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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캐릭터를 아는 분만 이해되는 슬픈 이야기

계모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07-10-04 18:32:27
아빠는 참을성도 있고 자상해서 아이랑 잘 놀아주진못하더라도 이야기하는걸 잘 들어줘요..

반면 전 성질있어서...두세번 이야기하다 안되면 소리꽥 지르고 이럴꺼면 하지마!!..이러고..암튼 남들이 보면 계몬줄 알죠...

둘째낳고보니 이제 5살인 큰 아이 얼마나 말을 안 듣는지..거의 날마다 소리지르고 다니는것같아요..



제가 화장실에서 빨래하고있는데 아빠랑 큰 아이랑 이야기하는걸 들었어요..

요즘 뽀로로에 열광하고 있는 울 아들....

아빠가 뽀로로에 나오는 친구들중..밍밍(큰 아이)는 누가 제일 좋아?하니까...."밍밍은 뽀로로가 좋아"

아빠는 누구 닮았어?..하니까..."포비..왜냐면...제일 키가 크고 힘이 쎄고 믿음직스러우니까..."

그럼 헤헤(동생)는 누구 닮았어?.."응...크롱.."

왜? "응..뽀로로랑 크롱은 같은 집에 살고 크롱은 뽀로로만 따라다니니까"

그럼 엄마는 누구 닮았어? ..하니까..울 아들 한참 생각합니다...

아빠가.."루피닮은것같다..그지?요리를 잘하니까.."

그러니까...

울 아들 하는말..."루피도 닮았는데...드래곤 닮았어..."

그러네요...

그 뒤에 아빠가 이유도 물어봤는데 차마 이유는 듣지않았어요...

샤워기를 세차게 틀어 빨래를 열심히 했답니다...ㅜ.ㅠ

흑흑..슬퍼요...

드래곤이 된 엄마..ㅜ.ㅠ
IP : 220.121.xxx.2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로로매냐
    '07.10.4 6:38 PM (87.200.xxx.19)

    울딸도 넘 좋아합니다.. *^^*

    아직 님아기처럼 말은 잘 못하지만 아빠와의 대화가 너무 귀여워요.. 아빠도 넘 자상하신분 같궁.

    드레곤엄마 이유를 들어보지 그러셨어요.. 아마 좋은이유가 있었을지 않았을까요?? ^^

  • 2. 계모
    '07.10.4 6:48 PM (220.121.xxx.226)

    나중엔 패티랑 친구되지만 처음엔 맨날 뽀로로친구들 잡아먹을라하잖아요...그 사실이 슬퍼요...엄마가 자주 화냈긴했지만..엄마가 그렇게 무섭고 싫은 존재였다는게...

  • 3. 푸힛
    '07.10.4 6:48 PM (221.140.xxx.47)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푸하하.. 너무 재밌어요.. 낄낄대고 웃었어요..

    (드래곤 나름대로 정감있어요~ *^^*)

  • 4. ㅎㅎ
    '07.10.4 9:24 PM (116.123.xxx.32)

    죄송해요.. 넘 웃었어요..
    저도 둘째낳고 큰애한테 너무 화를 많이내서 엄청 미안하답니다.
    우리애도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할까봐 묻지 말아야겠어요~~^^

  • 5. 갑자기...
    '07.10.4 10:07 PM (219.241.xxx.57)

    글 읽다가..어? 나도 드래곤???

  • 6. ㅋㅋㅋㅋ
    '07.10.4 10:20 PM (222.98.xxx.131)

    드래곤닮은 이유 들어보시지 그랬어요.ㅎㅎ
    너무 귀엽고 재밌네요..

  • 7. ㅎㅎㅎ
    '07.10.4 10:35 PM (122.34.xxx.197)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우리집은 큰아들은 에디, 동생은 해리하라고 하고 아빠는 포비, 저는 루피입니다.
    에디는 언제나 소파 쿠션을 죄 요상하게 쌓아두고 그게 비행기래나 우주선이래나 하고 붕붕 운전하고 다니고 해리는 허구헌날 빽빽거리고 떠들고...ㅡ.,ㅡ

  • 8. ㅎㅎㅎ
    '07.10.4 11:30 PM (222.234.xxx.57)

    저도 내일 제 딸내미한테 물어봐야 겠네요

  • 9. 오~~
    '07.10.4 11:56 PM (211.106.xxx.49)

    애들이 원래 엄마보고 루피라고 하는군요.
    두돌 지난 제 아들도 루피만 나오면 엄마랑 가르켜대서 쟤 왜 저라노 이랬더니 음..
    저 혼자 속으로 루피는 요리를 잘하니깐 그래서 엄마라고 생각했는데.ㅋ

  • 10. 뽀로로는
    '07.10.5 12:14 AM (121.183.xxx.130)

    나라에도 효도하는 상품이던데요..유럽에 판권을 무지하게 팔았다는.....하지만 애기가 넘 좋아해서 그냥 뽀로로로 된 것만 보면..그냥 드러눕는다는....-_-

  • 11. .
    '07.10.5 10:51 AM (218.150.xxx.85)

    하하하하...

    뽀로로...노래도 귀엽고 느무 좋아요...ㅎㅎ

  • 12. 드래곤....
    '07.10.5 12:08 PM (211.33.xxx.45)

    주연도...친구도 안되고 어쩌다 출연하는 드래곤...
    어쪄셔요..ㅋㅋ

  • 13. 드래곤 친구는
    '07.10.5 12:29 PM (211.211.xxx.56)

    패티 아녀요?
    여자펭귄이요.

  • 14. ^^
    '07.10.5 3:43 PM (203.233.xxx.130)

    첨에 울딸 뽀로로서 누가 젤 좋아?
    하고 물으면 : 드래곤...
    참 취향도 독특하다 했는데..좀 크니깐
    캐릭터 이름도 다 외우고 뽀로로, 크롱 좋아라 합니다..^^
    근데..어쩌다 엄마가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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