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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요.
취직하면 보너스 때 갚으라고(월급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어렵게 취직하고 그렇게 세월이 갔는데 한번도 그 돈에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가 준 걸로 착각하고 있나. 내가 그 때 안갚아도 된다고 했나...스스로 어리둥절할 지경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아파트 계약하느라고 돈을 다 끌어모아야될 상황이 되서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약속대로 원금 100만원은 부쳐왔는데 이자는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문자가 왔네요.
원금 받은 걸로 만족해야 할까요??
좀 어이가 없고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요...
잊으라면 잊겠어요~~~~
1. 그래도...
'07.10.29 4:57 PM (210.118.xxx.2)원금은 받으셨네요. 그래도 딱 그것만 보낸게 쫌 그렇네요.밥한끼라도 대접이라도 하던지 하면 좋았을텐데..그냥 원금이라도 받아서 다행이려니 생각하시고 넘어가소서.
2. ㅋㅋ
'07.10.29 4:58 PM (218.234.xxx.179)그 후배 좀 괴씸하네요.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하든가..
하지만 어쩌겠어요....잊으셔요~~~3. 이궁
'07.10.29 4:58 PM (125.129.xxx.105)저같으면 원금이라도 준걸 고마워할거 같아요
원금도 못받은 경우가 허다 하잖아요
저또한 삼촌에게 돈 빌려주고 10년이 다되어가도록
원금도 못받고 이자는 2번 받았네요4. ...
'07.10.29 4:59 PM (123.225.xxx.93)8년전 100만원이면 이자가 붙었다치면 정말 한참 붙었겠지만...
보통 그렇게 빌려주고 8년있다가 받기도 쉽지 않아요.
그래도 원금 갚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돈 빌려주면 사람 잃고 돈 읽고 그러거든요.
잊으세요 ^^5. 그냥
'07.10.29 4:59 PM (59.15.xxx.136)받을 돈 받으셨으니..친동생도 아니고 후밴데..100만원 빌려주신것도 대단하신듯? ㅎㅎ
이자는 못 드려서 죄송한줄 아니까 뭐..냅두세요..원금 받으셨으니..쩝
좀 여유가 있었음 하다못해 십만원이라도 더 얹어 보냈을텐데
정말 후배는 후배인지라 그 생각은 못한건지, 갑자기 100만원 융통하는것도 버거웠던지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말죠, 뭐..6. 원래
'07.10.29 4:59 PM (122.46.xxx.37)싹수가 노란사람이니 원금받은거 다행으로 아시고 다시는 돈 빌려주지마세요. 돈도 잃코 사람도 잃습니다.
7. ...
'07.10.29 4:59 PM (219.255.xxx.253)원금이라도 받아서 다행이기도 한데 달라고 하면 줄 수 있는 형편인데도
8년을 그냥 보냈다면 말 안하면 떼어먹을 심산이었네요
저라면 인간관계 정리합니다. 억울해도 잊으시길.....8. ....
'07.10.29 5:26 PM (58.233.xxx.85)아주나쁜사람은 못되는 ...그런데 양심은 불량인 그런 후배네요.아주 나쁜사람은 배째라하지요
8년이면 법적으로도 받을수없구요9. 음...
'07.10.29 5:28 PM (222.104.xxx.19)님께서 경제적으로... 좀 나으셧나봅니다...
그후배도...좀 조마조마했을거에요... 까먹었을까 싶기도 하고...
좀 사정이 어려웠겠지요...
그냥 너그러운 맘으로...용서해주세요..
솔직히 후배 행동은 정말... 별루지만....ㅎㅎ10. .
'07.10.29 5:57 PM (222.111.xxx.76)지금은 물론 돈 받아서 다행이기도 한데.. 사실 괘씸하긴 하네요
8년 전 백만원과 지금 백만원은 차이가 나는데..11. 그래도
'07.10.29 6:38 PM (125.129.xxx.232)그래도 갚은게 어디세요~~
전 빌려준돈 받아보는게 제 소원이에요.
제가 만만한지 돈 빌려가서 다들 안갚아요 ㅠ.ㅠ12. ..
'07.10.29 6:55 PM (58.120.xxx.156)8년전 백만원은 법으로 해도 받기 힘든 돈이에요
그나마 안잊고 갚은것 보면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겨우겨우 원금만 갚은것 아닐가요??
형편이 되도 돈안갚고 다른 데 먼저 쓰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8년전 돈갚았다는것 만도 신선하네요13. 원금이라도
'07.10.29 9:57 PM (222.238.xxx.135)받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길~
이자못주어서 죄송하다고 왔으니 미안한 마음은 있네요.
앞으로는 절대 돈거래 안하시겠지요.
이자가 수업료가 되었으니.........14. 원글
'07.10.29 10:43 PM (218.39.xxx.234)에효~압도적으로 잊어버리라고, 다행이라고 하시니..
잊겠나이다.....이렇게 눈으로 보니까 잊을 결심이 서네요....
고맙습니다...어이고~내 아까운 돈....참고로 그 여성은 명품 잘 감고 다니더이다...
바보같은 나는 어디 줄 데가 있어야 달라 소리 겨우 해서 원금받고....그것도 다행이긴 하죠~
여기 보면 기가 막힌 경우도 많아서 위로가 됩니다요~15. 법으로
'07.10.29 11:48 PM (58.142.xxx.111)치면 8년전이라면 이자 받는 게 아니라 원금도 받기 힘든 돈이네요.
빌려주신 님이 정말 좋으신 분인가봐요.
다음엔 소멸시효 되기 전에 꼭 미리 받으세요^^16. 다행이예요
'07.10.30 4:24 AM (125.177.xxx.162)돈이 남의 손에 넘어가면 바로 남의 돈이 되더라구요.
돈이 건너간 순간 입장이 바뀌는 거죠.
그사람과 사이라도 나빠지면 원금회수도 어려워 지니 인간관계 유지해야하고...
저도 숨넘어가는 사람 몇번 구원해 줬지만 모두 배째라 였지요.
원금 받기 위해 한 전화, 찾아간 시간, 속 상한거 다 합치면
차라리 원금 안받는게 나을 뻔한 ....
그런데 저도 반대의 경험이 있어요.
제가 너무 어려울때, 결혼하자도 쫒아다니던 남자가 억지로 100만원 안겨주고,
싫다고 하니 "주는게 아니다, 빌려주는거다. 돈생기면 갚으면 되는거다" 이러면서 주고 갔어요.
3개월 후에 취직을 했는데, 처음엔 카드빚 메꾸느라 몇 달 지났죠.
빚 갚고 나니 직장생활하는데 옷이 없어 몇 벌 사다보니 또 몇달 지났죠
(100만원 박봉에 자취생활하느라 돈 모을 겨를이 없었어요)
백수시절 밥이라도 한끼 사준 사람들 대접하느라 또 몇달 지났죠.
제가 그리 뻔뻔한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 돈갚는걸 미루게 되더군요.
빌린 시점에서 다 갚는 시점까지 1년이 걸렸어요.
물론 제가 사치스럼 생활 한건 아니구요.
워낙 박봉이라 월세내기도 빠듯한 사정이었지만
그래도 빚 갚기 보단 출근할때 입을 옷을 먼저 사게 되더군요.
빚이 한 두달까지는 가슴을 짓누르는데 한 3달 지나가면 빚처럼 안느껴지고, 갚기 왠지 아까운거예요. 참 뻔뻔스런 마음이지만 제가 경험했어요.
그전까진 저도 여러번 뜯기고 못받았지만
그 경험이후로 남한테 절대 안빌려 줍니다.
그냥 너무 가까운 사이라 줘도 아깝지 안을 사람에게만 준다는 심정으로 빌려줍니다.
역시나 못받았지만 전혀 아깝지 않아요.
어디가서 거짓말 못하고, 너무 고지식하게 원칙 지킨다는 말을 듣는 제가
이런 뻔뻔한 경험을 했네요.
그러니 원글님도 다시는 빌려주지 마세요.
괜히 후배 도와주고, 그 후배 잃어버렸쟎아요.17. 앞으로
'07.10.30 11:22 AM (211.42.xxx.61)거래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다 내맘같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