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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이 많은남편

식탐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07-09-23 15:31:39
우리남편은 밥상만 잘 차려주면 늘 싱글벙글입니다..사는목표가 먹는데 있는것처럼....

저는 직장을 다녀서그런지 음식을 잘 하지도 못할뿐더러 하기도 싫고 간단하게 김치에 김만있어도

맛있다고 먹는데 울남편은 김치빼고 반찬도 골고루 국이나 찌개도 꼭있어야하는 타입이죠..

한솥끓여다 계속먹이면 또 질린다하고 음식솜씨가 좋고 재미가 있어 요것저것 많이만들어 먹이고

밥상도 정성들여차리면 엄청 좋아라하겠죠..가끔 제가 신경써서 밥상차리면 밥상받으면서도 콧노래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저는 끼니를 열성적으로 챙겨먹는스타일은 아니라 한끼 과일등으로 건너뛰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울남편 배꼽시계는 왜 이리도 정확한지 하루 세끼는 꼬박 챙겨먹어야합니다..

주말이면 정말 피곤하죠..뒤돌아서면 또 밥때고 반찬이랑 국준비하다가 하루가 홀딱 가버립니다..

차려주면 맛있다면서 먹는건좋은데 별로 요리에 관심없는저는 엄청 부담이 되요..귀찮고...

음식을 대하는 스타일이 너무 틀리니 고것도 힘드네요...
IP : 125.178.xxx.1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남편
    '07.9.23 3:58 PM (121.147.xxx.142)

    배꼽시계도 컴퓨터네요~~ㅋ
    정말 주말이나 연휴 휴가만 돌아오면 겁납니다 ㅎㅎ
    한 끼니도 헛되게 그냥 지나치질 않을 뿐더러
    틈틈이 간식까지 챙겨야만 하는 남자라~~
    저도 양보다는 질로 조금씩 맛있는 거 먹고 살자 주의인데
    너무 먹는거에 엎어져 살자니 힘들어요

    그래도 여지껏 큰 병없이 건강해주니
    잘 먹어주는 게 다행이고
    감사할 일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 2. 제남편
    '07.9.23 4:07 PM (222.234.xxx.78)

    밥먹는거 디게 짜증 냅니다.
    애들도 아빠를 닮아 밥먹이기 힘들어요.
    뭐하나.. 맛있게 먹지를 않아요.
    제가 한 음식 한다는데도??? 우리집식구들은 늘 께작 거립니다.
    저는요..
    식구들이 밥상앞에서 우적우적 푸짐히 입이 꿰져라 맛있게 먹는거...
    그거 좀 봤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밥상앞에서 복이 온다고 합니다.
    맛있게 드시는 남편분!
    복이 많으셔서 잘 사실겁니다 ㅎㅎㅎ

  • 3. ㅎㅎㅎ
    '07.9.23 4:27 PM (121.134.xxx.231)

    표현이 좀 그렇네요..식탐보단 먹성이 좋다는 표현이 맞겠군요..맛있는 음식 좋아하는거야 인지상정인데 딴 좋은 말 다 놔두고 식탐이라 하는 건 좀...

  • 4. 살이
    '07.9.23 4:50 PM (59.186.xxx.147)

    찐경우는 주의를 주시고 잘먹는것도 복입니다. 음식을 만들기 힘들면 남편한테 도와달라고 말하세요. 잘먹는 사람들 성격좋잖아요.

  • 5. ..
    '07.9.23 6:39 PM (61.48.xxx.0)

    남편분이 살이 안찌셨다면 정말 좋은 남편 만나셨네요..아마 아이들도 아빠닮아서 잘 먹을걸

    요..남편님께 간단한 요리를 가르쳐주세요..그 정도면 식탐이 아니라 식성이 좋다고 해야합니다.

  • 6. 지금도
    '07.9.23 7:08 PM (222.237.xxx.77)

    아주아주 열심히 먹고있습니다
    문제는 당뇨에 고혈압에 비만인데 일년열두달 하루세끼 정말열심이 .....
    식이요법이란것도 제일기본은 해주는사람도 정신 차려야겠지만
    본인이 자기가 자기 입에 들어가는걸 체크하면서 먹어야지
    병이나서 조절하라는 의사에 지시에도 몰래 먹는사람은 안 챙겨주고싶군요

  • 7. 제 남편도
    '07.9.23 7:16 PM (220.75.xxx.154)

    제 남편도 먹는걸 너무 즐깁니다.
    먹을거 주면 아주 얌전해지고 말도 잘듣고 좀 동물적이죠??
    여하간 그래도 똑같은 국 2번 안먹으려하고 좀 거한 메인 디쉬가 있어야 좋아하고요.
    원글님처럼 김하고 김치 달랑주면 참치캔이나 스팸 뜯어먹던가 라면 끓여먹어요.
    몸에 안좋다는건 제다 좋아하며 먹어주는편이라 너무 걱정이죠.
    저도 주말이면 국과 찌개 2개이상 준비해놔야하고 평일엔 저녁값을 제가 따로 주는 수준이예요.
    바쁘고 힘들땐 그냥 외식으로 버팁니다. 저도 남편의 식사 준비가 좀 스트레스이긴해요.

  • 8. ...
    '07.9.23 8:53 PM (124.51.xxx.143)

    참 부럽수다.
    우리 신랑은 께작께작
    양도 적고, 좀 국이랑 찌게 이런거
    숟가락으로 푹푹 떠서 먹는꼴을 못봤네요.
    잘먹지도 않으면서
    반찬투정하고, 제 주위사람들은 음식잘한다하는데
    아직 신랑한테는 그 말 못 들어봤어요.

  • 9. 울 신랑도
    '07.9.23 9:48 PM (124.111.xxx.61)

    울 신랑도 음식에 따라서 완전 성격이 달라집니다.
    본인이 싫어하는 음식이나 찌개 없으면 엄청 툴툴대고 이유없이 짜증내고
    음식 한가지라도 맛난거 해주면 얼굴이 활짝 핍니다.
    꽃이 펴요

  • 10. 살살
    '07.9.23 11:03 PM (58.143.xxx.178)

    남편분을 주방으로 유인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하나 하나 만들도록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식도 잘 만들던데 말이죠
    처음에는 간단한거부터 시작해서 .......ㅎㅎㅎ

  • 11. ...
    '07.9.23 11:20 PM (220.121.xxx.184)

    먹성 너무 좋으면 음식 솜씨 절대 안늡니다.
    특히 시골에서 자란 양반, 김치찌개, 된장찌개면 만사 오케이 입니다.
    특별한 음식 성의 껏 해 놓으면 시원한 김치찌개 이러는 통에 그저 찌개하나 잘 끓여 내놓습니다.
    헌데 배둘래햄에 고혈암, 지방간, 당뇨 골고루인데도 만사 태평,
    우리집에 유일하게 큰 소리 나는 거 있다면 좀 적게 먹일려는 사람과 먹는거 갖고 의나게 한다고 죽기살기로 사수하는 사람과의 언쟁입니다.
    실컷먹고 포도한송이, 잠깐 있다가 토마토 두개 갈아 마시고 자기전 배 하나 더 먹습니다.
    요즘 커피 끊은거는 그 중 다행이구요

  • 12. 스트레스죠
    '07.9.23 11:28 PM (58.73.xxx.159)

    우리부부도 음식스트레스때문에 참으로 많이 싸웠습니다.TV에서 맛나게 뭘먹으면 그걸 먹어야하고 저도 금요일부터 머리가 아파오려해요.
    어떨땐 상차려 놓으면 반찬중 한세가지는 트집입니다.7첩반상은 되어야하구요 가끔 오후쯤되면 문자옵니다.저녘반찬메뉴 주문이지요.
    저녘먹어 배부른데도 뭘간식을 하라고 그러고..살은쪄가지구..
    저또한 음식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지라 참안맞는듯해요.

  • 13. .
    '07.9.23 11:57 PM (121.146.xxx.64)

    음식 까다롭지 않으면 성격도 좋아요. 대체적으로...
    깨작거리는 사람은 성격도 대체적으로 원만하지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포용력 부족.
    전 그런 사람과 살아요.ㅠㅠ

  • 14. 보세요
    '07.9.24 1:35 AM (203.130.xxx.67)

    KBS "여성공감"과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이라는 프로그램에 윤태익교수라는 분이 출연하여 성격에 대해 재미난 강의를 했었습니다.
    성격을 머리, 가슴, 장형으로 구분하는데 장형이 먹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합니다.
    KBS 다시보기는 무료이니 남편분과 함께 보세요.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네이버 이미지검색에 보니 성격 유형과 특징표가 잘 나와있어요. 살펴보세요.

  • 15. 에고
    '07.9.24 9:48 AM (218.53.xxx.227)

    비슷한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병원에서 경고받고 다이어트중이라 조금 나아졌죠.
    아침에 눈뜨면서 하는 말이 배고파~입니다. (정말 어떤때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ㅡㅡ;)
    주말에도 7시면 깨서 아침 먹고 또 잡니다. 전업인 저도 주말이면 하고 치우고, 하고 치우고
    진저리가 나는데, 맞벌이신데 오죽하실라구요...
    드러눕든 어쩌든 여우처럼 꾀를 잘 내서 남편이 직접 요리를 하시게 유도를 해보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먹는거 좋아하니 취미 붙이시면 요리하는것도 좋아하지 않을런지...

  • 16. 저희 신랑...
    '07.9.24 1:04 PM (24.88.xxx.55)

    몸무게 세 자리가 넘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 ㅡㅡ; 운동하라고 휘트니스 끊어줬더니 트레이너랑 죽이 맞아 운동 끝나고 같이 맥주 마시고 들어옵니다. 밥 먹고 한 시간 있다 주섬주섬 냉장고 뒤지구요. 아직 나이는 많지 않지만 저도 건강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예전에 친정 엄마가 저 없을때 집에 한 번 온 적이 있는데 우리 신랑, 혼자 라면 하나 끓여 놓고 먹으면서 김밥에 참치까지 한 캔 따서 먹고 있더랍니다. 그거 보고 한숨 쉬시며, 늬 신랑은 살 빼긴 힘들겠다 하시더군요. ^^;
    게다가 요리까지 수준급이라 본인이 직접 짬뽕에 된장찌개, 떡볶이까지 해 먹으니 제어도 안되지요.(덩달아 저도 살이 붙고 있지요) 먹는 것 갖고 타박하자니 왠지 안스럽고, 다 먹이자니 몸이 걱정이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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