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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얄미운 친구얘기 관계를 지속해야할까요?
입이 근질거려 누구한테 얘기는 못하고 여기다가 털어놓아봅니다.
나쁜얘기란걸 알면서도 제마음에 담아놓기가 속상해서요..
얄미우면 안만나면 된다고 하겠지만 제가 좀 정이 많아서 연락안하고 있다가 전화를 걸게 됩니다.
그친구는 딸아이하나낳고 얼마전 제권유로 자격증하나따서 취직을 했어요.
자격증을 따길래 '거봐~내가 따랬더니 땄네~!'라는 소릴하니깐
'됬거든~!!! 원래 내가 생각했었거든~!!!!'하고 한번에 내말을 싹뚝 잘라내더라구요.
애가 초등저학년인데 전교1등한다고 자랑입니다.시험때마다 잠을 안자고도 공부시킨다는데 주변엄마들이 부러워한다고 고개바짝처들고 다닌다는군요.엄마들이 자기를 질투하라면 질투하라는둥 전화와도 뭐안가르쳐준다는둥 자기네말고는 다 적으로 생각하더군요..
거기다가 아들들은 다 멍청하고 못나게 생각해서 나중에 어지간해서 시집도 못보낼소리를 늘 한답니다.
아무튼 성깔있고 맏며느리인데도 기독교시댁이라 1년에 두번만 찿아뵙고 제사도 안지내고 편하죠.(이친구는 과거에 천주교 지금은 안다님)
시댁에서 집살때 별로 도움이 안됬었는지 용돈도 안드린다는군요.
제가 바쁠때 자주자주 전화해서 어디놀러가자고 그러더니 자기 취직하고 나서 일주일중 어떤날만 시간이 된다는둥 취직했다고 한턱도 안내고 최근에 집사서 갔다길래 2만원어치 뭐사다주니깐 5500원짜리 푸드코트밥사주더군요..
제가 이친구랑 연락할때는 요즘 주로 제가 1주일에 한번이라도 먼저 전화하는편이고 가만히 생각해봐도 최근 2년간은 제가 전화했지 이친구가 1번정도만 전화하고 말았거든요.
이친구가 책도 많이 읽는편인데 신간이 나오면 다 읽는편인데도 어찌 남을 위한 배려나 이해심이 없는지 만나면서도 답답했었는데 계속 만나기가 점점 싫어지는데 만남에 중독된것같기도하고 관계를 끊는다는것도 좀 그렇구..
이친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랑 만나면 다니는건 참 수월했거든요.
어쩔까요?
1. 다른친구많으신데..
'07.10.24 7:59 AM (203.244.xxx.2)왜 자꾸 연락하세요? 그냥 만나지 마시고, 그럴때 다른 친구 한테 전화 한번 더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2. ..
'07.10.24 8:07 AM (211.205.xxx.20)그냥 안부만 전하고 끊으세요^^ 저도 정이 많아 이 생각 하다가
전화하면 꼭 그런 친구 있는데 점 점 횟수가 줄어요..
그런데 자격증은 어떤 자격증인가요?? 저도 자격증 도전 중인데^^
여러가지 가져보고 싶어서요^^3. 그냥
'07.10.24 9:15 AM (61.108.xxx.2)기다리시지요. 친구가 연락오면 만나고..아니면 그냥 잊고 살구요.
만나서 불편하고, 기분나빠지는데도 님이 먼저 전화하는
이유가 뭘까를 먼저 생각해보시고 판단을 하셨으면 합니다.
혹시..그 친구에게 위의 단점외에 장점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그 친구의 생활에 관심이 가서인지..
그도 아니면 혹시 그 친구의 지금 현실을 부러워하는 것은 아닌지...4. ,,
'07.10.24 9:37 AM (210.94.xxx.51)제목만 봐도 답이 나오는데요..
왜 만납니까..
저는 저를 갖고놀고 상처줬던 얄미운 친구를
다시 제가 좀 이용해먹고 말로 상처주고 해서 친구를 제가 먼저 버린(?)경험이 있는데요,
솔직히 정말 후회안해요.. 걔한테 당한 거 생각하면 속이 다 후련해요.
걔까 저한테 이익이 될 땐 얄미워도 그냥 남겨뒀어요.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주식에 대해 잘 안다고 정보를 술술 불더군요. 지적 허영심(?) 때문인지.
저는 걔가 알려준 그 주식 사서 몇 번 재미보고,
더 주식정보 들을 수도 있지만 그냥 관계 끊었어요. 피곤해서.
이건 감탄고토식 인간관계가 아니라요,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친구는 친구도 아니에요. 곁에 둘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5. 왜??
'07.10.24 1:52 PM (121.167.xxx.232)그냥 연락 않고 지내시면 안되나요?
그렇다고 님이 한번도 그 친구분께 너의 이러이러한점이 맘에 안든다고 말해본적 있나요?
그냥 혼자서 미워하고 또 연락하고 하시는거 잖아요.
그닥 삶에 있어서 정신적으로나 여러모로 도움 되는 친구도 아니고,
님 정이 많으셔서 친구도 많으시다고 하셨으니, 챙겨드릴 좋은분도 꽤 있을텐데,
왜 내말도 알아주지 않고, 제멋대로 이기적인 친구땜에 속앓이를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