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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우울증

.. 조회수 : 390
작성일 : 2007-09-23 09:43:55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고작 4개월된 새댁이예요...

대학원을 다니고있어서 졸업한 후에 아이를 낳을 계획이였고...
시댁과의 갈등이 너무 많아 아이도 천천히 낳자 생각했구요...

20대 중반의 나이에 하고싶은게 많기도하고요...

근데 제가 요즘 시댁 학교 개인적인 일등 두루 두루 겹쳐서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만성적인거 같아 앞으로도 몇년 영양제처럼 복용할걸 생각하라고 했고요...

저두 신랑도 피임을 한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임신이 되었어요......

꼭 낳고 싶은 아기이지만 약때문에 걱정이되네요...
지금 약을 끊으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거같고, 그럼 태교부터 산후우울증이 걱정이예요...

어쩌지요...
IP : 222.110.xxx.1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3 10:07 AM (211.207.xxx.233)

    산부인과 가셔서 의사와 상담하는게 먼저인거 같아요..
    임신해서도 복용 괜찮은 약인지, 얼른 상담하세요..

  • 2. 임신하면
    '07.9.23 11:16 AM (125.187.xxx.212)

    멀쩡하고 활발하던 산모도 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오고, 혹은 감정이 아주 예민해져서 아무것도 아닌것에 예민반응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이 된 것이라면...더심하실 듯 싶어요.

    제가 딱 원글님 경우였어요. 대학원때 결혼해서 바로 임신해서 방학때 애 낳고 정신없이 논문쓰고 그러고 졸업하고... 정말 하루에 3시간 넘게 못 자면서 졸업 후 일을 하다가 보니...
    어느 순간 우울증이 오더군요.

    저도 지금 정신과 다니면서 신경안정제와 항우울증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어요

    일단...임신 몇 주이신지...
    5~6주 전까진 약물복용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저도 임신 6주때 확인했는데 그때 임신인줄 모르고 감기약에 주사에 엄청나게 먹고 맞고 그랬거든요.

    원글님의 마음가짐이겠지요.

    그런데 우울증 걸려봤고(임신중과 산후에..)그리고 애 낳고 4년 후에 다시 우울증이 심각해진 사람으로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 3. 어이구
    '07.9.23 12:39 PM (220.91.xxx.131)

    여러가지 걱정이 되는군요.

  • 4. 힘내세요
    '07.9.24 12:04 PM (99.243.xxx.190)

    우선 산부인과에 가서 복용한 약을 확인해보세요. 제가 알기로는세포분열이 일어나는 기간에는 아기에게 약이 크게 작용을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아기는 꼭 나으시고 정신과치료는 약복용없이 계속해나가세요. 전 임신중, 산후에는 우울증이 없었는데 작년과 재작년에 우을중이 와서 심하게 고생을 했어요. 작년에는 3개월정도 정신과 치료도 받았고요. 지금은 아주 정상적으로 잘살고 있고요. 주변에서도 우울증을 이겨낸 친구들이 꽤 있어요. 힘을 내시고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좋은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세요. 참 저는 저의 신랑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바쁜 시간에도 제가 힘이들때 달려와서 저의 얘기를 들어주었고 친정부모님이 멀리서 오셔서 육아와 가사를 모두 담당해주셨고요. 좋은 친구들과 전화로 서로 상담해주고 위로해 주었고요. 좋은 전문의 만나 실마리를 풀어 나갔어요. 지금은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친구나 이웃이 있으면 전문의 상담을 권합니다. 저의 과거를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요. 님은 어쩜 용감하고 현명한 분일 겁니다. 전 병원 가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거든요. 잘해내실거예요. 어쩜 임신을 통해 우울증을 이겨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고 합니다. 자신을 가지시고 언제고 겪을 거면 빨리 겪고 마세요. 주변분들의 도움도 함께 꼭 받으시고 종교가 있음 기도도 하시고요. 바라면 모두 이루어집니다.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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