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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입짧은 남자아이 뭐해서 밥먹이세요?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7-10-04 01:49:02
4살난 큰아이가 입이 엄청 짧고, 맵고 뜨겁고 어쩌구 별별 핑계를 다대고 밥먹는걸 싫어라해요..
다른 아이들은 김치도 잘 먹더구만..
물이 씻은 김치도 입에 넣어주면 뱉어내구요..
고춧가루 한개만 묻어있어도 맵다고 입에 안댑니다.

요즘 먹여보려고 애쓰는데 입에 넣어서 억지로라도 씹게하려고하면
정말 올릴것같은 표정이네요..
좀 크면 다 먹는건지...

싫어하는 김치.. 억지로 먹여야하는건지..
4세정도 된 아이 집에서 밥 뭐랑 주세요?
작은 아이가 이제 두달되서 제대로 못챙겨주니 더 안먹는것 같기도 하고..

친정식구들은 배고프면 먹는다고만 하는데..
이 아이가 태어나서 여지껏 배고프단말 한건 딱 2번쯤 이었던것같아요..
워낙 뱃고래가 적어서 어지간히 굶지않고서는 배고프단말 안할 아이거든요.
아이를 쌩짜로 굶길수도 없고..
밥 잘 먹이는 비법 전수해주세요..ㅠㅠ
IP : 116.33.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
    '07.10.4 2:08 AM (90.194.xxx.229)

    저희 아이도 그맘때 김치 안먹고 입도 짧은편이었는데..유치원 가서 친구들이
    다 먹는걸 보더니만..먹더라구요.
    계란하고 흰우유에 알러지가 있어서 숨겨서 먹이느라 고생했어요. 안 먹일수도 없고.
    김치는 고기 간거..두부랑 각종 야채 김치 다져서 동그랑땡처럼 해줘서 숨겨 먹었구요.
    김치가 좀 맵다 싶으면 국물 꼭 짜거나 조금 씻어서 넣으면 되구요.
    귀찮을땐 그냥 뜨건밥에 익한 동그랑땡 익혀서 케찹에 비벼줬구요.
    후리가케도 잘 애용했구요..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맛이나 조리법이 있나요?
    그걸 중점으로 만들어주면 조금은 더 잘 먹을거에요.
    저희 아이의 경우는 굽거나 튀긴거를 손에 들고 먹는걸 좋아해서 그쪽으로 많이 해 줬어요.
    오일 스프레이 해서 오븐에 돈까스, 생선까스 나 치킨안심까스 등등..구워서 길게 잘라주면
    안먹는 고기나 생선도 먹더라구요.
    지금은 배고프면 알아서 식빵 가져다가 토스터에 구워 먹네요. 만6세입니다.
    유치원 가기 시작하면 식습관이 조금은 달라지고 좋아질거에요.
    오메가3나 비타민C 소아과에 상담해보시고 아이 나이에 먹여도 된다면 꾸준히 먹이세요.
    아이가 너무 피곤해도 잘 안먹더라구요. 저는 이거로도 효과 조금 보았어요.
    요새는 말과 협박이 통하니;;
    이거 먹으면 형님된다~ 키크고 튼튼해진다..그래도 안먹으면 너 좋아하는 간식은 없다..
    이걸로 이것저것 조금이라도 다 먹입니다.

  • 2. ....
    '07.10.4 2:08 AM (222.98.xxx.175)

    제 딸아이도 4살입니다만 워낙 잘 먹어서 시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만 말씀드리자면...
    워낙 뱃고래가 작은 아이는 할수 없다고 합니다. 태어나길 그런걸 어찌 억지로 먹이느냐고요.
    그러니 한약을 좀 먹이라고 하십니다. 밥맛이 확 돈다고요.
    아이 다섯을 키워보신분이라 본인이 반 의사라고 하시는데 말씀이 맞는때가 많아요.
    4살이어도 진맥 잡아서 한약 지어서 먹을수 있습니다.
    우리딸아이도 올봄이랑 가을에 한번씩 먹었습니다. 어른 약처럼 많은게 아니고 딱 10개들어서 며칠만 먹이면 됩니다. 우리애는 효과를 좀 봤는데...어쩔런지....
    그냥 답답하실것 같아서 한말씀 드립니다.

  • 3. ^^
    '07.10.4 9:53 AM (125.186.xxx.173)

    제 아들도 그랬어요.
    3,4살때 어찌나 밥을 안먹는지 고생 엄청 했지요.
    되레 2살난 지 동생이 훨 많이 먹었으니..
    어린이집에 보냈더니 경쟁심이 생겼는지 점차 나아지더라구요.
    집에서는 처음에는 안달복달했었는데 그냥 놔뒀어요. 배고프면 알아서 다 먹는다 해서.
    그렇게 몇개월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 무척 잘 먹구요(이제 5살) 몸매는 살짝 마른 편인데 우습게도 배를 보면 딴딴하니 복근이 보여요. 어른들 다 보고 애 몸매가 너무 슬림하니 이쁘다나~~ ^^

    안먹을 때가 있는 것 같구요. 그렇지만 부모님 보시기에 좀 허약한 아이 같으면 한약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4. 같은 처지..
    '07.10.4 10:10 AM (221.138.xxx.212)

    저두 편식심한 편인 4살 아이가 있어서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울 애는 김치는 백김치와 열무김치 씻은거 잘 먹구요.. (근데 매 끼니 주면 또 안먹어요..)
    반찬은 주로 먹는게 조기또는 굴비 구이, 계란찜(새우젓넣고), 계란 스크램블, 미역국, 된장국 정도라 맨날 뭐 해줄까가 고민이예요..(입이 짧아 한번 먹은건 잘 안먹으려서 해서...)
    4살 되서 계란도 먹기시작했으니 하루 3끼 모해 먹일까가 요즘 최대 고민입니다...

    근데 굶기면 잘먹는다 ..? 이건 아니거 같아요... 물론 아무것도 안먹이고 굶기면 먹기야 하죠... 근데 그게 영양가 없이 맨밥만 퍼먹기 때문에 이런 애들은 어쩔수 없이 부모가 신경쓰는수 밖에 없지요... 울 애는 놀이터에서 실컷 뛰어놀고 들어오면 좀 잘먹는 편인데 어린애기가 있어서그것도 힘드시겠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믿을만한 한의원에서 한약좀 먹이는것도 좋을것같네요.. 사실 울애도 이번가을에 한약한번 먹여볼까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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