245.xxx.62)제가 그런 적 있어요. 단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생강차는 마시고 싶은데 단 게
싫어서 그리했네요. 그런데 생강차든 유자차든 설탕에 절여 그 진액이 충분히 빠져 나오지
않으면 깊이 있는 맛이 우러나오질 않더라구요. 한약을 엹게 우린 것 같은 맛이 나고..
생강을 듬뿍 넣고 설탕에 켜켜히 재서 생강물이 많이 우러나오면 끓여보셔요.3. 도저히 맛없으면
'07.11.6 3:43 PM (121.147.xxx.142)슬로쿠커에서 좀 더 졸인후 식혔다가 고기 재울때 쓰십시오
양이 많을 때는 냉동실에 넣어뒀다 사용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수정과처럼 하시려면
계피를 좀 사다가 따로 달여서 합해야하구요.
수정과 매콤한 향은 계피가 한 몫하지요...4. 저기요,
'07.11.6 3:44 PM (210.90.xxx.2)저도 슬로우쿠커에서 우려냈더니
시커먼 색에 맛도 무취무미의 요상한? 것이 되더라구요.
닭도 슬로우 쿠커에서 익혔더니 국물이 말간 것이
닭고기 맛이 하나도 안나는 요상한? 것이 되어서
다 버린 적이 있어요.
아마, 싱거워서가 아니라,
슬로우 쿠커 탓인 것 같아요.
설탕이나 꿀에 저며두었다 쓰셔도 되구요,
주전자나 냄비에다
생강 썰어넣고 끓여서
꿀이나 설탕 타서 드시면
맛난 생강차가 된답니다.5. 생강차 먹고싶다
'07.11.6 5:11 PM (165.243.xxx.99)아 역시 유용한 조언들이 금방 달리는군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6. 생강은
'07.11.6 5:52 PM (211.117.xxx.123)얇게 저밀수록 맛이 많이 우러나온다고 들은 것같아요.
7. 자두
'07.11.6 7:31 PM (125.176.xxx.3)생강을 얇게 쓸어서 압력솥에 물 3분의2정도 부어 40분정도 끓여요.아주진한 생강차가 된답니다.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요,먹고싶을대 다시데워 꿀타서 먹으면끝.참 생강차는 감기에도 좋지만 소화가 안될때 마시면 뭉친위장 을 풀어 준답니다~
8. 냠
'07.11.6 7:42 PM (121.146.xxx.127)생강을 꿀이나 설탕에 재어놨다가 끓은 물 타먹으면 안되나요?
생강을 끓였다가 나중에 꿀을 타먹는게 더 맛있나요??9. ...
'07.11.6 10:27 PM (222.111.xxx.25)재어놨다가 뜨거운물에 타드셔도 되지만, 끓여서 마시는 것이 훨씬 진하고 맛있어요~
재어둔 생강을 넣고 좀 끓여드시면 더 맛있는 생강차를 드실수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