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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교통사고에 대해 아시는 분 조언좀 해주세요

왕재수 조회수 : 236
작성일 : 2007-10-24 09:11:00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 정지선을 못지킬때까 있습니다.
교차로에선 저는 드문데, 가끔 횡당보도에서는 정지선을 위반하곤 합니다.

어제도 횡단보도 정지선을 좀 넘어서서 정차를 했습니다.
아이가 뒤에서 칭얼거려서 아이 잠시 봤다가 신호를 놓쳤습니다.
오토바이가 쌩~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것을 보고야 보행자신호가 온 것을 알고 멈췄거든요.

횡단보도에서 전방으로 6미터 남짓 교차로가 있었고, 좌회전 먼저이고 직진신호가 나중에 들어오는
교차로 입니다.
교차로에 직진 신호가 온것을 보고 횡단보도 신호를 보니 분명 빨간불이었습니다.
막 출발하려는 찰나 뒷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라서 차를 세우니, 왠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차 뒤에 넘어져있었습니다.
아이가 파란불 끝무렵에 급한 마음에 달리다 제 차를 못본 모양인듯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아이가 넘어져 있는 곳이 횡단보도였고,  아무리 설명을 잘한다해도 제가 파란불에
지나가다가 아이를 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는 어깨부분을 부딪치면서 바닥을 손으로 집어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은 것 말고는
다른 곳은 (일단 멍은 금방 보이는 게 아니니까요) 멀쩡해보였습니다.

아이에게 엄마 연락처를 물어 연락을 했고, 이내 엄마가 왔더라구요.
상황을 설명하자, 엄마가 아이에게 묻더라구요.
빨간 불에 횡단보도 건넜냐구요
아이는 엄마 눈치를 보며, 자기는 파란불에 건넜는데, 제가 와서 부딪쳤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분명 정차해있었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서 엑셀 밟으려는 순간 쿵소리에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이엄마가 꼭 한몫 잡으려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일단 횡단보도라서 무조건 경찰에 연락하면 구속이다.
보험처리해도 보험 할증되고 어쩌고 하면서요.
아이의 상태를 일단 봐야 알겠지만, 자기 생각에는 합의를 해서 적당한 금액을 제시하면
눈감아 주겠다고 합니다.

한 오륙십이면 어떻냐는데요...

저는 사실 너무 억울하고, 황당해서 연락처만 일단 받아 놓고는 울어대는 제 아이때문에
집으로 왔습니다.
그랬더니 그 엄마 병원에 갔는데, 손목에 실금이 갔다고 하네요.
입원이나 깁스는 안해도 되고, 전치 3주 나왔다고 하네요.
보험에 연락을 할건지 돈을 줄건지 오늘 점심때까지 연락달라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도와주세요...
IP : 211.224.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4 9:21 AM (210.110.xxx.184)

    사람 사고는 아직 안 당해봤습니다만..
    여러차례 자잘한 사고를 경험해본 바, 보험회사 연락이 낫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횡단보도 사고는 무조건 차가 불리하다고 했지만 요즘은 또 법이 바뀌었다고 알고 있어요. 어느 정도 정상참작하는 거구요. 운전하신 분이 빨간불이라고 알고 있으면 그렇게 밀고 나가시면 될 겁니다.

  • 2. 아리
    '07.10.24 9:49 AM (210.109.xxx.20)

    제 경험상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회사 통해서 해결하는게 제일 낫더라고요.
    심적으로도 편하고요.
    저는 인사사고는 아니었지만 사소한 접촉사고 였는데도 상대방 운전자가 저한테 사기치려고 하고 저는 괜히 죄인된 듯한 기분에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지금 생각해 보면 쌍방과실이었건만...그땐 완전초보라서 무조건 제가 잘못한줄만 알았어요ㅜㅜ)
    해결되고 합의금 줄 때까지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다음부터는 그냥 보험회사에 무조건 연락하려고요.
    그리고 50만원 정도면 차라리 보험 통해서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그리고 그 애도 말이 안되는게 파란불에 차가 와서 박았다면 차 앞부분에 부딪쳐야지
    어떻게 뒷부분에 부딪친답니까?
    경험했다 치시고 다음부터는 교차로나 횡단보도 건너실 때 특히 더 조심하세요.
    그리고 정지선 꼭 지키시고요.

  • 3. ......
    '07.10.24 10:35 AM (210.110.xxx.184)

    부모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돈을 주고서도 마무리가 찜찜하게 끝날 수도 있어요.
    또 돈을 주고 무마하겠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계속 높은 금액으로 합의를 유도할 수도 있구요.
    그리고 뼈에 금이 갔는데 3주가 나오나 모르겠네요. 인대가 살짝 늘어나도 기본 2주 진단은 나오던데.

    인사사고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 뒤처리하는 거 정말 신경 쓰이는 일이예요.
    보험회사를 통해서 처리하시는 게 제일 나을 겁니다.

  • 4. 1111
    '07.10.24 11:41 PM (121.53.xxx.90)

    경찰에 사고가 났을시 꼭 신고를 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피해자에게 나중에 딴 소리 들을 것 같다면 신고하셔서 처리를 하시고(이때 벌금 나옵니다), 제 생각으로는 윗분 말씀대로 보험회사를 통해서 처리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합의금 몇십만원 달라고 하는 부모...좀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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