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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교수 선물 이런거면 별로일까요?
동생은.
남자분은 가디건, 여자분은 에스티 로더 에센스로 하겠답니다.
왜 그런 결정을 했냐고 하니까..
남자교수(40대 후반)는 주로 캐쥬얼을 입고,
여자교수는 동생친구가 그 화장품 에센스를 권하더랍니다.
에스티로더 중에서도 에센스 종류가 한두개도 아니고...ㅠ
제 생각으로는,
남자분께는 와이셔츠+넥타이 or 넥타이만
여자분께는 상품권 10만원
정도가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별로일까요?..
1. 교수들
'07.10.21 12:54 AM (210.221.xxx.129)남자 교수님들 쌓여 있는 것이 넥타이고 천이나 디자인에 얼마나 까다로운데요.
멋 부리는 분이면 남자용 스카프(가을이잖아요) 아님 향수, 향 좋은 스킨 +로션, 명함지갑..
여자 교수 10만원 상품권 좀...약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그만한 물건을 하심이 어떨까요?
실크 머플러나 스카프, 벨트, 열쇠고리, 열쇠지갑, 향수, ...2. ...
'07.10.21 1:07 AM (121.136.xxx.227)교환권을 넣어서 선물하세요...
취향이 다르니까 적당히 골라서 선물하고
마음에 드는걸로 바꿀 수 있게...
폴로는 교환권 없어도 바로 교환해주더군요.
향수, 지갑... 이런 거야 말로 쌓입니다.
옷은 매일 입는 거니까 많아도 되지요.
저는 옷 선물이 좋더라구요.3. 옷은
'07.10.21 1:22 AM (122.34.xxx.197)사이즈와 취향이 제각각이라 선물 주고도 낭패볼 확률이 높구요,
넥타이 종류는 다다익선이긴 하나 죄 받는 선물 목록이 비슷하야 중복될 확률이 높지요.
차라리 값비싼 와인이나 무난한 브랜드 양주가 낫지요.
남자들 치고 술선물 거절할 사람 없으니... 게다가 아무리 많아도 먹어 없어지지요.
여자분 선물이면 화장품은 괜찮겠네요. 어차피 사서 쓸거니까.. 다쓰면 또 꺼내 쓸일이 생기지요.
저는 제가 까다로와 그런지 선물중에 취향 안맞는 의류, 머플러 같은거 난감해요.4. ...
'07.10.21 1:30 AM (121.162.xxx.71)화장품 증정품까지 박스에 넣어서 드리면 교수님들 좋아하실거요.
아이크림도 좋지요(시슬리는 15만원 정도)
교환도 가능하고요^^
남자 교수님들은 연구실에서 가디건 많이 입고 계시니, 좋을것 같아요.
잘 생각하셨네요.
그런데 가격이 좀 비쌀텐데요...
넥타이는 아무리 좋은것이라도 취향에 안맞으니 좀 지난후에 교환하러 갔더니 15일 지났다고 안된대서 동생 준 적도 있어요.5. ...
'07.10.21 1:51 AM (221.141.xxx.155)다른건 모르겠고 와이셔츠+넥타이는 참 기억에 안남는 선물일꺼 같아요.
그게 그거로 느껴질수 있을듯합니다. 별 표도 안나고요.
누구나 아는 브랜드에서 교환권같이 포함해서 가디건같은거 선물해주면 좋을거 같아요.6. 한숨
'07.10.21 3:52 AM (194.80.xxx.10)교사에게 이런 선물을 하면 어떨까요 라고 물어보면 답글이 어떻게 달렸을까요.
저는 국내에서 석사 끝냈을 때도 지도교수님께 난초 화분 집으로 배달시켰는데요.
여기 해외에서는 박사 마치고도 꽃다발이나 자기 나라 전통차 선물 하는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 교수님이 해외 유학 하신 분이라면 소박한 선물로도 충분할 겁니다.
아니...물이 들어서 또 바뀌었을래나.7. 학생신분
'07.10.21 7:22 AM (218.235.xxx.19)석사인지 박사인지 모르겠으나
(학사일 경우는 단체로 사은회때 간단한 졸업선물하는 것 같고)
교수가 학생에게 받는 것 부담스럽지요.
나중에 잊지않고 찾아오는 경우가 더 고맙지요.
학생의 신분에 맞게 하세요.
그리고 교사에게 학년 마치고 하는 선물에 대해서는 82회원들 머라하지 않습니다.^^*8. 저는
'07.10.21 9:01 AM (58.226.xxx.10)동생 생각이 정말 좋은것 같은데요.
어느정도 나이대가 되면 남자들 가디건 많이 입어요.
집에서요.
넥타이는 그야말로 아니죠. 고르기만 힘들고...
가디건을 가장 기본 스타일로 사주면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기본 스타일 가디건은 어느정도 브랜드네임이 있어야 해서
가격이 좀..
여자교수도 에스티 로더..왜 그 갈색병에 있는거요.
그 선물.. 누구나 다 좋아하던데요.
그런 고가의 화장품이 어느정도 무난해요.
그거 싫어하는 사람 별로 못봤지만
혹시 싫어하더라도
그거야 누구에게 선물로 다시 주시도 좋으니.. 괜챦죠.
상품권은 성의 없기도 하고..
그거만 주기도 뭐하지요.
해외유학 갔다온 교수들도 한국온지 몇년 지나면 다 바뀌지요.
뭐 딱 한번만 잘 해야 할 기회라면..
좋은 선물 드리는것도 좋치요.9. .
'07.10.21 9:31 AM (122.32.xxx.149)그런데 지도교수가 두명인가요? 이해가 좀 안되네요..
가끔 공동지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도교수는 한명인데요.
동생분이 박사과정인지, 석사과정인지, 선물을 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좀 말씀해 주시면 조언을 드리기가 좀 편할텐데요.
그리고 전공에 따라서도 선물 풍토가 많이 다른것 같구요.
저는 문과 전공이지만 석사, 박사 통틀어서 그렇게 큰 선물 개인적으로 지도교수에게 해본적 없거든요.
그런데 디자인 전공하는 동생은 석사때도 이런저런 때마다 그런 선물들 하는것 같더군요.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하는 선물이 그 정도라면 어떤 경우에라도 부족하지는 않은 선물인거 같아요.10. 저도
'07.10.21 10:44 AM (210.123.xxx.64)왜 지도교수가 두 명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논문 심사하신 분들께 드리는 선물인가요?
가디건은 괜찮을 것 같고 상품권은 정말 아닙니다. 그런 것 좋아하는 분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괜찮은 대학의 성품이 괜찮은 교수라면 자기를 하대한다고 느끼기 딱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돈 밝히는 사람으로 보였나? 선물 고르기도 귀찮았나? 별 생각이 다 들 것 같은데요.11. 교수 부인
'07.10.21 3:36 PM (59.10.xxx.145)가디간도 좋지요.
그 안에 교환권 들어 있으면 바꾸면 되니까.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주유상품권이 제일 좋더라고요.12. ..
'07.10.21 5:05 PM (58.120.xxx.156)생각해서주는선물은 비싼 거 싼것 떠나서 고맙고기쁘지만
저희집은 와인은 별로에요
집에서 분위기 내며 와인 마실일이별로없는데다가
요즘엔 와인선물하는게 유행인지 와인선물이 엄청 흔해요.
정말 좋은 와인아니면 너무 흔한 선물이더라구요
차라리 올리브오일이면 먹어 없앨텐데 ..이런 생각 자주 하죠
상품권은 실속은 있지만
서로 주고받기가 민망한 ..연배가한참 아래인 제자라면
받기 껄끄러울것 같아요.
셔츠에 넥타이도 별로 인상에 남지 않는 실용적이고 흔한 스타일 선물이고
가디건 같은건 흔하지는 않으니
웬만한 브랜드걸로 교환구너 넣어주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제 남편은 언젠가 제자가 이름 넣어서 구워서 보낸준 도자기 머그컵 받고 아이처럼
기뻐하더라구요
연구실에 놓고 쓰는데 볼때마다 기쁘답니다
아마 정말 존경해서 주고 싶은 맘에 학부생이 스승의날 보내서 그런건지..13. 남자교수님
'07.10.21 5:54 PM (218.209.xxx.164)남자 교수님의 경우, 취향에 따라 좀 다르기는 합니다만..가디간 거의 다 입으십니다. 연구실 등등 교내에 계실 때 가을부터 초봄까지 계속 입고 계세요. 평소 가디간 입으시는 분이시라면 아마 좋아하실 거에요. 일주일 정도 잘 살펴보라고 하세요. 조끼 스타일을 좋아하시는지 앞에 단추있는 가디간을 좋아하시는지, 아니면 폴로 쉐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시는지..색상은 대부분 짙은 남색 아니면 검은색, 고동색, 쥐색..(쓰다 보니 제 지도교수님 선호 취향이군요. -_-;;)
14. 선물은...
'07.10.21 8:07 PM (219.253.xxx.134)소모품이 좋은 거 같아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맘에 안 드는 건 정말 싫고, 바꾸러 갈 때는 정말 안 고맙기까지 하구요.
요즘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있는 와인(2병)세트 어떨까요?15. 전직교수비서
'07.10.21 10:38 PM (203.130.xxx.234)50대 남자 교수님이셨는데 가장 흔한 선물은
술 종류 : 양주, 와인, 전통주 --> 교수님 옷장 아래쪽에 넘쳐나게 쌓여있다가 연구실 회식 때 사용됨.
먹을 거리 : 배, 사과, 곶감, 메론 등등의 과일류 --> 배달된 날 연구실 학생들과 과사무실 배부르게 먹음.
넥타이, 머플러,스킨로션세트 --> 곽에 든 채 옷장 안 양주 옆에 가지런히 있슴.
구두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 서랍에 고이 두었다가 사모님께 한꺼번에 안드리고 시간차를 두고 가져다 드림. (사모님 달래는 용도인듯)
필기구 : 만년필, 포인터, 고급 볼펜 --> 곽에 든 채 전용 책상 서랍에 차곡차곡 쌓여있슴.
난 --> 연구실이 난이 자랄 환경이 못돼서 한란, 양란 관계없이 영양제 주고 보살펴도 중간에 고사함.
소형가전 : 음이온발생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기난로류 --> 제발 그 교수님 조교나 학생에게 있는지 물어보고 선물할 것.
가디건은 니트 걸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 옷걸이와 함께 하면 센스있는 선물이 될겁니다.
가디건을 분명 걸어두고 퇴근하셨을텐데, 꼭 바닥에 흘러내려 있어요.
솜이 너무 두껍지 안은 고급 방석은 어떨지요.
사모님들이 남편 직장 의자에는 신경을 안쓰셔서 그런지 가운데는 솜이 죽어 푹 가라앉아있고, 오래 써서인지 꼬질꼬질 합니다. --> 이건 다른 교수님들도 다 그럽니다.
주유권 좋아하십니다.
상품권은 직접 가서 쓰실 일이 없으니까 기쁘게 받으시지만 그냥 서랍에 있습니다.16. 와이셔츠,
'07.10.22 11:16 AM (211.107.xxx.88)넥타이는 절대 선물하지 마세요;.
처치 곤란...
윗 분이 상세하게 말씀하셧네요... 남자분은 주유권, 여자분 화장품 선물하시려면 시슬리 정도의 브렌드가 좋을 듯...
ㅎㅎ 윗분 얘기대로 방석세트는 대부분 꼬질꼬질 하지요. 10만원 정도면 좋은거 고를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