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게 체질(=익명체질?^^;;;)이라 그런지 다른 곳에 올려진 글에 답글을 잘 안 달게 되네요.
육아, 건강, 뷰티, 패션 등에 올려진 글들 보면 꼭 답글 드리고 싶은 글들이 있지만 넘어갈 때가 많아요.
올라온 질문들 중에 제 전문분야와 관계된 글들은 답글 달고 싶지만, 그 전에 달아 있는 답글이 조금 잘못된 견해일 때 함부로 반박하기 미안한 점도 있고요(특히 조금 아는 사람일 경우).
물론 원글님을 위해서는 달아드리는 게 좋겠지만 약간 주저하게 되네요.
자유게시판에 있었으면 답글 달았을 것을...하며 아쉬워하죠.
여기에 보면 정말 주옥같은 정보도 많지만 가끔 보면 위험한 답글들도 있거든요.
제가 아는 분야 내에선 그렇게 보이는 글들도 있지요.
물론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는 곳이라(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하지만) 걱정되는 면도 있어요.
사이트 특성상 주제에 맞게 메뉴를 나누기는 했지만 어째 익명을 빌리는 게 하고싶은 말을 더 할 수 있게 만들어주긴 하네요.
그래서 저 또한 다른 곳에서 질문해야 마땅한 것을 자게를 이용하는 되네요.
시간 많을 때는 두루두루 찬찬히 읽어 보고, 시간 없을 때는 내가 관심가는 주제나 리플 많은 것을 훑어 보고^^;;;
그냥 여기를 들락날락하며 느낀 건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갖고 다양한 모습으로 산다는 것.
때로는 공감도 하고, 때로는 답답하기도 하고, 웃었다가 슬퍼했다가...
사람 사는 게 이런 것이겠죠.
오늘도 혼자 웃었다가, 어이없어 했다가, 안타까워했다가....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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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게 체질...
... 조회수 : 560
작성일 : 2007-09-28 17:47:19
IP : 211.104.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심녀
'07.9.28 5:52 PM (124.54.xxx.156)저도 여기서만 ....이러고 있네요. *^^*
2. 저두요
'07.9.28 9:28 PM (221.162.xxx.119)알려지는 것도 싫고...알리기도 싫고..아무도 기억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나서는 거보단 뒤에서 노는 게 맞더라구요.
3. ...
'07.9.28 9:42 PM (122.37.xxx.41)82에서 몇년째지만 누구도 제 아이디 모를거에요.
거의 자게에서 살고 있기에...4. ㅋㅋㅋ
'07.9.29 3:57 PM (220.86.xxx.44)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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