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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삶...
그중에서 연금 + 보험+ 펀드 등으로 400 정도 들어가고
나머지 200 으로 큰아이 학원비 작은아이 유치원비 공과금 식비....들어갑니다.
40 평대 아파트있고 용돈 챙겨드릴 부모님도 안계십니다.
많은 월급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생활은 참 빠듯하게 느껴집니다.
한 2년간 오천원짜리 티한번 안사입었고 (사실 옷에 별로 관심없습니다)
저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쓴적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며칠전 50 대이신 동생 시어머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신지 이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젊어서 무진장 고생하셔셔 많은 부를 이루셨는데 이제사 좀 쓰고 살자 하셨는데...
그렇게 건강하셨는데 허망하게 가셨습니다.
10년전 고생만 하신 친정엄마도 56세에 가셨는데
이번에 동생시어머니를 보니 노후를 위해 빠듯하게 사는 제 삶을 되돌아 보게 됐습니다.
현재를 즐기면서 살것인가..
어쩌면 오지도 않을 미래를 대비할것인가..
저축은 조금만하고 이제는 여행도 좀 다니고 예쁜옷과 가방도사고 배우고 싶었던 그림도 배우고 할까..
남편은 여유있게 살라고 생활비 주는데
왜 맨날 저축만 지나치게 하냐고 저더러 답답하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1. .
'07.10.11 4:41 PM (58.103.xxx.71)원글님 재정 상태가 심히 부럽습니다.
뭘 걱정하시는지 잘 이해가......2. ....
'07.10.11 4:41 PM (222.100.xxx.178)생활방식은 바꾸려고 해도 잘 안바뀌어져요.
님 같이 알뜰하신 분이 갑자기 쓰면서 살자고 쓰게 되실거 같으세요?
그냥 자기 살던대로 쭉 살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노후도 노후지만, 젊음도 한때인데 너무 궁색하게 살지는 말자라는 주의인데요
그래도 또순이처럼 아끼고 억척스럽게 사는 사람들 보면서
그거 본받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먹고픈거 먹고 사고픈거 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약간의 노후 자금이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여유를 부리는건지는 모르지만
저는 쓸껀 써야지 저축만 하고 아끼면서는 못살겠어요 ^^;;;;3. 이해
'07.10.11 4:48 PM (210.217.xxx.15)저는 원글님 맘 이해가 갑니다.
매사에 적당히라는게 참 애매한말 같지만
살다보면 그시기에만 할 수있는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애들하고 놀이공원가고 물놀이가고 하는 것도 아이들이 크면 할 수없는 것이잖아요.
너무 나중만을 기약하지 마시고
저축하는 것을 조금 줄이시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추억도 많이 만드시고
예쁜옷도 좀 사입고 하세요.
나이들면 아무리 좋은 옷입어도 때깔이 안나죠.
나이들면 애들 품안에 있을 때보다 아프지만 않으면 큰돈들일이 더 줄지 않을까요?
원글님은 좀 풀어지신다해도 그리 헤프게는 안사실꺼 같은데요.4. 인생
'07.10.11 4:52 PM (116.121.xxx.22)전 저축도 중요하지만 ...............님을 위해서 뭔가를 햇으면 좋겠네요,,,,,,,,,,,그렇다고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구,,넉넉한 삶이신것같은데 왜그렇게 사시는지..이해가 조금 안되네요,
정말 여유가 안되서 그런다면 모르지만,,,,,,,,,,,,,,,,,,,,,,,,,,,,,님을위해서 꾸미기도하시고 님을위해서 쓰시는게 현명할듯합니다5. ^^
'07.10.11 4:59 PM (211.229.xxx.36)돈을 써가면서 행복한 사람이있고
돈을 모으면서 행복한 사람이있는 것 같아요
통장에 늘어가는 잔고를 보면서도 허무하고 인생이 이게 다인가 싶으면
써야 행복한 시기가 온것이고
돈을 써도 시들하고 카드고지서 보면 뭐하러 그랫나 싶으면 모을 시기가 온것이고
사람이 늘 같은 길만 걸을수는 없죠
크게 무리가 가지않는 범위에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조금씩 변화를 줘가며 사는게
사는 재미이죠6. ^^
'07.10.11 5:08 PM (125.241.xxx.3)저도 악착같이 살다가 큰 병 오고 나서 인생관 바뀌었네요~
지금은 제 자신을 위해 좀 많이 쓰고 삽니다.
사는 것 처럼 살아요~
가끔 조금 심하다 싶으면 조종도 하구요~
멋도 젊을 때 부려야 멋있지 나이 너무 많이 들면 안 예뻐요~
그리고 여행도 다녀보니 좋더군요~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고...
신랑이 주는 돈 다 저금하는 것은 이제 그만 하세요~
제 생각이었습니다.7. ^^;;
'07.10.11 5:17 PM (220.89.xxx.41)저희랑 수입은 비슷하신데 사는 모습이 참 다르시네요. 저희는 아이 하나에 세식구입니다. 집은 지방이라 뭐 큰 돈은 안되지만 35평으로 있구요. 저희는 적금이랑 보험이랑 해봐야 뭐 님에 비하면 창피할 정도, 그렇지만 남편이나 저나 자기계발비를 좀 쓰는 편이고 운동도 꾸준히 합니다. 여행도 짬짬이 많이 하구요. 아이는 아직 어려서 유치원하고 수영만 시키구요. 전 나름 옷도 좀 챙겨입고 다니는 편이에요. 직업이 안정적인거 믿고 이러고 있지만..가끔은 이래도 되나싶긴해요. 하지만 인생 한번뿐인데 그리고 뭔가를 하는것도 때가 있는데 돈 모으느라 포기하고 싶진않네요. 철없는 소리일지 모르나 이렇게 사는게 전 좋아요. 좀 더 자신에게 투자하시고 여유를 가지셨음 좋겠네요. 뭔가를 꾸준히 배우고 자기계발 하는것이 돈 모으는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8. 남편이 사업
'07.10.11 5:20 PM (121.147.xxx.142)하면 불안한 맘으로 살게 되거든요.
이해가 갑니다.
동산이 얼마나 되는지요?
동산이 전무한 상태고 위에 저축이 전부라면
2~3년정도 더 허리띠 졸라매라고 하고 싶어요.
집도 있고 그래서 어느 정도 동산에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저축의 10%만 여유있게 쓰시죠...
전 사실 젊어서 너무 여유있게 산 경우거든요.
그 때 남편이 오디어에 빠져서 집 몇 채는 없어졌죠.
저 또한 필요한 건 뭐든 사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거 필요하다 생각하는 건
사고 또 사고
빚을 지고 살지는 않았지만
나이들어 보니 너무 모은 돈이 빈약한지라 후회됩니다.
조금 더 여유있을 때 좀 더 모아둘 것을 ....9. ....
'07.10.11 5:59 PM (211.217.xxx.137)저축도 좋고 미래도 좋지만 현재의 시간들은 다시는 오지 않잖아요.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저도 한 번 생각해봐야 겠습니다..10. 아마도
'07.10.11 6:58 PM (222.232.xxx.180)30대 같은데
저도 그때 그렇게 살았습니다. (나는 알뜰, 남들이 보기에는 궁상)
언제나 늘 잘살것 같던 남편이 한순간에 많은것을 잃게 되었을때
남편 몰래 알뜰이 모아 재테크했던 용인의 아파트는
우리 가정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지요
서울의 60평대 주복살다가 남의집 셋방살이 했을걸 생각하면
지금도 그때의 궁상을 사랑합니다.
40넘으면 만사 귀찮아집니다
알뜰도 때가 있습니다.
지금 알뜰히 열심히 사셔서
몇년후 뽀대나구 행복하게 사세요.11. 40대
'07.10.11 7:10 PM (121.127.xxx.81)생할비 200으로 좀 빠듯하게 느끼신다면 저축을 조금 줄여보세요. 50에서 100정도.....
그러면 취미생활도 할 수있고 생활도 여유가 생길듯하네요.
물론 저축도 열심히 해야지요.
절충을 해보세요.12. 동감..
'07.10.11 7:12 PM (58.226.xxx.180)윗님 말씀 백배 동감...
나이 먹어서...궁상 맞게 살면...
여러곳에서 사람대접 못 받습니다.
저 지금 30대말 인데요..
아주 쫄라매고 삽니다.
저희 신랑 사업하고 저 지금 울 동네 젤 비싼 부동산에..삽니다.
남편 의상비,아이 학원비, 식비...말고는...저 한테 쓰는돈..하나도 없는데...불만없습니다.
뽀대나는 50대를 위해서...*^^*13. 꿈
'07.10.11 8:38 PM (59.24.xxx.157)꿈 같은 말들 ..
돈모으는 재미도 좋을듯..
적은 돈으로도 즐길수 있을듯한데..
그정도 수입이면 모으면서도 즐길수 있을것 같으데 뭘그리 걱정...14. 꿈2
'07.10.11 9:14 PM (59.19.xxx.106)죽어도 오지않을 한달에 600! 뭘 먹으면서 살까
15. ..
'07.10.11 10:12 PM (222.237.xxx.44)님이 개미라면 전 완전히 베짱이네요... 반성합니다.
16. 음...
'07.10.11 10:19 PM (124.53.xxx.142)전 스스로 만족하며 주변에서도 본인이 만족하며 산다고 생각할 정도로 쓰면서 살면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지금 상태에 만족하면 더 이상 바꿀 필요는 없겠죠..
저희 아빠도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가지고 계신 재산에 비해서는 많이 즐기지 못하고 가셨어요.. 그나마 돌아가시가 1년 전부터 엄마랑 가까운 곳에 여행가시고 맛있는것 드시러 가시면서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형제들은 아빠가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하시고 돌아가셔서 그냥 거기에 위안을 삼으며 지내거든요..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지내시면 그게 주위 가족들에게도 좋을것 같아요..17. ^^
'07.10.12 8:34 AM (203.241.xxx.40)저희 친정 부모님... 지금 30억이 넘는 부동산을 가지고 계시지만...
저희엄마 아직두 런닝셔츠 꼬매서 입으신다는 - -;;;;; 가끔 그런 모습.생활들이 보기 싫어
엄마한테 한소리!!! 할때두 있지만...생활패턴이란게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근검절약하시는 엄마가 넘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고..저도 엄마만큼 아니지만
그모습 본받게 되네요..
자녀분들에게도 충분이 좋은 교육이 될꺼예요...^^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마음이 시키는대로 조금 풀어지고 싶음 풀어지고 지금이 편하시면 지금처럼.....위 어느분 말씀대로 풀어진다 해도 그리 많이도 아닐것 같고 곧 원위치 되실분 같아서요....^^ 화이팅18. 저희는
'07.10.12 9:24 AM (123.212.xxx.168)월급은 비슷하지만 님보다는 형편이 어려운 편이네요. 직업이 안정적이지만.. 아직 집도 분양받고..
그런데 최근에 시아버님이 아프시면서 비슷한 생각 들었어요. 지금 아무리 돈 모은다고 알뜰하게 살아도 건강하지 못하면 다 소용없고.. 젊어 누리지 못한 걸 나이들어 누린다고 채워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 시부모님께도 살아계실때 더 잘 해야겠고..(물론 엄청 장수하신다면 너무 저희가 실속없을 수도 있겠지만) 가족끼리 여행도 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요.19. 그래도
'07.10.12 9:48 AM (59.13.xxx.70)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해보세요. 저도 죽어라 저축하고 절약하고 살다 어느날보니 그런 내 모습 남편이 진정으로 달가워하지 않았겠다는 생강이 들더라구요. 엄마,아내 자리에 갇혀 제가 여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것같아요. 적당한 선에서는 님을 위해 투자하세요.으외로 생활에 활력을 줘요.
20. 기다림
'07.10.12 9:54 AM (211.218.xxx.136)저희 역시 적지 않게 버는 편인데..
대출도 있고(지금 사는 아파트 구매땜시) 매달 매달이 고달프게 살고 있답니다..
갠적인 경향이 옷사고 화장품 사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른 건 몰라도..자기계발비에는 꼭 투자를 한답니다..
배우고 싶은게 있으면 하나 정도는 꼭 등록해서 배우고 만다는...
저축양을 조금만 줄이셔서 (한달 20~30만원) 하고 싶은걸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자기 만족도가 올라가면..
조금더 행복해 지실거예요...21. 헐....부럽네요.
'07.10.12 10:21 AM (203.235.xxx.98)느끼셨으니, 실천하시믄 될듯싶은데요..
근데, 결국.. 사람 다 자기 스타일대루 살드라구요...22. 근데
'07.10.12 12:30 PM (58.227.xxx.210)쓸데없는 곳에는 십원이라도 쓰면 아깝지만, 나를 위해쓰는것이 쓸데없는 것인가요?
지금 현재에 있는 본인을 위해 쓰세요. 다시 오지 않을 인생인데...23. 이지은
'07.10.12 12:33 PM (125.180.xxx.18)옷사고 화장품 사는 것보다 취미생활이나 여행하시는데 돈을 쓰시고 사세요. 애들 방학 떄 시간 내서 가족들 다 같이 해외 여행도 다니시구요. 주말에 가까운 콘도나 에쁜 팬션 같은 곳에서 즐기시구요. 그래야 나중에 허무 하지 않을 꺼 같아요.
24. ^^
'07.10.12 12:54 PM (125.142.xxx.114)전 님이 부러워요...
저희 남편 월급은 님의 반이예요... 창피하지만...
아이도 하나 있는데..
그렇지만 오늘도 희망가를 불러 봅니다...
아직 우린 젊기에...(절대 안젊어요...31,남편 34ㅋㅋ)
할일이 많기에... 월급이 앞으로 오를것이기에..
이런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님이 부러워요..그래도...아함.난 언제쯤 400씩 저축할까...25. ..
'07.10.12 2:37 PM (222.239.xxx.55)연금이나 보험 펀드도 당연히 해야겠지요.그러나 너무 빠듯하다 싶은 생활은 사람 마음을 각박하게 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더랍니다. 살짝만 더 느슨해 지시면 어떨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훗날 노후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허리띠를 졸라맨다고..그러나 현재도 없이 미래가 얼마나 있겠냐는 말. 현재의 생활이 미래의 바탕이기에 현재도 아주 중요하다는 걸...혹시 남편도 주머니 불리고 있을지 모르니 너무 졸라매지 마셨으면...
26. 딴지
'07.10.12 3:34 PM (218.236.xxx.180)저 위에 댓글중 남편이 사업님..
동산이라쓰신거 부동산 말씀인가요?
헷갈려서요.. 글자 생략 아니되옵니다...전혀반대말이거든요.. 딴지였습니다.27. 반대로
'07.10.12 4:27 PM (222.232.xxx.100)경제적이 ㄴ여유있는 충분히 누릴 여유있는데 아이들 공부때문에 절어사는 에미랍니다
원글님이나 저나 미래를 위해 저당잡힌 현재에 대해 갈등 있지만 결국 생긴데로 살다 죽을겁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는 보람을 느끼기도 하니..뭐 아이들 공부 잘합니다..제인생은 허무하나 아이들이 잘 들어먹어줘 한숨한번 쉬다가..다시 마음 잡습니다
원글미 마음에 드는 니트한장 사입으시고 마음 추스리세요..어떻게 살던 고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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