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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거절하는 방법
기분상하지 않고 거절하는방법
저도 고민이 있네요
아무도 없는 새벽 거리를 음악들으면서 걷는 기쁨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어느날, 우연히 운동길에 아는 언니를 만났어요
그런데 다음날 꼭두새벽에 문자가 오는거예요
운동가자고.... 헐~~~
어짜피 가는운동 거절하기 어려워 함께 다니기 시작했죠
며칠은 그냥다녔어요
그런데 함께 다니다보니 음악못듣는것도 아쉬운데다 매일같이
그언니 시집살이 고충을 들어주는 것이 싫어지는거예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부터 좋지도 않은 남의집애기를
듣다보니 저까지 기분이 안좋아지더라고요
회원님들은 아실거예요
주부들 솔직히 가족들 뒤치다거리 하시느라 조용히
음악듣는것도 어렵잖아요(더구나 저는 직장맘입니다)
저는 새벽운동하면서 음악듣는게 유일한 제 시간이거든요
새벽부터 문자받으며 시간맞추기도 그렇고
이젠 운동이 짜증스럽기까지..
그런데 평소에 언니가 저에게 잘 대해주는 것 생각하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기도 하고....
별것도 아닌걸로 참 걱정이네요
1. ^^
'07.10.8 4:43 PM (211.33.xxx.147)새벽운동 시간을 이용해서
mp3로 어학공부를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어학이 아니면, 직장을 핑계로 무슨 강의를 들어야한다고..
직장과 가사일로 일부러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는게 유익하다면서..
에궁..2. 거절당한다는것은
'07.10.8 4:43 PM (125.181.xxx.152)언제나 99% 기분을 상하게합니다.
아마도 그런 방법은 없을듯
상대방 언니가 스스로 싫다고 말하기전까지는...
계속 같이 운동을 다녀야할듯 싶습니다.
아니면 운동을 그만두시던지~3. ...
'07.10.8 5:07 PM (124.53.xxx.70)세상에 기분좋게 거절하는 게 있을까.. 싶어요...
그저 그나마 덜 기분 상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수 있다는 게.. 맞는 말인듯..
둘 중 하나.. 포기하셔야 할 듯 해요..4. ..
'07.10.8 5:13 PM (61.33.xxx.130)직장 핑계를 대보시면 어떨까요.
하루, 이틀 회사 일이 있어서 일찍 출근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점점 거리를 두다 보면 그 언니분도 알아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너무 상대방 마음 상할 것에만 집중하시지 말고 정말 원하는게 뭔지 생각하셔서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행동하시면 덜 후회하실거에요.5. 저 같으면..
'07.10.8 5:27 PM (124.57.xxx.18)솔직히 말합니다.
어쩔땐 '솔직'이 오히려 기분 안상하는 경우가 있어요..
운동할 때 음악들으면서 운동해야겠다고 할 것 같아요..
단, 운동 따로 하자는 단도직입적인 말은 아끼고.. 돌리고 꼬고 해서 말합니다...ㅋㅋ
예를 들어.. (좀 장황하지만..-_-)
"언니~ 정말 미안한데.. 내가 운동 시작한 이유가 음악좀 들으려고 시작했거든...
그때 아니면 음악 들을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음악도 들을겸 운동도 하면 좋을거 같아서..
글고 음악 들으면서 운동하면 걷는 속도도 박자 맞춰서 빨리 걸어지고 진짜 좋거든...
그래서 난 내일부터는 음악 들으면서 하려는데.. 그러면 언니가 심심해지니까 좀 미안하네,....
언니도 mp3같은거 가지고 나와서 음악 들으면서 할래? 대신 수다는 못떨겠지만..
어때? 한번 해봐~ 진짜 좋아~~~ 만약 언니가 싫다면 나는 그냥 따로 운동해야될 것 같아..
아침에 운동하면서 음악듣는게 하루의 낙이거든...ㅠㅠ 언니도 음악 들으면서 하자~~"
위의 대화에 '운동 때문에 이번에 mp3샀다'라는 말을 덧붙이셔도 좋구요..
(가지고 계신 mp3가 새거라면..)
암튼 정리하자면..
난 이렇게 하려고 계획 했는데 언니는 어떻게 할래? 라는 식으로 말하겠어요..
저 경우에 만약 언니도 mp3 가지고 오겠다고 하면
그래도 만나시려면 피곤하겠지만, 수다는 없어질 거구요..
(단, 만나서 절대 이어폰을 뽑지 마세요.. 음악 크게 틀고 아무것도 못듣는 척 해야
언니가 심심해서 같이 안나옵니다.)6. ......
'07.10.8 5:30 PM (122.128.xxx.33)이러심어떨까요??
요즘 새벽마다 일어났더니 너무 힘들다면서 운동을 당분간 쉬어야 겠다고 말하고는..
한달쯤 새벽에 나오지 말거나, 다른 운동코스로 몰래 가거나..
시간대를 바꾸거나 하는거예요.
전자는 한달후 다시 만날수 있다는게 흠이고;;
후자는 코스랑 시간대를 바꿨음에도 만날수 있지요;;
잘 요리조리 ...피하심이..ㅎㅎ;;;;7. ㅎㅎ
'07.10.8 5:34 PM (220.230.xxx.186)참 어렵네요...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기고 싶은 원글님 맘도 알 것 같고...
저는 단무지라 부드러운 어투긴 하지만, 있는 그대로, 그냥 혼자 다니고 싶다고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랬다간 바로 그 언니라는 사람 글이 자게에 올라올 것 같아요.
운동길에 우연히 아는 동생을 만났어요. 반가운 마음에 운동 같이 다니자는 문자를
보냈는데 혼자 다니고 싶다네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ㅎㅎㅎㅎ(아, 웃으면 안되는데...-_-;)
사는 거,,, 그 중에서도 대인관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써 놓고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댓글이네요.
좋은 해결책이 찾아지시길...8. 원글이예요
'07.10.8 5:57 PM (210.95.xxx.43)에궁!! 어려워요
코스바꾸기 시간바꾸기는 불가능하고
몰래다니기 등등 여러 가지 궁리를 해보긴 했는데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서운하게 정직하게 얘기하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냥 답답해서 회원님들의 애기라도 듣고 싶었어요
함께 고민하고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9. 잠오나공주
'07.10.8 5:58 PM (221.145.xxx.77)그냥 운동할 때 mp3 들고 나가서 들으세요..
그리고 말시키면 운동하면서 음악 듣고 싶다고..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해보세요~
운동하면서 음악듣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구요..
저는 좀 자기중심적이라 그런지.. 그렇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 언니가 싫은게 아니고 운동할 때 음악을 못드는게 싫은거니까요~10. 소심
'07.10.9 10:07 AM (211.220.xxx.138)에구...저 진짜 왕소심이거든요...
저도 살다보면 참 '거절'이 어렵다 싶어요.
나중에 혼자 앉아서 바보 바보..이러고 있지요
저도 정말 단무지였음 좋겠어요.
혼자 음악듣고 그러는거 참 좋은데 그치요?
원글님 모쪼록 좋게 말 잘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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