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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싼 초등1학년 수업내내 "마를 때까지 서있어"

분노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07-10-29 17:52:01
한겨레]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오줌을 싼 학생을 옷도 갈아입히지 않은 채 수업이 끝날 때까지 교실 앞에 세워둬 말썽을 빚고 있다.

광주 ㅈ초등 1학년 담임교사 강아무개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께 학교 강당에서 학예회를 연습하던 중 ㄱ아무개(7)군이 실수로 오줌을 싸자 교실로 데려간 뒤 “구린내가 나니 옷이 마를 때까지 서 있으라”며 자리에 앉지 못하게 했다. 이 때문에 이 학생은 1교시 끝날 무렵인 9시40분부터 4교시를 마친 12시20분까지 교실 정면 텔레비전 앞에서 젖은 바지를 그대로 입은 채 친구들을 바라보며 서 있어야 했다.

강 교사는 이어 다른 학생들에게 “너희들도 옷에다 소변을 보면 이렇게 서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부모 정아무개씨는 지난 26일 다른 학부모들한테서 강 교사의 어이없는 처사를 뒤늦게 전해듣고 속앓이를 하다 이를 누리집 사이월드에 올렸다. 정씨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서 있었던 4교시 내내 얼마나 수치스럽고 다리가 아팠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며 “집으로 돌려보냈거나 전화라도 한 통화 해줬으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이어, “교사가 아이를 보살피기는커녕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겼다”며 “학기 초에 학교를 찾아가 아이가 방광 기능이 좋지 않아 평소에도 화장실 출입이 잦다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까지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교사한테도 금도는 있는 법이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상을 조사해서 합당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교사는 “당시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학예회 총연습으로 교실이 어수선하고 마음이 무척 바빴다”며 “옷갈아 입으러 오갈 때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서 서있으라 했는데 시간이 너무 흘러 버렸다”고 해명했다.

----------------
자식은 없지만,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할 조카 생각이 나서.......
아............열 제대로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부디 마음의 상처로부터 빨리 극복하기를 바라며.
IP : 211.219.xxx.7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7.10.29 5:55 PM (155.230.xxx.43)

    교사가... 인간이 덜 되었네요.. 초등학교 1학년한테.. 너무 가혹했네요.
    그 때 더러 그런 아이들 있쟎아요?

    어린 학생도..그 학부모도.. 너무 마음 아프네요.
    그런 인간성 덜된 교사들.. 어째 좀 교육계에서.. 없애는 방법 없나??

  • 2. 헛...
    '07.10.29 5:57 PM (121.170.xxx.108)

    정말..아이가 상처 많이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 3. 바쁘시죠
    '07.10.29 6:04 PM (211.178.xxx.131)

    1학년 선생님들 오죽 바쁘실까요.
    그건 백 번 천 번 이해해요.
    하지만 선생님,, 이건 아니잖아요.
    엄마한테 전화라도 한 통 해서 애 데리고 가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아직 1학년 그 어린 애가 축축한 바지를 입고 3시간을 서있었다니
    보시는 선생님 마음이 아프지 않으시던가요?

    1학년 애들 실수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교실에 여벌옷 하나 정도 마련해 뒀다가 저럴 때 슬쩍
    옷 갈아 입히고 비닐봉지에 젖은 옷 담아 보내는 선생님의
    배려가 그립습니다.

  • 4. 그는 미친 x입니다
    '07.10.29 6:12 PM (58.120.xxx.80)

    광주 어느 초등학교인지요?

    여기 공개해서 우리 아이들을 함부로 다루는 선생 자격없는x들

    반성하게해야합니다.

    물론 반성할 사람이면 그런 행위도 안햇겟지요.

    아이에게 따뜻하게 말 잘하세요.

    쉬를 한것은 실수이지만 선생의 처사는 나빴다고 단호히 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5. 씁쓸..
    '07.10.29 6:22 PM (221.165.xxx.185)

    제 아이도 1학년입니다.
    몇달전 선생님께 연락이 왔는데 대변을 좀 묻혔다고 와 주싶사 하시더군요..
    갑자기 아이가 당황했을걸 생각하니 5분만에 미친듯 뛰어갔지요..
    저희 선생님 똥 묻은 아이 화장실서 옷 벗기시고 대충 씻어 놓으셨더라구요...
    몇번이고 머리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잠깐 아이를 집에 가서 씻겨오겠다고 말씀드렸지요..
    아이와 집으로 와 목욕시킨후 좋은 냄새가 나는 로션을 발라주고 아침에 입었던 옷과 거의 흡사한 옷을 골라 갈아입혀 보냈지요..전부 20분안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이후로로 우리선생님 아이를 안심시키시더군요..
    어찌나 감사하고 죄송했던지...
    그 날이후 저 학급 청소 뛰어갑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에 일년이 즐겁습니다..

    세상에.. 그런데 저런 선생님이 계시다니요...
    1학년 아이를..
    제가 글을 읽는데 눈물이 다 납니다...
    어찌 아이한테 아무리 바쁜일이 있으셔두...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남의 자식인데도 눈물이 납니다...
    그 선생님 그에 합당한 징계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잘 넘기길 진심 바랍니다...

  • 6. 이런..
    '07.10.29 6:26 PM (222.233.xxx.247)

    저두 눈물나요.
    애가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요..
    자격없는 선생이네요. 당장 짤라야해요.

  • 7. 아이를
    '07.10.29 6:26 PM (124.54.xxx.44)

    잘 다독여주세요.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ㅜㅜ

    울 아이 1학년때 작은 거 아니고 큰 거 실수했는데
    선생님께서 다 씻기고 나서 양호실에 데려다 놓고
    저에게 옷 가져오라고만 전화주셨어요.
    반 아이들한테는 아이가 아파서 양호실 갔다고 해주시고...
    부랴부랴 갔더니 아이입었던 옷이랑 속옷
    내용물 보이지 않게 봉투에 잘싸서 따로 주시더군요.
    초3학년때까지도 그런 애들 많다고
    크게 그런 거 아니었다고 그러시던... (크고 작건 간에 내 아이 그런 뒤치닥거리하기도 사실 별로잖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런 분도 있는데.. 어찌 저렇게 아이 가슴에 맺힐 일을 저지르는지..
    정말 전화 한통이라도 해주었으면 될 것을..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 8. 맞아요
    '07.10.29 6:30 PM (210.210.xxx.96)

    극단적인처단이긴하지만
    저두 이런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도덕적윤리의 잣대에
    근거로 솔선수범하여 아이들을가르치시는
    선생님들 다는아니여도
    이런경우처럼 몇몇선생인들로 하여금
    분노하게만드니...씁쓸한마음 금할길이 없고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처사였던건 사실이읍내요..ㅉㅉㅉ

  • 9. 그럼요...
    '07.10.29 6:41 PM (121.131.xxx.96)

    저도 초1 때 한번 그랬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실수했는데...(급해서 서둘러 돌아왔는데 그만.. ㅠ.ㅠ). 학교에서 그런 것도 아니니 친구나 선생님이나 누구 하나 목격한 사람도 없고, 우리 엄마만 아시는 일인데도 지금까지 무척 창피하고 수치스럽습니다.
    초등학생이 실수하는 거... 아무 생각없는 유아들과는 다르게 본인 스스로 수치심이 생깁니다. 그런 아이를 친구들 다 보는 앞에 3시간이나 벌 세웠다니 그 아이는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요. 모르는 아이 일인데도 제가 다 속상하네요.

  • 10. 애들이요.
    '07.10.29 6:44 PM (60.197.xxx.55)

    대소변 가리는 훈련은 다 마쳤는데,
    친구들하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노는게 좋아서,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화장실을 자꾸 참다가 참다가 그렇게 실수하는 일이 종종 있답니다.
    저학년때 그런 일이 간혹 있다고 합니다.

  • 11. 흠...
    '07.10.29 6:47 PM (152.99.xxx.60)

    이런 사람이 교사를 해도 되는건가요. 어떻게 이런 처사를 할 수가 있지요.
    저 어린시절 학교에서는 아니었고 집에서 지도를 그린적은 있습니다. 막내동생을 보게되어서 질투심에 그런거 같다고 부모님이 그러시더군요. 갑자기 놀라거나 심적충격을 받아도 그럴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초등학교시절 한 남자아이가 옷입고 실수(아마 설사인듯)해서 선생님이 옷갈아입을 수 있도록 하교하게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아이가 그랬다고 생각해본다면 저럴수있을가요.

  • 12. 이아이는
    '07.10.29 6:47 PM (221.159.xxx.191)

    방광이 좋질않아 엄마가 선생님에게
    따로 당부까지했다는데,정말 기막혀요.
    아이 다독여줘야할듯싶네요.
    갈수록 좋은성품들이 바닥나가는듯 하죠.
    요즘은 생각지도 못할일들이 날마다 터져나와요.

  • 13. ..
    '07.10.29 6:49 PM (58.120.xxx.156)

    1시간정도도 아니라 4시간이라니??
    남의 애지만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
    더 어수선하고 더 일거리많은 유치원애들 밥먹듯 실수해도 이런 일은 들어본적이없는데
    학예회가 무슨 핑계라고??
    제발 이런 인간이 덜된 선생들은 퇴출됐으면 좋겟어요
    그편이 잘하고 계신 다수의 선생님들에게도 좋을 것 같은데
    이번에도 서로서로 감싸서 대강 마무리 지을까요??

  • 14. ..
    '07.10.29 6:59 PM (219.255.xxx.216)

    학부모들의 평가가 인사평가에 반영이 되었으면 합니다.신학기가 되면 담당 선생이 촌지를 밝힐까 아닐까 관상아닌 관상을 보는 학부형이 많다니.. 암울하죠.

  • 15. ..
    '07.10.29 8:20 PM (203.254.xxx.75)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나네요.
    성적 좋은 많은 아이들이 교대 갈려고 하더니만
    정작 중요한 인성은 전혀 관계 없나 보네요..

  • 16. .
    '07.10.29 8:46 PM (86.154.xxx.46)

    덧글쓸려고 로그인헷네요. 저도 초1, 초2 의 엄마인데 아이들 이야기 들으니 가끔

    누가 오줌싸고, 똥쌋다고 하내요. 선생님이 잘처리해주시는 덕분에 아이들이 별로

    상처입지안고 사소한 실수로 생갈하는것 같아요.

    교실에는 항상 여분의 속옷이잇고 체육복으로 갈아입은후 더러운 속옷은 선생님이
    비닐봉투 넣어준다고 하네요.

    그선생님 정말로 기본 인품이 안된사람인것 같네여.
    하나를 보면 열을안다고 다른부분도 어떨지 상상이갑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런사람은 교단에 스면 안되다고 봅니다.
    선생님은 다른직업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바른 인품이 기본이되야 한다고 봅니다.

    강력하게 대처하셔서 이후에도 다른아이들에게도 피해가 업게 말이죠..

    원글님 힘네세요. 그리고 어차피 눈밖에나이아, 교장선생님과 상의헤서

    반을옴기던가 하세요.

  • 17. ㅠㅠ
    '07.10.29 8:53 PM (218.51.xxx.221)

    너무 화나네요.
    그런데 그냥 화만내고 있어야 되는건지,
    제가봐선 그선생님 교단에서 내려와야될것 같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그런 선생님 정말 싫네요.
    힘없는 제가 정말 싫네요.ㅠㅠ

  • 18. 말도 안됩니다
    '07.10.29 10:19 PM (220.74.xxx.207)

    왜 선생입니까...???

  • 19. ,
    '07.10.29 10:29 PM (220.86.xxx.49)

    뒷꼴 땡깁니다

    선생= 개떠라이

  • 20. 정말...
    '07.10.29 11:02 PM (220.75.xxx.15)

    저런 선생을 걍 놔둔다는게 전....이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방광이 안 나빠도 저 나이 아이는 참다가 그만 실수도 할 수 있는건데 평생 잊지못할 상처를 깊이 심어주다뇨?
    이런...정말 욕 팍 나옵니다.걍 냅둔대요,저런 넘을?

  • 21. 저런...
    '07.10.29 11:35 PM (121.163.xxx.137)

    인간들이 어찌 교단에...

    시간가는줄 몰랐다는게 책임자의 변명일까요?

    그냥 쭈~~~~욱 쉬게 해야지요...

  • 22. 자격없는
    '07.10.30 12:37 AM (218.52.xxx.163)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을 그만두셔야 할듯 학예회가 그리중하답니까
    가르치는 학생이 중요한것 아닐까요.
    세시간을 젖은옷 입고 친구들 바라보고 서있을 심정을 생각하니
    아이의 씻을수 없는 상처는 어찌할런지, 평생마음에 상처가 남을텐데
    자격없는 선생님 알아서 떠나주세요.
    아이들이 배울것이 없네요.

  • 23. 미친x
    '07.10.30 9:58 AM (125.178.xxx.218)

    그것도..선생이라꼬??? 짤라야 함다.... 짜증이빠이....

  • 24. 그 선생님
    '07.10.30 1:18 PM (116.122.xxx.4)

    어느학교 누구인지 밣혀 주셔야 더이상 어린학생들이
    피해를 안 입을것 같네요.
    그선생이 알아서 떠나주면 좋겠지만..

  • 25. 아이가
    '07.10.30 1:53 PM (61.101.xxx.170)

    마음에 상처 받지 않도록 잘 다독여 주셔야할 텐데... 초딩 아들 둔 엄마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울아들이 견학만가면 토해서 쌤께 무지 죄송스러웠는데.. 아가씨 쌤이 그래도 군말 없이 다 닦아주고 챙겨 보내 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직장이 필요해서 교사를 한다면 그만 두시고 공부방이나 학원 차리십시요. 쪼는 교감도 없구,돈도 많이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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