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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칠순잔치.. 어찌해야 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7-10-24 20:29:58
머지않아 시아버님 칠순잔치 옵니다. 다른 지방에 떨어져 사시는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하는 말씀이 식구들이 다

모이니까 토,일요일에 붙여서 월요일까지 휴가받아 내려오랍니다.ㅜㅜ;;  그러면서 하시는 말 "만약 직장땜에 너

만 일요일 저녁에 간다고 하면 미움받을테니까 하루 휴가내라."  같은 말이라도 "너만 먼저 가면 섭섭하니까 휴가

내면 어떻겠니?" 하심 안되나요...? 기분 팍~ 상해서 휴가내고 싶은 맘도 없지만 안 그랬다간 두고두고 이야기 들

을까봐 휴가 받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게다가, 시아버님 칠순잔치를 1인당 50,000원이나 하는 한정식당에서 하신답니다. 일단 시댁식구만해도 18명에

가까운 친척들만 부르신다고 하는데도 20명 넘을 듯 합니다(총 30~40명). 한정식이면 30,000원 정도만 해도 푸짐

할텐데 자식들이 비용을 댈 것을 아시면서도 어찌 저리 통이 크게 대접받으려 하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여

름에 칠순기념 일본여행 가신다 하셔서 여행비용도 500,000원 따로 드렸었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이런

식이 되버린거죠... )

돈도 돈이지만 시댁에 머무는 4일동안 외며느리인 저 시누 셋에 그 식구들까지 뒤치닥거리할 생각하니 지금부터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밥 먹고 몸만 쏙 빠져서 다들 티브이 앞에 발 뻗고 앉아 과일 먹습니다. 저는 여전히 혼자

설거지하고 끝날라 치면 울 시엄니, 차 타서 와라..... 벌써 내려가기 싫은 이 맘......

어찌할까요...?
IP : 211.245.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0.24 8:47 PM (124.53.xxx.152)

    시엄니지만 정말 이해 안되네요.주위에 정말 부자인데도 칠순잔치 생락하고 간단히 저녁먹고 끝내는 친척도 있어요.자식들 부담으로 오만원이나 하는 식사를 하고 싶은지...하자해도 말릴것 같은데...외며느리 칠순잔치 같은일로 며칠씩이나 붙잡아놓고 일 시키고 싶은마음도 도저히 이해 못하겠네요.아닌건 아니다고 분명히 하시는게 어떨지...

  • 2. ..
    '07.10.24 8:47 PM (121.136.xxx.214)

    참..그 어머니 말씀 한번 매정하게 하시네요.
    있던 정도 떨어지게..왜들 그러시는지..
    그렇지만
    이제와서 원글님이 어찌할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이미 장소도 다 섭외해 놓으신 것 같은데..
    며느리가 나서서 다른 곳으로 하라고 할 수도 없는 거니까요.
    집안일은 혼자서 다 맡아서 하지 말고...
    님이 설거지 하면서...차 물 올려 놓으세요.
    그리고 시누이 불러서 차 좀 타서 내가라..이렇게 하구요.
    눈치껏 요령껏 같이 동참시키시고,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몇번 있는 일이니 그냥 웬만하면 참아야지..하는 마음을
    미리 먹고 가시는 게 현명합니다. 어차피 가야하고
    해야 하는 일...맘먹기 따라 스트레스는 반으로 줄어요~

  • 3. 맏며늘
    '07.10.24 8:49 PM (58.230.xxx.200)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잖아요.

    어짜피 갈것이라면 휴가 받아 쌈박하게 가서 웃으며 할말 하시며 (속으로 참지 마시고) 일하시고 다른한편으론 어짜피 먹을욕 회사핑게대고 (중요한 감사가 있다고..) 일요일 날 저녁에 올라옵니다. 시짜들은 시댁식구에게 잘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라 느끼기에 참고 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 선에서 하실 만큼만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 4. 사일을
    '07.10.24 9:24 PM (210.98.xxx.134)

    식당에서 하는데 왜 오래 머물러야 하나요?
    이틀 정도면 될듯 한데요.
    그것도 직장 다니는데 그렇게나요.

  • 5. 며느리
    '07.10.24 10:36 PM (211.245.xxx.254)

    울 시어머니 사고방식으로 봐서는 식구들 다 모일때 뒤치닥거리는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 한다는 것 때문이죠.. 평상시에도 손 아래 시누에게도 깍듯이 받들것을 요구하는 양반이랍니다.ㅜㅜ;;

  • 6. 저라면
    '07.10.25 1:27 AM (222.109.xxx.201)

    회사 휴가 안낼것 같은데요. 토/일 이틀이면 충분하잖아요. 월요일까지 있으라고 하는건 남은 일 뒤치닥거리 하라는 말씀으로 들려요. 손님들은 대부분 식사 끝나면 가실텐데 왜 월요일까지 남아서 일꾼 노릇을 하라고 하시는걸까요??
    물론 꼭 휴가를 내고 해야할 일이 있다면 내야겠죠. 그렇지만 이번 일은 휴가까지 낼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들이 장인어른 칠순때문에 월요일에 휴가까지 내면서 머무른다고 하면 시어머니 참 좋아라 하시겠습니다.그려...
    회사일 때문에 휴가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하세요. 떠나는 당일에요.
    저라면 욕좀 들어 먹고 오래살랍니다.

  • 7. ...
    '07.10.25 1:52 AM (211.175.xxx.31)

    저희보다는 적게 해결하시는거에요...
    저희는 천만원 들여서 잔치해드렸어요.
    손님들 선물도 준비하고(어머님이 따로 준비하셨는데 돈내실 생각을
    안하시기에 그냥 제가 냈습니다.)
    창 하는 가수랑 사회자 부르고...
    한복 따로 다 맞춰드리고..(시누이들 것까지...)
    그리고... 물론 끝난 후에 시댁에서 뒷정리는 제 차지였구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저희처럼 빚내서 하는 집도 있으니..ㅠㅠ)
    그리고 월요일까지 계시지 마세요.
    일요일까지 하시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 8. ...
    '07.10.25 2:08 AM (58.73.xxx.95)

    참나...
    칠순을 토.일 이틀하면 됐지
    무슨 회사휴가까지 내가며 몇박몇일을 하는지 원...
    예전같이 수명짧아서 잔치 크게 하는것도 아니고
    요즘 칠순이 무슨 대수라고...쯧~

  • 9. 남편분과
    '07.10.25 8:32 AM (211.211.xxx.56)

    합의를 보세요.
    직장인인데 월요일까지 휴가를 내는 건 조금 그렇네요.

  • 10. ...
    '07.10.25 10:17 AM (218.48.xxx.226)

    월요일 휴가 내지마세요.
    회사에 큰일 있다고 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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