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가 게을러서 걸음마가 늦다고 하시는 시어머니;;;

소심맘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7-10-09 15:15:21
저의 시어머니께서 저의 딸..걸음마가 늦다고...

애가 게을러서 그렇답니다..ㅠㅠ

처음..돌잔치 때 말씀하셨을때 그때도 좀 의아해서....표현을 잘못하신거겠지..했는데

어제 통화하면서 또 그러십니다..

애가 게으름뱅이라서 걸음마가 늦다고..

워낙 언변이 좋으셔서 말실수는 좀처럼 안하시는분인데...

이..언짢은 기분은....ㅠㅠㅠㅠㅠ

제가 게을러 보여서 저의 딸한테 그러시는건지..

이제 돌잔치 막 끝낸 아기를...뭐가 게을러서 걸음걸이가 늦다고 하시는지...

소심맘...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IP : 58.234.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
    '07.10.9 3:33 PM (124.49.xxx.145)

    시어머니들은..종종 참으로 무*한 말씀들을 곧잘 하십니다. 며느리가 만만해서인지.. 그런 말에 일일히 신경쓰면..원글님만 속상하지요. 늘상 하는 말...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라는거..그게 답인거 같아요.

  • 2. ㅎㅎ
    '07.10.9 3:38 PM (124.111.xxx.46)

    딸아이도 13개월 다되서 걷기 시작햇는데 지금 무지 게을러요. 고딩인데...
    근데 그런 말이 원래 있나요?

  • 3. 에효..
    '07.10.9 3:41 PM (210.217.xxx.178)

    그런 말씀 하시면 속이 시원하신가..
    듣는사람 생각도 안하시공...

  • 4. ㅎㅎ
    '07.10.9 3:47 PM (124.57.xxx.186)

    돌쟁이 아기가 게으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걸까요? ^^;;
    자기가 똥싼 기저귀 빨래 안해놓고 그냥 차고 있어서?
    소변보러 화장실까지 가지 않고 그냥 기저귀에 싸서?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러 나가지 않고 그냥 늦잠자고 누워있어서?
    양말 세탁기에 넣어놓지도 않고 외출하고 돌아와서도 옷 갈아입혀주기 전까지
    옷도 안갈아 입고 있어서?
    걸음이 빠르지 못하고 느릿느릿해서? ㅎㅎㅎ
    돌쟁이 아기보고 게으르다는 말 하는 사람 처음봤어요 ^^

  • 5. .
    '07.10.9 3:49 PM (122.32.xxx.149)

    진짜 윗님 말씀처럼 뭘 보고 게으르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ㅋ
    한번 여쭤보세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어떤점이 게을러 보이시냐구요.
    그맘때 아이들.. 예민하거다거나 덜 예민하다거나..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게으르다뇨?
    부지런하다거나 게으르다거나.. 할만한 일들을 하기나 하나요? ㅎㅎㅎ

  • 6. .
    '07.10.9 3:53 PM (222.111.xxx.76)

    실제로 게으르다고 해도.. 내 딸아이한테 그런 말을 듣게 하는건 엄마로서 속이 많이 상할거 같네요. 참고로 울 딸도 14개월에 걸었어요. 게으른 애는 아닌데 겁이 많았던걸로 생각돼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서 있는 애한테 비치공 (농구공크기) 하나 주니 공 잡고 앞으로 막 걷더라구요 자기가 서있긴 하지. 공을 놓긴 좀 그렇지 밑에는 안보이지 앞에서 엄마는 오라고 하지 .. 그래선지 한바퀴 뱅 돌더라구요 원글님 속상해 하지 마시고요.아이 곧 걸을꺼에요.
    속상해만 하시지 마시고 다음에 어머님 또 얘기하시면 오히려 어머님께 이런 말 해보세요..
    애들 일찍 걸으면 관절에 안좋다고..

  • 7.
    '07.10.9 4:05 PM (203.230.xxx.110)

    어른으로 살기도 힘드네요. 아직도 그런 말씀 하시다니 나이는 헛 자셨네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제동생은 돌지나고 7개월되서 걸었는데 현재중 재일 바지런하고(남동생인데 강아지가 오줌싸면 손님들 있어도 카펫 걷어서 옥욕탕에서 빨아요.) 운동도 잘합니다. 때되면 다합니다. 그리고 말이 씨가 된다고 아기한테는 좋은말만 하라고 넌지시 다른사람 빗대서 말씀하세요..

  • 8. 게으른게아니라
    '07.10.9 4:19 PM (122.34.xxx.197)

    제가 두 아이 키워보니까 좀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인 아이, 내성적인 아이가 늦게 걷더군요.
    키우면서는 사고도 훨씬 덜치고요.
    활동적인 아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일찍 걷구요.
    우리 애들은 둘 다 늦게 걸었는데, 키워보니 사내애들인데도 책읽는것 좋아하고 주로 앉아서 놀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그런데 엄청 부지런합니다. 아침 6시면 기상해서 6시 반에 아침 먹어야 하구요, 그때부터 9시 어린이집 갈때까지 혼자 놉니다.
    그러니 게을러서 늦게 걷는다는 것은 틀린 말씀!!

  • 9. 걱정하지마세요
    '07.10.9 4:22 PM (121.139.xxx.12)

    저희는 조용하고 침착한 큰애가 더 일찍 걸었고,
    활달하고 부런한 둘째가 더 늦게 걸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원래 늦게 말하는 아이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좀 늦게 걷는아이가 곧장 달립니다.
    잘 관찰하셔서 아무이상이 없다면 기다리기만 하시면 곧 뛰어다닙니다.~

  • 10. 쯧쯧
    '07.10.9 4:30 PM (211.41.xxx.62)

    엄마한테 하시고 싶은 말을 돌려서 하시는 거겠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하고싶은 말 다했다고 통쾌해하시겠죠.
    아무리 신경 안쓰려해도 자꾸 신경은 쓰이고...

    너무 듣기 싫으시면 직설적으로 불쾌한 표현하셔야해요.
    기분만 나빠하고 있다고 그 맘 알고 조심하지는 않으세요.
    말씀마다 탁구공처럼 돌아가야 '쟤는 지자식 안좋게 말하면 기분나빠하는구나'하고 조심하신답니다.

  • 11. 참,,
    '07.10.9 4:55 PM (116.121.xxx.95)

    시댁 식구들은 왜그런지 할말이 없어여ㅏㅏㅓ
    고모가 자기둘째딸이 어려서부터 저희 아빠를 닮아 못생기고 공부도 못한다고 구박하더니
    서강대 공과계열 떡하니 붙읍디다,,그집에서 가장 학벌이 좋습니다

  • 12. 헉스..
    '07.10.9 4:58 PM (58.233.xxx.194)

    저희집 작은애는 26개월인데 아직도 말이 안나온다는거.."사과~"를 "사~!"만 합니다.
    "이거 먹을거야"는 "이! 머!"하면 끝이라는거..
    그래도 크게 고민 안하고 있는데...-_-ㅋ

  • 13. .
    '07.10.9 10:30 PM (220.86.xxx.49)

    게으른게아니라님 말에 공감합니다;

    제경험으로도 너무 맞는 말입니다

  • 14. 말도 안되요
    '07.10.9 11:29 PM (211.105.xxx.128)

    13개월되가는 우리 딸도 한두걸음밖에 못걷는데
    무지 게으르겠네요 허허 ...
    시어머니가 실수하신것 같아요
    근데 뭐 게으른게 꼭 나쁜건가요?
    저 게을러도 좋기만 한데 ... 여튼 듣는입장에서는 무지 기분나쁠것 같아요

  • 15. 원글이
    '07.10.10 11:52 AM (58.234.xxx.211)

    어제 여기다 글적고 속이 좀 풀렸습니다.
    원래 시어머니 심보가 좀 그렇다... 쳐도...제 딸아이를 안좋게 얘기하는건
    기분이 상하는 일이네요..
    답글적어주신분들 다 고맙습니다..
    한번더 그렇게 얘기하시면 가만히 있지 말고 조용히 여쭤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30 오늘이 만기인데.. 할증이많이붙어 계속거절을 당하네요.. 7 자동차보험이.. 2007/10/09 926
147729 변리사에 대해 아시는 분~~~? 13 abc 2007/10/09 2,853
147728 돌전후 아이에게 책선물주려는데 조언 해주세요 5 아기선물 2007/10/09 235
147727 축의금 할때요.. 4 음냐.. 음.. 2007/10/09 370
147726 소피텔 19층의 부페 가보신분~ 3 돌잔치 2007/10/09 345
147725 메가TV 시험 시청 어떤가요? 1 메가 2007/10/09 297
147724 분비물이 많아서 종종 아래가 가려운데요... 14 임산부 2007/10/09 1,289
147723 유아용 책상 필요할까요~ 1 책상 2007/10/09 214
147722 차이홍 좋나요? 1 중국어 2007/10/09 461
147721 승용차를 타면 너무 불안하고 가슴이 뛰어요 5 불안 2007/10/09 501
147720 아파트 층수때문에 고민입니다. 14 아놀드 2007/10/09 1,276
147719 참 힘드내여~ 2 .... 2007/10/09 446
147718 주택청약과 부금의 차이? 1 왕초보 2007/10/09 248
147717 친구 와이프와 너무 친한 제 애인.. 41 짜증나요 2007/10/09 6,196
147716 애가 게을러서 걸음마가 늦다고 하시는 시어머니;;; 15 소심맘 2007/10/09 930
147715 양도소득세에 대해 좀 알려 주세요. 7 세금폭탄??.. 2007/10/09 451
147714 이자 계산 좀 도와주세요~~~ 7 ... 2007/10/09 337
147713 과외 시작하려는데 2 과외 2007/10/09 713
147712 소변색이 진해요. 1 아이둘엄마 2007/10/09 327
147711 혈변을 보았는데여.....ㅠ.ㅠ 3 장출혈 2007/10/09 445
147710 형님들이 주시는 선물. 받고도 이 모호한 기분은? 11 팔이쿨걸 2007/10/09 1,897
147709 서울에서 뭔가 배우러 다닐만한 곳 있나요? 문화센터는 말구요... 8 ^^ 2007/10/09 679
147708 남편, 이젠 보험가입해야겠죠? 1 서둘러 2007/10/09 235
147707 kt에서 털레비젼체널 맘대로 보는거 공짜??? 정말인가여... 6 이상해..... 2007/10/09 520
147706 한관종 피부과서 레이져 비용 어느 정도 드셨어여? 한관종 2007/10/09 156
147705 미레나 하신분 중에서 부작용 있으시면 알고싶어요. 10 피임 2007/10/09 1,298
147704 산후조리후 흑염소 효과 좀 보셨나요? 3 흑염소 2007/10/09 440
147703 맏며눌입니다-동서에게 집안대소사를 주려는데..... 20 홧병생기기전.. 2007/10/09 3,450
147702 애기 데리고 외출시 뒤집어 쓸만한거... 5 애기야가자~.. 2007/10/09 398
147701 바람난 남편...용서하기가 힘듭니다 9 평범한사람 2007/10/09 3,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