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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보내면 어떨까요?
내년에 조기입학시킬까, 말까 갈등중입니다
지적능력은 평균 아이들보다 우수한편이라고 하구요
제가 봐도 어느정도 초등 저학년수준의 실력은 되는거같구요
여자아이인데 또래보다 키도 좀 큰편이구요
장단점이 있겠지요
요즘엔 8살에 거의 보내는거같더군요
아이들끼리도 나이따지고 언니라고 부르하고 한다고도 하구요^^
7살에 보내신분들 어떤가요?
1. ....
'07.10.8 2:54 PM (210.219.xxx.210)저나 지금 제조카가 일곱살입학인데...제 시절엔 그닥 영악스럽지들않아 당연 동갑이려니 알았고 ...울 조카는 나이를 속이드만요 .호적잘못된거라고 ...그런데 조카가 한등치해서 중1인데 100킬로육박 나이 적어 치이진 않았어요
2. .
'07.10.8 3:16 PM (211.229.xxx.22)아이가 많이 우수하다면 조기입학도 괜찮은것 같아요..제나이에 입학할경우 넘 시시해 하는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3. ..
'07.10.8 3:23 PM (221.154.xxx.249)저희 큰아이(남) 7살에 보냈습니다 지금 초4학년이구요
후회 해본적 없습니다
아이들끼리 나이 따져서 형이라고 부르며 나이 운운하다고 하던데
아직까지 그런 일 당한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시키지 않아도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누가 물어봐도 친구들과 같은 나이로 대답하던걸요..
학습 수준이 높다면 보내셔도 걱정 없으실듯 합니다.4. ..
'07.10.8 3:29 PM (218.52.xxx.16)아이가 학습능력이 앞서고 덩치가 크더라도 우리가 보면 7살 짜리는 7살 태가 나고 8살 짜리는 8살 티가 나잖아요?
뭔가 7살 짜리는 어리버리하고 영악함과 약삭빠름에 뒤쳐지죠. 특히 여자애들은 더 그렇잖아요.
그걸 아이가 스트레스를 안받는 타입이면 괜찮은데 그런면에 스스로 들볶으면 학교가 재미 없어요,.
저희 딸도 7살에 보냈는데 좀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제가 본의 아니게 주말에 친구 초대해 밥 해 먹이기, 물건이나 옷은 최고로 좋은걸로 챙겨주기 등등 야비하지만 치맛바람 일으켜서 아이 기 세워주느라 한 2년 고생했습니다. 지금은 물론 걱정 없지요.5. 조기입학
'07.10.8 3:43 PM (125.246.xxx.62)조기입학이 다 되는건 아닙니다
아마도 대도시 과밀인 학교는 학교 사정상 받지 않는 곳이 더 많을 거에요
그리고 학습능력도 중요하지만 생활기능연령(적절한 말이 없어서... 이해되시는 말이죠?)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건 챙기기, 주변 정리하기, 기다리고 양보하기 등등의)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취학예정 학교에 조기입학이 가능한지 먼저 문의하심이..6. ...
'07.10.8 3:43 PM (220.64.xxx.97)9월생이라는 점이 좀 마음에 걸려요.
요즘은 유예하는 경우도 많아서 내년 입학이면 2001년 1월부터 2002년 2월생이 주로 올텐데
원글님의 아이는 2002년 9월생인거니까 심하면 한살반 차이나잖아요.7. 울아들
'07.10.8 4:00 PM (125.186.xxx.18)학습능력 우수하고 반에서 지난 기말고사 혼자만 올백.발표잘하고 하지만 12월생이라 그런지 생일 빠른애들이랑 차이가 나더라구요. 행동이나 그런면에서 너무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학습능력만 뛰어나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고학년이 되면 별 차이가 안난다고 하지만 지금은 무지 차이납니다. 가끔씩 생일이 12월끝자락인데 호적에 1월로 올려 늦게 보낼걸 후회합니다.
윗분 조기입합님..말씀 백배 동감합니다.8. ...
'07.10.8 4:23 PM (221.140.xxx.150)저도 9월생이라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그럼 지금 유치원 6세반 다니고 있는거죠....
저희 아들도 6살 2월생이에요...지금 유치원 7세반 다니고 있고요.
저도 내년에 그냥 학교에 보낼껀데.....
생일 빠른 애들하고 거의 1년 차이나는데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키도 기본이 10cm이고 이건 둘째치고 아이들 영악함과 약삭빠름에 마음이 무거워요.
남자애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저는 이미 결정을 하고 병설을 보내고 있는 터라 내년에 보내긴 하겠지만.....
신중히 결정하세요...9. 글쎄요
'07.10.8 5:18 PM (202.136.xxx.210)저는 6세에 학교에 갔습니다.
순전히 지적인 능력때문에 학교에 일찍 갔고 키도 크고해서 아무 무리없이 2살 많은 아이들과 잘 지냈지요..
그런데 그것이 제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동창들은 모두 저보다 한두살 많고 저는 그냥 제인생의 소중한 어린시절 2년만 없어진거지요.
그냥 내나이보다 2년 늙은 인생을 사는 것일뿐...
남보다 2년 먼저 사는것이 큰 피해는 아니지만 크게 도움이 될것은 전혀 없었다는 거지요.
어디가나 학교 일찍 들어왔다는 것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 이외엔 없었죠.
공부나 체격만으로 보았을땐 표시가 안나니 신기해했고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받았단거이외엔..
사회에선 나이와 학년 어느것으로 선후배를 따질것이냐로 고민이 되고..
당해본 사람아니면 모르죠..누가 나이 물어보면 나이로 말할지 학년으로 말할지 고민하고..
후배가 언니가 되는경우도 있고..
남들은 전혀 신경 안쓰고 살아도 되는 것 하나를 더 신경쓰고 살죠..
저 지금 40대인데 우리나라는 사회에서 만나도 나이로 언니동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신경 많이 쓰여요..
미국처럼 월반을 하든 나이가 많고 적든 다 친구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그 일찍 들어간 2년이 나 자신의 인생에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거죠.
부모님은 그것도 모르고 지금도 자랑이시지만요..10. 그러네요
'07.10.8 5:44 PM (124.55.xxx.235)윗글님 말에 동감합니다. 제가 큰애 7살에 보내고자 했을 때 저희 신랑이 저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니 그냥 나중에 재수를 하거나, 해외유학을 갔다오거나, 군대문제, 직업.등의 이유를 대었는데 설득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재수를 안 하고 제나이에 모든 걸 할 경우엔?. 그리고 제나이에 들어가면 리더할 애를 미리보내서 따라가기 바쁘게 만들필요가 있느냐하고 얘기에 접었어요.
우리나라는 사회에서 나이 한 살에도 민감하네요. 특히 여자세계에서는요.
40대 아줌마가 되어서도 한 살이 많으면 맞먹느냐, 언니라 하느냐, 서로간의 감정대립이 되기도 해요.아싸리 영어권이 편한 것 같을 것 같아요.
1월생들은 일찍가잖아요. 사회에서 만나면 항상 1월생이라 같은 나이라고 해요.년도는 틀린데요. 신경이 쓰인다는 거죠. 우리나라만 1,2월생들이 어릴때부터 나이를 한 살 많게 얘기해야하잖아요. 이제 고쳐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신경안 쓰는 3월생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윗글님말에 전작 공감입니다/11. 원글
'07.10.8 9:43 PM (211.176.xxx.145)많은분들이 댓글 적어주셨네요
댓글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8살에 보내는게 나을듯 싶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