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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같이 살고 싶어하세요-외국에서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로 했어요. 그건 시부모님도 알고 계시는 사항이구요.
지금도 형편상 남편은 지방에, 저는 아기랑 친정에 얹혀 살면서 친정부모님이 낮에 아기 전적으로 봐주시구요.
저는 생활비랑 대구요. 사실 친정부모님 형편도 지금 그리 좋은 편은 아니신지라 미국 모시고 가서 애 봐주시는 핑계로 제가 계속 생활비 책임지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물론 가서 둘째 낳으면 사람 쓸거에요, 부모님 너무 힘드시지 않게.
근데 요즘 시부모님이 자꾸 딴말씀을 비춥니다. 당신들 와서 애봐주려면 마당있고 큰집 얻으라는둥.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외국서 시부모 모실 생각하면. 남편에게 말하니 아마 친정부모님과 교대로
왔다갔다 하실 생각인듯 하다는데...제 반응은 - 누구맘대로! 저 못된 성격이라 절대로 시부모님과
같이 못삽니다..하물며 외국에서...여기처럼 친구분들도 없을테고 그야말로 퇴근후, 주말엔 얄짤없이 얼굴 마주보고 있어야하는...으악입니다. 제가 제 성격을 아는데, 시부모님들과 1년에 두달이상 못버틸겝니다.
그래서 또 그런얘기 꺼내시면 한두달 다니러 오시는건 좋은데 그 이상 같이 사는건 곤란하다는 뜻을 에둘러(그러나 분명히) 하고 싶은데..저 어떡하죠! -_-;;
1. ..
'07.10.8 7:15 PM (124.53.xxx.70)친정부모님 모시고 가는 거 알고 계시다면서요..
그리고 아직 시부모님은 님께 직접적으로 말씀 안하신거고..
그럼 친정부모님께 애 봐달라고 부탁드리고 같이 가기로 해서 집 정리하셨다고 그리 말씀드리세요.
그럼 어쩌시겠어요. 오시더라도 잠깐 놀러 오시겠죠.2. ...
'07.10.8 7:19 PM (91.154.xxx.61)시부모님 외국 하면 무척 좋은 줄 아시고 오시려고 하시지만 막상 오시면
무척 심심해하시고 한국 가고 싶어하십니다.
일단 말이 안되니 한국처럼 텔레비젼도 못 보시고 어디 가시면 물 한 잔도
못 사 드십니다. 어디 갈려고 해도 며느리 아들하고 같이 아니시면 갈 수도 없구요.
어머님은 그나마 집안일이라도 하면 덜 답답해하시지만 아버님은 무척 한국 빨리
들어가고 싶어하셨어요.3. 원글
'07.10.8 7:21 PM (211.61.xxx.210)근데 저희 시부모님은 예전에 오래 외국생활 하신 분들이세요..그래서
답답해하시거나 심심해하시진 않을 것 같아요. 사실 그게 더 걱정입니다 -_-;;
오래오래 눌러사시는데 지장없을까봐.4. 참........
'07.10.8 7:43 PM (222.101.xxx.216)친정부모는 생활비 걱정하면서 같이 살아야하고
시부모는 ?????????????
정말 *랄같은 새상이네
딸없는 여자는 절망스럽네요
아들 키워놓으면 뭐해요.......휴5. ...
'07.10.8 7:53 PM (121.162.xxx.71)참님....
친정부모는 남편부모보다 선물도 절반만 드려야 하는 경우는 어떻고요....6. 정말 참.
'07.10.8 8:43 PM (222.109.xxx.201)원글님은 여자니까 여자 입장에서 쓴글이고, 원글님 남편이 어딘가 다른 게시판에 썼다면 이렇게 썼겠죠.
'실은 부모님을 모시고 싶지만, 이미 장인장모님 모시고 살기로 했으니 말 바꾸기도 힘들고... 어떻게 하죠? 와이프도 싫어할거고 장인장모님도 생활비 걱정에 실망하실텐데..'
다들 자기 입장에서 고민스러운 얘기를 쓰는 거잖아요. 지랄 맞기는 뭐가 또 그렇게 지랄맞을실까..7. 저도 고민
'07.10.8 8:49 PM (210.121.xxx.52)저도 곧 남편이 유학 갈 연차인데요, (저는 육아휴직하고 같이 갈 예정)
시모는 자기가 같이 갈테니 저더러는 그냥 한국에서 회사나 다니라는군요.
시부도 버려두고 갈 태세예요.
저는 그냥 생까고 있삼.8. 저도
'07.10.8 8:51 PM (211.192.xxx.64)뭐 지랄맞다는 표현까지는 쓰고 싶지 않지만 정말 아들가진 부모는 멀리있는 손주 얼굴 보기도 눈치보이네 싶긴 하네요,누구 맘대로,라는 표현에서 조금 뜨아 합니다..
9. ㅎㅎ
'07.10.8 9:13 PM (125.177.xxx.137)그러게요, 시부모님도 아이들 봐주시겠다는 결심하신 것 같은데, 부부가 너무 친정부모님쪽만 편애하시네요. 물론 전후사정이 있으시겠지만요. 시어머니는 애봐준다고 그러고 밥해다 바쳐야 한다. 뭐 이런거......
10. 아들
'07.10.8 10:00 PM (221.217.xxx.23)아들가진 부모는 이래저래 공공의 적이 되는군요.. 아들키우기 무서워요..
그리고 저의 미래가 너무 슬프네요..11. 아들과딸
'07.10.8 10:26 PM (211.172.xxx.101)아들이라 안되고 딸이라 된다는게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시부모님이랑은 맞지 않는 사람들 있잖아요
원글님도 그런거 같은데
그리고 어쨌든 힘든 외국생활에 시부모님까지 모신다는 건...
친정엄만 딸을 위해 도와주시지만
시부모님은 받들고 모셔야 되잖아요
암튼 며느리입장에선 양쪽부모님중 같이가서 살면 도움이될쪽은 친정이지요.
아들가진 님들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12. 누구맘대로!
'07.10.8 11:54 PM (222.101.xxx.216)라면 그러면 님은 누구맘대로 친정부모님과 같이 살려고 하시나요?
님과남편 둘이서 함께 사는 가정입니다
남편도 님도 다 같이 권리와의무가 있다는 것 아셨음 좋겠네요
맞지않아서 시부모 싫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누구맘대로 라고 하는 것은 오만불손해 보이네요
남편은 자기 식구들과 살고 싶을지도 모르죠
그저 아내가 원하니까 편하게 맞춰주고자 양보 하는지 누가 아나요?13. ^^
'07.10.8 11:58 PM (220.88.xxx.228)어차피 같이 살부딛고 사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잖아요.
저도 아들 냅두고 며느리랑 하루종일 얼굴보며 사는거 별로 좋진 않을것같네요.
집안 운영하고 살림하는게 여자인 이상.. 여자편한대로 돌아가게 마련이죠.
그리고 또 모르죠..원글엔 안나타났지만
시부모가 성격이 ㅈㄹ맞거나 해서 도저히 같이 못살아주겠는 사건이 과거에 있었는지도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는거 뻔히 아시는 분들이, 벌써부터 당신들 가실 생각 비치시는거보니..
(사돈이 간다니까 본인들도 가고싶어지시는건지..)
그 시부모님 평소에도 말로 많이 뜨억 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은데요.14. 편애..는..
'07.10.9 12:13 AM (124.53.xxx.70)친정부모에 대한 편애라기 보단.. 외국 가서 육아나 살림.. 도움을 받고 싶어 하시는 거 같은데
일반적으로도 시부모님이랑 살면서 그런 건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여태 같이 사신 것도 아니고.. 성격도 안맞으신다하니 더 난감하시다는 말인 거 같은데..
원글님도 <누구 맘대로>란 표현을 쓰긴 하셨지만.. 시부모님도 원글님과 상의 없이
<부모님 맘대로>가기로 결정보신 거 같으니.. 뭐.. 누가 더 나쁘다고 할 상황도 아닌 듯 하고..
다들 자기 입장이 있는 거고 자기 행복한대로 살고자 하는 거니까~
남편분하고 상의하시고 그에 따르시는 게 젤 나을 듯 하네요.
님 의견 충분히 말씀하시고~15. ...
'07.10.9 11:12 AM (218.48.xxx.226)한두 달 와계시는 것도 사전 차단해야 할듯...
님 생각에 한두 달 이지...그분들 생각은 일이 년 아니겠어요?
한국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두 힘든데 외국에서 모시고 살려면 정말 힘들거에요.
그런거 하소연 좀 했다고 무섭다는 등..댓글이 더 무섭네요...
아들 부부 외국나가사는데 왜 꼭 부모가 같이 나가고 다녀오고 그래야 하는지...
원글님은 친정부모님 형편이 어려워 애기보는 겸해서 같이 나간다는 것인데...
그걸 친정부모는 같이 살고 시부모는 싫고...이런 식으로만 해석하시면 안될듯합니다.
같이 사는 목적이 애기 봐주고 도와주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시부모보다는
친정부모가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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