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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좀 달래주세요
속이 넘 상해서 글 올립니다.
친하게 지내다가 요즘 껄끄러워진 친구가 있어요..
만나도 인사하기도 껄그러울 정도로요..
그렇다고 등 뒤에서 친구 욕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오늘 수업시간에 저와 그 친구 모두 같이 친한 A라는 애
옆에 앉았어요.. 수업시간이 가까워 오자 그 친구가 A옆에
앉더 군요.. 그래서 저, A, 그 친구 나란히 앉게 됐어요..
근데 그 친구가 A에게 요즘 넘 좋은 책이 있다고 추천해주고
싶다면서 큰 소리로 과장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 아 언니가 요즘 정말 괜찮은 책을 읽었는데 너도 읽어봐.
너무 좋더라........"
전 그냥 그러나 보다 그러고 있었는데.. 막 큰 소리로 이야기하다가
정작 책 이름을 말할 때가 되니깐 제가 들을 까봐 그랬는지
A 공책에 책 이름을 적으면서 뭐 대단한 비밀스러운 거나 되듯이
행동하더라구요...
"네가 그거 다 읽으면 내가 후속작으로 정말 좋은 책 또 알려줄께"
솔직히 전 그 책이 뭐든 관심도 없는데, 순간 바보 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저와 A사이에 철 장막이 생겨난듯 어색하고 불쾌했어요.
하루 종일 속상했어요.. 누구한테 털어놓을 사람은 없고..A라는 애는
잘 지내던 동기인데 갑작스레 제가 하는 말에 대꾸도 않고 말을 걸어도
쳐다보지 않네요...
급우울입니다.
1. ...
'07.10.5 9:23 PM (211.201.xxx.87)그 친구 정말 유치찬란 합니다.
너무 유치해서 말이 안나올 정도구요~
정말 나이 40이 넘어가니 안맞는 친구랑 만나지 않아서 좋아요~
20대는 모든 사람과 친해야 한다고 왜 그런 생각을 꼭 담고 살았는지...
속상해 하지 마세요~
원글님 속상하라고 그 친구 그렇게 행동한 것 같은데 거기에 걸려 들면 안되지요~
같이 비웃어주자구요~ 흥 ? 흥? 흥?2. 나원참
'07.10.5 9:35 PM (59.22.xxx.178)진정한 친구 아니니 안타까워할 필요나 아쉬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 친구 오래 만났더라면 인생 낭비할 뻔 했다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그 친구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다른 좋은 친구 사귀어서 즐겁게 지내세요~3. 속상 -.-
'07.10.5 10:18 PM (218.144.xxx.187)리플 고마워요... 속이 넘 상해서요
막 울고도 싶고.. 잰 사람을 어떻게
보고 저렇게 행동하나 울화도 치밀고
오늘 제 맘이 제 맘 같지 않았더랍니다.
오늘 다들 고단한 하루 보내셨을 텐데 답글
고마워요....
그리고 그앤 참고로 30하고도 한 살을 더 먹은 애랍니다...
그냥 지금처럼 투명인간취급하고 살아야 겠어요..4. 누가 발을 거는데
'07.10.5 11:50 PM (218.232.xxx.3)걸려 넘어지지 마세요
그냥 빤히 쳐다 보다 사뿐이 즈려 밟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돌아나오시면 되요
그정도의 유치찬란함에 에너지를 다뺏기면 안돼죠...
나는 귀한 존재.... 그런정도로 휘둘리는것은 내가 나를 함부로 대하는거에요
그런 사람의 말장난때문에 엉뚱한 장막이 쳐진것처럼 행동해서야 안되죠^^5. ㅎㅎㅎ
'07.10.6 8:16 AM (222.98.xxx.175)그 사람 유치찬란한게 아니라 아주 번쩌합니다.
그냥 사뿐히 무시해주시고 관심을 아예 끄십시오.ㅎㅎㅎ6. ㅇㅇ
'07.10.6 1:23 PM (125.181.xxx.130)너무 유치해서 진짜 웃음도 안나오네요. -_-;;
그런건 초딩들이 하는짓 아니던가?
사뿐히 즈려밟지 마시고, 꽉 꽉 눌러밟아주세요. 나참7. 속상 -.-
'07.10.6 3:27 PM (203.232.xxx.145)아니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감쏴~ 드려요..
여러분 말대로 꽉 눌러버릴께요..
에잉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대결해버려야 겠당 ㅋ
즐거운 주말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