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꾸 물건 빌려달라는 사람이요..

빌려주기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07-10-27 01:44:19
아직 아이 하나만 키우지만..
둘째 생각도 있고...
그래서 아직 첫아이 물건을 대부분 거의 그대로 두고 있어요...
첫아이 낳을때 주변에 물려 받을 사람이 전혀 없어서 양말한짝 까지 다 사서 신겼기 때문에 물건은 거의 다 새 제품으로 샀구요...
또 주변에 빌려 주는 사람이 있다고 치더라도 제 성격이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것도 싫고 또 빌려 와서는 그거 간수하는것도 일이고 해서 그냥 사서 쓰는 편이구요..(물론 경제적으로 타격은 크죠..뭐.. )

근데 동네 같이 지내는 아이 엄마가 있는데..
그냥 어찌 보면 친하기도 하고 그렇긴 해요..
거의 이틀에 한번씩 보고 밥도 먹고 그러니까요...

근데 문제는...
자꾸 뭘 빌려 달라고 하네요..
아이 장난감...
옷...
기타 등등해서 최근들어 부쩍 뭘 자꾸 빌려 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빌려 줄 수 있긴 한데..
근데 그렇더라구요..
아직 둘째생각도 있고 물건이라는게..
아무리 곱게 써도 솔직히 이리 저리 돌리게 되면 쓴 표시도 나고 그러니..
그냥 저는 둘째 낳을때 까지는 그냥 좀 뒀으면 좋겠는데..
근데 이 엄마..
계속 뭘 자꾸 빌려 달라는데 정말 죽겠네요..

거절도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또 빌려 주고 솔직히 속상하고..(또 이 아기 엄마 빌리는 방법이. 참... 아예 처음부터 뭘 빌려 달라고 하면 그냥 없다고 하든지 그럼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빙빙 돌리면서 이야길 하다가 그 물건이 저한테 있다는걸 확인한 후 마지막에 그 물건을 빌려 달라고 하네요...그러니 딱히 거절할 방법도 생각이 안나고 그냥 그래라 하고 빌려 주는데...근데 솔직히 좀 그렇다는... 앞 사설이... 솔직히 기분이 좀 나쁘거든요... 가령 오늘도 출산준비물 중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빌려 갔는데 자기도 출산 준비 할때 샀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거 필요 없다고 해서 반품 시켰는데 오늘 그게 필요 하다고 저한테 빌려 갔어요...자기는 돈 주고 사기 아까운데 어차피 몇번 안 쓸꺼 그냥 니한테는 있으니 한번 빌려 쓰자 이런 식이요..저는 아직 개시도 안한 물건인데요...아직 울 아기한테는 한번도 안쓴거.. 빌려 갔습니다.. )

그냥 제가 속이 좁은건지...
신랑은 그냥 빌려 줬으면 그냥 잊으라고...
근데 계속 뭘 자꾸 빌려 달라는데..
좀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 없을까요?

정말 이래서 사람하고 관계맺는거 정말 힘듭니다...^^;;
IP : 122.32.xxx.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7 1:48 AM (61.66.xxx.98)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세요.
    사람 하나 잃는거 두려워하지 마시고요.

    개시도 안한 물건 빌려갔다는데 헉입니다.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모르겠고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우리 둘째 줄 계획이라 빌려주고 싶지 않다.
    쪼잔하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
    하고요.

  • 2. ....
    '07.10.27 2:03 AM (121.134.xxx.32)

    저는요,온아파트 아기 엄마들이 기저귀 빌리러옵니다...
    기저귀 주문했는데 아직 안왔다고 내일 온다면서 오면 준답니다...10개씩 달랍니다
    아무도 다시 준적 없습니다...
    두팩 정도는 준것 같아요,이젠 성질 날라고 하네요..
    아에 달라고 하지 왜 빌려달라는지...그거 아까워서가 아닙니다,얄밉잖아요..
    전 기저귀 주문해서 안오면 아파트 앞 편의점에서 2-3개 들은거 사다 씁니다..
    얼마나들 알뜰한지,참 잘들 살것 같습니다...
    아기엄마들 중에 자기건 아끼고 남의껀 지것인양 쓰는 얌체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ㅠ.ㅠ

  • 3. 그거..
    '07.10.27 2:07 AM (121.144.xxx.22)

    그런 거는 습관입니다.
    또 님의 만만하게 보기 때문이예요.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오히려 오해나 만들고 그나마 여태 좋았던 두분 사이 우정의 끝이 행여나 서로 안좋은 감정을 살수도 있을 듯 하네요.

    벌써 님 마음이 상해있다는 게 나타납니다.
    솔직히 그 분과 우정 * 오래 못가요.

    윗님 말처럼 이참에 그 분과 거리를 좀 두시고 ...
    그런 스타일 성격 사람 곁에 두면 왕~ 스트레스, 골치아파요,점점
    솔직히 기본 예의도 중요하거늘... 맡겨놓은 것처럼 새거를...참으로 황당하네요.
    받을 거 받고 슬슬 사이 띄우셔요.

  • 4.
    '07.10.27 2:08 AM (220.76.xxx.183)

    "나도 이거 곧 쓸 일이 있어서. 빌려주기 힘들겠는데 "
    이렇게 말하시고. 말 할 땐 넌지시 '당신 그런 부탁에 좀 짜증난다'라는 시선을 던지세요.

    이 말을 한두 번 반복하는 일이 생기게 되면, 상대도 눈치껏 그만 두겠지요.

    만약 그래도 계속 다른 물건들을 빌려 달라고 한다면...
    상종할 필요가 없는 사람. ㅋ ^^

    자기 것은 자기가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남에게 이용 당하지 마시고, 관계에서 상대를 리드하세요.
    자신감 있게. ^^

  • 5. 상종을
    '07.10.27 3:09 AM (125.177.xxx.162)

    말아야죠. 괜히 속끓이다 병나요. 처음부터 깐깐하게 보이지 않으면 거절하기도 쉽지 않고,
    어떤 물건 아이 키우는데 필요하냐고 물으면 별로 사용 안하게 된다 이런식으로 대답하면
    그럼 빌려달라 이렇게 나오겠죠?
    애엄마라는 이유로 그냥 친하게 지내다보면 이상한 사람들 정말 많아요

  • 6. 언젠가
    '07.10.27 6:34 AM (211.207.xxx.165)

    그런식이면 언젠가는 그사람이랑 끊어지게 되더라구요
    그사람 빌려가면서도 별로 고마운지도 모를걸요 별 필요없는거 빌려간다구 생각하구요
    적당한선에서 거리를 두세요
    님만 속상하구 열받구 속좁은 사람되요
    기본인 안된 사람들은 멀리 지내셔요
    아니 어떻게 원래 주인이 개시도 안한것을 빌려달라구하는지
    친 형제끼리도 미안해서 못할말을요...

  • 7. 저도
    '07.10.27 9:20 AM (222.106.xxx.66)

    자꾸 물건 빌리러 오는사람이랑 멀어지더군요.저한테 자꾸 부담주니깐 그리고 봉으로 보는거같아 기분 매우 안좋았었어요.다른사람한테는 안빌리더군요.정말 속상했어요

  • 8. .
    '07.10.27 9:27 AM (222.111.xxx.76)

    그쵸. 번번히 빌리러 오는 분들은.. 좀 그래요..
    또 갖다 주지도 않는 다면 그건 나쁜 습관이고..
    어떻게 보면 원글님이 그런 습관을 길러주게 한걸지도 몰라요..
    앞으론 약간 거짓말을 하세요..
    혹시 형제 자매있으시면.. "아. 이거.. 이번주에 우리 언니가 빌려가기로 했다" 이런식으로요
    약간 치사하지만, 나중에 그 빌리러 온 사람이 그 물건 그대로 있는거 보면서 "어, 이거 언니 빌려준다고 하지 않았어?" 이러면.. "어. 며칠있다가 온대". 이런식으로 계속 말을 바꾸세요..
    그러면.. 빌리러 온 사람도 아. 빌려주기 싫은가보네 이런 생각 들지 않을까요?

    댓글중 기저귀 빌려달라고 한다는 분요 기저귀 빌려주지 마세요..
    빌리러 오면요. 나도 다 떨어졌다고 하시거나, 그럼 아파트앞 마트에서 2-3개 사다 쓰라고 나도 그렇게 한다고 딱 부러지게 얘기하세요..
    서로 서로 좋자고 빌려주고, 돌려받는게 아니면.. 소소한 거라도 기분 상하는거 같아요

  • 9. 세상에는
    '07.10.27 11:22 AM (218.51.xxx.238)

    좋은 친구를 가질 기회의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 있지요.

    어쩌다 수년을 같이 보내면서 한.두번 정도의 빌림의 기회는 살면서 있을 수가 있지만,
    저런식의 생활태도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친구로 가지고 있을 필요 전혀 없읍니다.
    단호히 그냥 단절하세요.
    나의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 10. 그런
    '07.10.27 12:15 PM (61.41.xxx.228)

    사람들이 있어요

    남의집 가도 뭐 빌릴거 없나하고 보는...

    저는요 그런사람 봤어요

    요구르팅기계,대야,훌라우프 자잘한 살림살이 빌려가서는 다른 사람한테 까지 빌려주는

    근데요 이거 빌려준 엄마는 참 순한사람이라암말 못한다는

    저의 집와서는 쭉 줄러보더니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보고 저 임신하면 빌려달라데요

    1년인가후에 제가 임신하니 바러 전화와서 와 그때 그비디오 자기 빌려달라드라구요

    저요 동생이 빌려갔는데 하니 암말 못하네요

    님도 쉽게 보이지말고 둘러되세요

    이런 사람과의 관계 오래 못갑니다

  • 11. 원글이
    '07.10.27 12:15 PM (122.32.xxx.50)

    고맙습니다..
    답글 읽으면서..
    솔직히 이 글 올렸을때.. 저는 돌맞는 답글 듣는거 아닌가 하는 맘에 좀 소심했었거든요...
    어제 그 동네 아기 엄마가 빌려간 물건이 방수요였어요...
    그걸 어디에 쓸려고 하는데 하고 물으니 자기 애가 아픈데 열나서 귀저기를 벗겨 둘려고 하는데 이불 버리니까 방수요깔아 둘려고 한다구요...
    솔직히 정말 헉 하긴 했어요..
    그냥 빨면 다 똑같긴 하지만...
    그래도 내 아이 아직 개시도 안한 방수요...
    빌려 갔거든요.
    저는 좀 찝찝한게 그래도 소변이 계속 묻는건데 그걸 빌려 달라는건 그 아이 엄마는 저같은 그런 찝찝함이 없기 때문에 빌려 달라고 한것일껀데..
    그냥 제가 예민해서 이렇게 느끼는 건지...
    속으로 별의 별 생각 다 들더라구요..

    근데 정말 앞으로도 계속 거절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워낙에 바보 같이 거절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앓는 바보 같은 성격이라서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 12. rain
    '07.10.27 9:59 PM (125.178.xxx.37)

    저는 방수요를 형님한테 물려받았는데요 쓰던거라그런지 두번정도 세탁기 돌리니까 방수가 안되더라구요. 그것도 자꾸 빨구 그러면 방수 기능이 떨어지나봐요

  • 13. ~~
    '07.10.27 10:40 PM (222.239.xxx.52)

    음...개시도 안한 물건이라고 하셔서 도대체 뭘까 했는데 방수요라고 하시니..더욱 허걱입니다.

    그리고 방수요는 일단 쓰기 시작하면 기능이 떨어져요.
    제가 아가방에서 방수요를 샀는데 거기 설명서에 써있더라구요.

    방수요는 아무리 깨끗하게 써도 아기의 소변이나 대변에서 나오는 암모니아가 조금씩 스며들어서 오랜시간이 지나면 방수가 안되는 경우가 많고 절대로 삶거나 뜨거운 물로 빨면 안된다고요.

    저도 첫아이 방수요를 잘 보관했다가 둘째아이때 쓰니 방수가 전혀 안되어서 다시 산거에요.
    방수요를 세탁해서 이불밑에 깔것이 없으면 야외에서 쓰는 은박돗자리 닦아서 깔아도 되어요.

    내 참,,,내 아이가 아직 한번도 안쓴걸 빌려주시다니...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 14. ~~
    '07.10.27 10:42 PM (222.239.xxx.52)

    전요. 님께서 이러저러 하니 그거 그냥 쓰라고 하시고(어차피 기저귀 떼면 쓸거 아녜요)
    님한테는 새걸로 똑같은걸로 하나 사달라고 하세요.

    새걸로 사주던 안사주던...다음부턴 좀 덜 빌려갈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082 오늘 생일이여요 그런데 아침부터 일진이....ㅡㅡ 4 베티맘 2007/10/27 357
151081 만능양념장 레서피 가 어디 있었는지 못찾겠어요. 2 못찾겠어요... 2007/10/27 408
151080 옥션 천원 쿠폰 화~창~ 2007/10/27 89
151079 샐러리에 그렇게 농약이 많나요? 샐러리먹고파.. 2007/10/27 304
151078 고구마 추천해주세요 고구마 2007/10/27 174
151077 미국에서 사올 아가 용품 6 예비맘 2007/10/27 438
151076 속눈썹 영양제 어떤가요?? 속눈썹 2007/10/27 146
151075 황당한 경우 2 시아주버님 2007/10/27 823
151074 어린 아들땜에 씁쓸히 웃었네요...--;; 15 아들 2007/10/27 3,382
151073 하나*텔레콤땜에 화나요. 3 화나요 2007/10/27 400
151072 임신 전 초기상태요 5 앙앙 2007/10/27 360
151071 세탁조 청소하려고 하는데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영통 2007/10/27 213
151070 턴테이블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2 턴테이블쓰시.. 2007/10/27 276
151069 딸아이 때문에 웃었어요. 4 ... 2007/10/27 929
151068 농협 비씨카드 받고 바로 해지할수 있나요? 1 궁금해요 2007/10/27 392
151067 한국인의 스트레스 장애 유형 스트레스 2007/10/27 321
151066 82에서 7 저는 2007/10/27 1,827
151065 올해 노벨문학상 평화상 등등 발표했나요?? 3 ff 2007/10/27 180
151064 어제.살림 돋보기를 보곤..... 1 깨갈이 2007/10/27 1,019
151063 차량유지비..얼마나 드세요? 2 2007/10/27 564
151062 영국인 집에 초대를 받고 다녀왔어요.. ^^;; 4 영어로 말하.. 2007/10/27 1,588
151061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8 콤플렉스녀 2007/10/27 1,047
151060 [대선D-53]문국현후보 방송출연 안내입니다(싫으신분 패스요) 2 tomato.. 2007/10/27 229
151059 제가 요즘 보고 있는 신용카드 추천합니다 9 요맘 2007/10/27 1,238
151058 주방이나 욕실에서 들을 소형라디오 추천해주세요 외부스피커.. 3 입이 댓발~.. 2007/10/27 638
151057 이 많은 모기가 다 어디서 왔을까요... 저녁부터30마리도 넘게 잡았어요;; 9 흐미 2007/10/27 1,006
151056 자꾸 물건 빌려달라는 사람이요.. 14 빌려주기 2007/10/27 2,332
151055 버리는 방법.. 노하우 부탁드려요 15 잘버리기 2007/10/27 1,437
151054 둘째 요즘 많이들 늦게 가지시던데.. 6 고민녀 2007/10/27 625
151053 운정지구3순위청약됐는데..갈등돼요 4 동그리맘 2007/10/27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