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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술버릇을 어찌 고쳐야할까요?

속상해요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7-10-11 16:35:39
울 신랑 술버릇 어찌 고쳐야할까요?

울신랑 평소에는 자상하고, 착하고, 배려많고, 집안일도 잘하는 이쁜신랑인데, 가끔 술마시고 업혀들어옵니다.
  
술 외에에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잘 모르는거죠. 자주 마시지도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런데, 술마실 때마다 그러는건 아니고, 가끔 한번씩 한두달에 한번씩, 술자리서 술이 떡이 되서 잠드는 유형이죠.  이렇게 잠들면 아무리 깨우고, 업어가도 모릅니다.

결혼한지 2년쯤 되었는데, 처음 1년동안 신랑 회사사람, 친구들에게 우리집 안방 침대 5,6번 공개했습니다.
결혼한지 10개월 쯤 되었을 때였나요.... 한번은 집에 잘 데려다 주던 회사 후배들이 귀찮았는지 지들도 취해서 그랬는지, 모텔같은데 데려가서 잔모양입니다.   밤새 연락 안되다가 새벽 6시에 통화되더군요.
저한테 죽었었죠.  

그 이후로 개과천선 하는 듯 했고, 제가 인공수정에 셤관 아기 하느라고 날카로워져있으니까(신랑이 남성불임입니다.  정자활동성 부족이죠) 자기도 조심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했죠.  물론 그 와중에도 술은 1주일에 한번정도 꾸준히 마셔줬습니다.  업혀들어오는 일만 없었을 뿐이죠.  

근데, 올가을 들어서 또 술버릇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한달전에는 친구네 집들이서 술마시고 뻗어있다는 전화받고, 12시 넘어서 운전해 과천까지 가서 데려오게 하더니, 2주전에는 술마시고, 인사불성되서 계단에서 넘어져 안경깨지고 얼굴에 5군데 긁히고, 멍들어서 업혀왔더라구요.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인사불성되어 있는 신랑에게 엉엉울면서 이혼하자구 했습니다.  
술취한 와중에도 자기도 내가 엉엉울고 하니 놀래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술 안마시겠다구, 술 끊겠다구 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술 좋아하는 사람들.... 어디 술 끊습니까?  말로만 그러죠.

셤관 아기 11월에 다시하기로 했는데요. 어찌해야  남편 술버릇을 싸악 고칠까요?




술버릇 빼구는 다 좋은 사람이고, 내년이면 제나이 마흔이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마음이 급한데, 신랑이 저러니 정말 속상합니다.  

어찌해야 신랑의 술버릇 고칠수 있을까요?

IP : 203.24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술버릇
    '07.10.11 4:43 PM (116.121.xxx.22)

    술버릇 고쳐야 겟네요 저도 저희신랑 술버릇몰랐다가 결혼해서 얼만 안있고 알았답니다
    술만마시면 술이 자기를 마셔버릴대까지 마십니다
    그냥 술집가서 술집여자들이랑 마시는것은 아니구 노래부르고 그런곳으로 아침까지 마셧답니다
    그래서 꼭 아침이 되야 집에 들어오고 그리고는 하루종일 잡니다
    근데 술마시면 누가 시비를 걸면 그게 큰싸움으로 되서 벌금도 물었답니다,,
    문제점은 그기억을 못한다는거죠,,,,,,,,,,,,,,,,,,,,,,,,,,,
    술마시고 제갸 못마시게하니..절때리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기억이 없는걸,,,,,,,,,,요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서 전 짐을다 쌋습니다,,,,,,,,,,,,,,,,,옷이랑 신발이랑,,,그리고는 택배포장을 햇답니다 택배회사 직원을 부르지도 않앗지만 전화기들고 부르는척하고 그러는데 회사에 나가드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갈듯해서 회사에서 열심히 다시 집으로 와서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마시겠다고 밤새도록 무릎끊고 앉아서 용서를 빌었답니다
    그한번의 실수로 인해서 술을 끊었답니다,,,,,,2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술을 안마십니다
    제가 술을 마시는날은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간다고 햇거든요
    님도 계획잘세워서 신랑을 한번쯤은 혼내보세요,,,
    고쳐질거에요 님을 사랑한다면,,,,

  • 2. 그렇게
    '07.10.11 4:54 PM (221.163.xxx.101)

    술 많이 드시면 백날 인공수정하신다고 님 고생하셔도 소용없습니다.
    아이를 가지려면 남편분이 몸관리를 하셔야지요..쯧..걱정입니다.

  • 3. ....??
    '07.10.11 6:03 PM (121.144.xxx.139)

    너무도 힘든 인생의 눈물 시절 살아봤고~ 지금도 살아가고..그냥 내버리고픈 맘 간절하지만
    애들이 있기 때문에 낳은 의무를 해야 함에 아직도 결단을 못내리고 남남처럼 살고 있네요.

    그 버릇 더하면 더했지 어떻게 개선의 여지가.. ??
    조용히 와 잠이나 자면 누가 뭐란답니까

    나이드니 없던 .. 내눈에만 안보였던 것인지
    시비거는 버릇~ 까지 우리 동네 파출소 다 돌았으며 가끔 자정이 넘어도 안와서 귀 기울이다~ 삐용~삐용 경찰차 소리나는 곳 -

    운전해서 찾아가면 울남편...하소연하며 구제요청의 눈 빛 날립니다.
    이거,,쥑일수도 살릴수도..애 같은 면 패 죽일고픈 맘 굴뚝,,

    사실 남부끄러워 남에게 말도 못하고 속만태우고 ..
    애들 키우니 혹여 주변 학부형들, 애들 친구들이라도 알까 두렵기만하구요.
    내가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므로 한 집서 살기만 할 뿐 있는 정 다..떨어져 ~

    님...어쩌다 개과천선했다는 분 있겠지만 정말 그 버릇...본인이 어찌 해야지
    힘듭니다

  • 4. 에고..
    '07.10.11 8:32 PM (59.24.xxx.157)

    너무 많이 먹고 다녀서 말도 하기 싫어여.
    연세 드신 할머니께 여쭈었지요.
    할매요...
    나이 들면 괜찮아 질까요?
    아이고 아사람아 나이들면 더하네...흐미..
    애들 이꼴 저꼴 다 보여주고 그리 살았는데..
    초장에 버릇을 잡아야 되겠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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