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서 일주일에 두세번 전화드리고 일주일에 하루이틀은 꼭 시댁에 갔어요
어머님이 교회에 같이 가자고 오시는데 도망갈수가 없어서 말이죠
그런데 요즘은 확 줄였죠
한 이주에 한번 전화드립니다 통화할 일이 있거나 하면 몰아서 자주 하기도 하구요
저도 모든걸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의 허물을 시어머니가 덮어주신것도 많고, 인간적으로 제가 그릇이 작아서
시어머님을 좀더 이해못한다고 생각은 늘 합니다
생각까지는 하는데, 가슴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왜 나는 항상 네네 만 하고 시어머니가 막 해대시면 그저 속수무책으로
예예 하고 듣기만 하고 그래도 어색하게 웃고 있고...
당신 기분 좋을때야 부드럽게 대하시다가
갑자기 날이 뾰족뾰족 서서 저에게 신경질 성질 부리시고 표독하게 변하실때는
저는 너무 상처를 받고 너무 우울해집니다
아무리 어른이고 부모이셔도, 너무 자기기분대로 며느리에게 막 하시는거
솔직히 옳은 일은 아니지 않나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전화를 드린건데
수화기 너머로 시어머님 뾰족뾰족 가시선 음성 듣고 있으면
정말 벽에다 머리를 박아버리고 싶어요 땅으로 들어가던가
보통 며느리더러 어른들 그러시는거 이해해야 한다, 원래 나이들면 그렇다, 하는데
며느리에게는 기분대로 막 함부로 대하고 상처줘도 옳은 건가요?
저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프네요
시어머니가 잔뜩 삐지시거나 기분이 안좋아서 간접적으로 퉁명스럽게 신경질내실때
다들 그러려니~ 하고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고 신경안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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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시어머니 웃어넘기세요?
추석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7-09-30 06:37:16
IP : 24.18.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분
'07.9.30 9:46 AM (203.128.xxx.160)저의 시어머니도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해요.
어른이고 제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네네하고 받아들였더니,며느리를 완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하시는지 온갖 신경질,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세요.
지금 결혼7년차인데 ,마음속에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화만 가득해요.
본인은 아마 기억도 못할거에요.자기처럼 좋은 시어머니는 없다고 하시거든요.
님은 결혼 초창기면 상처 받는다고 말씀하세요.그래야 앞으로 조심하실거에요.
그리고 되도록 만남이나 전화를 피하세요.
자꾸 봐야 정든다고 하는데,시댁 식구들은 멀리해야 있는 정이라도 유지가 되요.2. .
'07.9.30 12:21 PM (122.35.xxx.166)원글님 마음이 여리 신가봐요
이제는 남이되버린분 하고 비슷한가봐요
지금만 같아도 그렇게 당하지만 않았을거같은데..
잘할려면 할수록 더 심하게하고
아들 불러들여서 내 험담하고
결혼안한 자식들 한테도 내 평가하고
아무리 사랑이라도 절대적인 어머니 한테는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자게에서보면 대처잘하던데 그때는 왜 그렇게 대하지못하고 당하기만 했던지
신랑마음만 확실 하다면 조금 강하게 나가세요
맞출려고 하면 할수록 강도가 더 세집니다
시어머니도 만족이 없고요
나만의 색을 만드세요
감정이 섞이지않은나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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