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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요..에휴....

휴.... 조회수 : 804
작성일 : 2007-10-04 17:46:41
저는 외며느리예요.. 위에 결혼하신시누 두분계시구요...

시누들은 형편이그리좋은거 아니지만 나름대로 잘해주세요..별불만없어요..

근데 시아버지..가문제네요...

젊어서 결혼을 3번하시고 법적결혼은아니고 동거만 한경우는 2번 그중한번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제가 결혼하기전에는 아주머니라고 부르다가 지금은 어머니라고 부름니다

근데 아버님에 젊어서 그렇게 사시다보니

재산도 다 날리고 지금은 그냥 노가다를 하시네요... 노가다라는게 일이있을때는 있고 없을때는 없잖아요..

월세 사시고...암튼 어려우세요..

저희신랑은 어려서 부터 그런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새엄마 아들한테 맞고 아버님은 집안일에는 신경도안쓰고 자ㅅ
식한테도 무신경하셔서 그나마 공부는 전부 장학금으로 했네요( 중학교, 고등학교는 종친장학금,대학교는 공부잘

해서 장학금) 저랑 대학다닐때 만났고 저희신랑이랑 미리 동거를 했어요

전 여자이다보니 직장을 먼저잡아서 남친 뒷바라지 한2년했고 간간히 남친이 노가다방학때하고...

직장구해서 방얻을때도 큰시누이가 3000만원 빌려 주신걸로얻었네요

고스란히 빚이죠 저희신랑 공무원이라 월급작습니다... 저는 사정상 쉬는중이라

더 어렵죠..그래서 진짜 허리띠 졸라매고 살고있는데 걸핏하면 돈빌려달라 말하시는검니다

첨에는 몇번 빌려드렸지만 제가 도저히 못참아서 시누한테 아버님드릴돈모으자고 했더니 시누가 그럴필요없담니

다  아버님한테 돈주는건 밑빠진독에 물붓기람니다...

그래서 시누가 말해서 아버님이 인제는 그런말 안하심니다

근데 이번에 아버님이 이사를 하시는데 같이사시는 아주머니한테 이사잘하셨냐고 전화를 드렸더니

아버님이 술취해서 주무신다고...

작은시누남편한테 전화해서 기름보일러 기름넣어달라고 했다고...그러면서 내입장이머가 되냐고 하시는겁니다

차라리 니네한테 넣어달라고 하지 하면서...

근데 그런말듣고 가만 있기 머해서 작은시누한테 전화해서 기름넣어달라고 했다는데

언니네도 돈없을텐데 저희도 좀 보탤려고 한다고 했더니

언니는 모르고 있더라고요...(그집은 시누남편이돈관리하시거든요)

그러면서 아빠가 그럴리가 없다고 ( 원래말이없는편이시긴하세요...) 그아줌마가 시켰을꺼라고

그러시면서 미쳤다고 하시며 넌 신경쓰지 말라고 내가 아빠한테 말하면 된다고 하시는거예요

너무 잘할려고 하면 안된다고 넌 모르는척 하라고 ,,, ( 아버님이 젊어그런 방탕한생활을 하셔서 아버님한테 감정

이안좋아요..큰시누는 33살인데 초등졸이거든요..)

근데 알았다고 하고끊었는데 정말 제가 전화를 괜히한걸까요?

전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기가..왜냐면 저희신랑이 아들이고 한테 딸도아닌 사위한테 말하는게..좀 언니입장도

있을꺼같고 해서 저희도 보태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한거거든요

근데 시누남편이 말안해서 모르고계셨는데 저땜에 알은거잖아요...

기름을 다넣어드리기엔 저희생활이 정말 빠듯하담니다...  기름한번넣으면 2-30만원씩넣잖아요...ㅠㅠ

신랑160타오고 매달50씩 시누한테 돈갚고 하면 정말 암껏도 없어요

게다가 이번에는 왜이리 경조사가많은지..추석때도 적자나서 아직 그거 제자리에 돌리지도 못했거든요...

저희 결혼할때 시아버지께서 30만원 주시고 폐백비 5만원 주셨어요

그리고 축의금들어온거 못드렸어요 워낙친척도 없었고(시아버지께서 그런데 안다니셔서 ) 결혼비용다우리가 대

서 결혼끝나고 남는거 없었어요 결혼할려고 마이너스 통장 만든거 갚고하니 정말 하나도 안남아서

못드린다고 했더니 우리아버님 성질나셨는지 100을주신다고 신랑한테 말했나봐요

저 그때 진짜힘들었는데 안받았어요 그돈 받으면 나중에 더많이 개워내야할꺼 아니까 안받았어요

안받는대신 아무리힘들어도 절대손 안벌리겠다..가 제신조거든요

저랑 제신랑 무일푼으로 시작 아니 마이너스로 시작했는데 여유도 없거니와 자식교육시키고 키우느라 돈쓴거 뽑

겠다고 해달라고 하는 여느 일부 부모님 처럼 저희아버님 저희신랑한테  투자안하셨어요

술드시면 자랑처럼 교육비1만원도 안들었다고 하시고 자식은 낳아놓으면 도토리같다고 저절로 큰다고 하십니다

전 아버님이 싫치만 비난할생각 없습니다

저희신랑한테 늘 말하죠 ..우리는 자식한테 기대지말고 자식한테 화목한가정과 기본적인교육은 꼭 시켜주자고...

암튼 괜히 불란을 만든게 아닌가 ...맘이 심란하네요...
IP : 124.80.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0.4 7:35 PM (125.178.xxx.134)

    시누댁에다 기름 넣어달라고 하신거고 원글님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전화드렸던거잖아요.. 그러니 너무 심란해하지마세요.
    지금은 그래도 시아버님이 돈을 조금이나마 버시니까 다행인데
    나중에 경제 활동을 전혀 못하실경우 원글님 부담이 커질것같아 걱정이네요.
    시누 말처럼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지금 소소하게 돈을 드려도 도움이 안될겁니다.
    맘은 쓰이시겠지만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시고 원글님이 남편과 열심히 벌어 저축해놓으세요.
    길게 보면 그게 최선의 길입니다.

    시누들이라도 방어를 해주시니 다행이네요.
    시누 말처럼 모든 일에 맘 쓰시지 마시고 한발 물러선듯 사세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돈 열심히 모으세요.또 남편과 맘맞춰서 잘 사시구요.
    그래야 원글님이 소망하시는대로 사실 수 있어요.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 휴...
    '07.10.4 8:06 PM (124.80.xxx.88)

    댓글감사해요..그래도 힘이조금되는거같아요..
    이런얘기는 누구에게 할수있는 얘기가 아니라..정말 답답했거든요...
    괜히 저녁에 일찍들어온다는 남편에게 퉁명스런 말투로 얘기한게 맘에 걸리네요...
    그사람도 어찌보면 화목하고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지못한 ..피해자인데말이예요..

  • 3. 절대로 절대로
    '07.10.4 9:08 PM (194.80.xxx.10)

    시아버지께 돈 보태 드리지 마세요.
    남편이 안 됐긴 하지만, 시아버지 같은 분은 고마움과 염치를 모르는 분일거에요.

    냉정하게 냉정하게 대하세요.
    그게 오히려 사람을 도우는 길입니다.
    버릇 나빠져요.
    딱 우리 할아버지 같네요.

    우리 엄마 악역을 중간에서 떠 맡으셨죠.
    그래도 우리 아버지 속병 얻으셔서 먼저 돌아가셨어요.
    우리 할아버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10년을 더 사시다 돌아가셨고요.

    이런 말 하면 심하다 하시겠지만,
    우리 할아버지가 우리 가족에게 준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우리 엄마가 악역을 맡지 않았다면
    아마 저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을 겁니다.

    버릇 나쁜 사람은 무서운 인간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나마 우리 엄마는 함부로 못하셨어요.
    며느리에게 이빨도 안 먹힌다는 걸 깨달았던 거죠.
    그래도 우리 아버지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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