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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키우는 맘들
앞으로 세대에 (우리아들둘은 초딩생들입니다)
며느리들 어떻게 대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집마다 아이 하나 둘 낳는 세대인데
다 귀한집 자식들인데
어떻게 며느리 맞이하고 어떻게 시모노릇 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
우리 시어머니처럼
맘적으로 물질적으로 전혀 부담주지 않으시고
명절땐 미리 다 손질해놓으시고
며느리에게 정말 인간적으로 예우를 해주시는분처럼
그렇게 해도
며느리는 며느리라 시자 붙으니 그것만으로도 싫다고 할지
앞으로 내 며느리한테는
아가야 추석셋트로 50만원짜리 맞춰놨다 몸만 오러나
이것도 싫다고 하면 어쩌지?
이번 명절은 너희 친정에서 지내라
우린 해외여행 가니까
휴~~~~
이럼 얼마나 좋을까
요즘은 진짜 나이들수록 돈이 많아야겠다는 생각 절실하게 하지만
버는 족족 사교육비로 다 들어가니
앞으로 내 노후는 누가 돌봐주냐고
세금도 많이 내는데 정부에서 돌봐줄까?
근데........
앞으로 시모들 되면 어떻게 처신들 하실건지
미리 정보 좀 교류하자고요
대학에다 현명한 시모 며느리에게 욕듣지 않는 시모 되는법
강좌라도 해달라고 요청해볼까?
1. 동감
'07.9.22 11:56 AM (58.79.xxx.30)저도 아들만 둘인데요.. 요즘은 TV에서나 인터넷에서나 시어머니, 며느리 이야기 나오면 남의 일 같지 않고 그냥 지나쳐 지지가 않네요... 아들들은 키울때도 힘들고, 커서도 제짝 찾으면 우린 찬밥 될 수 밖에 없나요? T T
2. 밥통
'07.9.22 12:09 PM (69.248.xxx.24)이런 사회가 되면 어떨까요?
각자 알아서 잘 산다. 고등학교교육까지는 부모들이 책임 지고 잘 키워 주고 그 위후는 각자 알아서 산다. 대학등록금은 은행밎으로 그리고 취직하면 자기가 갚고, 결혼할때도 자기들이 돈 모아서 간소하게, 그리고 집도 각자 알아서 달세부터... 부모들은 나이 들면 그간 연금 모은 걸로 산다. 자식들한테 돈/집 안 주고 받을 일도 없다. 그러다, 나이 많이 더 들면, 병원이나 노인 아파트 같은데서 마감하고, 돈 남은것은 사회에 환원 한다.3. 저는
'07.9.22 12:10 PM (125.142.xxx.100)저는 애들은 애들끼리 명절때 쉬라고하고 저는 여행갈려구요
4. 별로
'07.9.22 12:10 PM (211.176.xxx.189)50만원짜리 맞춰놓고 이것도 싫다하면 어쩌지? ------- 는 좀.... 오버네요-.-;;
아무리 인간고민의 대부분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지만 20~30년후, 것도 확실치 않는 일까지 고민하고 싶지 않아요... 어린 아들들을 보며 이런 걱정에 한숨짓는게 왠지 더 만만치 않은 시어머니가 될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5. 공감만땅
'07.9.22 12:14 PM (222.238.xxx.51)저 역시 아들 둘 맘! 글쓴 님은 착한 맘만 가지시니, 저는 반성 중 .
첨부터 이리 나빴던 건 아니구, 아들 둘 데리고 외식이라도 나가면 "쯧쯧..." 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애들까지 눈치봅니다. 역차별을 즐기는 딸기엄마들...
시댁엔 외아들 남편에 시누 줄줄줄~ 우리는 아들 둘, 시누네들은 딸딸딸딸딸딸딸...
시부모님들 그저 내 외손녀만 다 잘났다네요.
세댁 가면 여우들이 버글거려요. 진짜 여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안방에서 똘똘 뭉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뒹굽니다. 밥해와라 간식해와라, 외숙모 이거해줘...얘, 내 딸이 이거 먹거싶단다.
해줘라...이 이기적인
여자들이 대우받는 세상이 잘 되겠습니까? 여자들 스스로 횡포입니다. 눈앞일만 생각하고...
며느리 기도 합시다. 그리고 그냥 장가보내면서 잘 살기만 기도합시다.6. 코스코
'07.9.22 12:22 PM (222.106.xxx.83)이제 아이들이좀 커가니까 저도 원글님같은 걱정 하게되더라구요
저는.... 그냥 안주고 안바라고 살기로 했어요
남편이랑도 그렇게 하기로 했고, 아이들에게도 그런식으로 가르쳐요
밥통님 말씀과 거의 비슷하게요
대학가게되면 학비까지는 내 주겠다, 하지만 그 이후는 나가서 햄버거를 뒤집던 쓰래기르 치던 너희들이 알아서 벌어서 먹고살아라
결혼식때는 너희들의 결혼식이지만 나의 손님도 올꺼니 비용을 내주겠다
돈없으면 들어와 살게해줄테니 일해서 벌면서 월세내라
아들놈에게는 니가 부인을 책임질수 있을때 결혼이다 뭐다 말을 해라
남의 귀한자식 데려다가 고생시키는건 내가 못본다
너희들이 나에게 용돈이라도 준다면 고맙게 쓰겠다 (한달에 500불이상이면 좋겠다고 말했음 ㅎㅎㅎ)
나또한 돈없고 너희들이 도와줄생각없으면 그냥 손까락빨며 살겠다... -_-;;
남편말로는 부모 자식간에 너무 정 없는 말들 같다네요
말이야 그렇지~ 정말로 돈 없는녀석이 와서 도와달라면 감싸주지 않겠나요...
지금은~ 내 자식이 좋아하는 여자, 내 자식을 사랑해주는 여자라면 그저 모든걸 이쁘게 볼려고 노력할꺼 같아요
직접 당해보면 그때가서 또 마음이 달라질지는 몰라도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해요 ^^*7. ......
'07.9.22 12:28 PM (211.193.xxx.147)세균이 두려워 쇼핑센터에서 판매원이 아이 손 잡는것도 꺼림칙하고
외식할땐 아이에게 조미료 먹일까봐 일일이 아이몫의 음식은 따로 싸서 외식하고
아이돌봐주는 시어머니가 비위생적인것에 몸서리치고
어린이집 선생님의 말실수에도 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을까 전전긍긍하고
이웃사람의 생각없는 말에도 아이자존심 상했다고 파르르하고 (아이는 정작 아무느낌없는데)
남들보다 좋은 유모차, 메이커옷, 아이용품을 해줘야하고..
.
.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귀하고 귀하게 키운아들을
나중에 장가보낸후에 나 자신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시어머니가 될수 있을런지...8. 니가
'07.9.22 12:36 PM (211.192.xxx.28)벌어서 장가가고 학비만 대주고..하다보면 누가 시집오겠어요,우리딸도 그런사람한테 간다면 반대하실것 같지않나요..저는 딸 아들 다 있는데 이놈의 이중잣대가 문젭니다,
애들 실습할때도 남자애들은 온갖 준비물 다하고 여자애들은 냅킨같은거 가져와서 핀잔주면서 먹는걸 보자니 속에서 열불이 나던데 결혼시켜 저 노릇을 어찌할까 싶네요,명절 다 없애고 시부모 얼굴 안보게 해야 말이 없지만 그럼 아들얼굴은 언제 보나요..9. 이렇게
'07.9.22 12:45 PM (222.238.xxx.51)생각들이 달라서야... 제가 공감 만땅이라고 글 올릴만큼 공감을 하는가하면,
원글님의 걱정을 살짝 비나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특별히님 공정한 세상을 누가 싫어한답디까?
솔직히 지난 세월 남자들에게 눌려산 시대의 할머니 어머니 그 딸들이 아들이 되어 태어나지 못한 설움등등... 다 껶고 이젠 반대로 마마걸을 만들어가면서 자기들 한풀이 해대고, 오바하니까 하는 소리시겠죠.
요새 대접받기 원하는 젊은 엄마가 그리 많나요? 받아도 부담이고 우리도 시모들께 겪어봐 다 아는데...대접 못받을까봐, 찬 밥신세 어쩌구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 양심적으로 아들 있으시면 꼭 찬밥대접 즐겁게 받으세요. 원글은 아니지만 의무는 뒤로하고 권리만 누리고픈 본능에 충실한 여자들! 많은 세테는 사실이잖아요?10. 아들의친정
'07.9.22 12:47 PM (125.177.xxx.164)저도 아들하나 딸하나
아들나중에 결혼하면 괜히 이것저것 서운할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그런데 딸은 결혼하면 그만 행복하면 그만이지 하는생각 뭘바라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아들도 딸처럼생각해야겠다 했어요
결혼해서 행복하면 그만
아들의 친정엄마처럼 대해야지..며느리를 사위처럼
우리네 부모들이 사위를 대하듯 마냥편하지만은 않은 그런 적절한 사이로
그런생각하니까 정리가 돼고 편해졌어요
키울때도 딸과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을수 있을것 같아요
아들의 친정엄마로 며느리를 사위처럼 그렇게요11. 특별히
'07.9.22 12:47 PM (59.9.xxx.127)아들이든 딸이든 독립된 인격체라고 생각하면 이런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며느리를 사위 대하듯, 아들부부를 딸부부 대하듯 하시라고요.
누가 날 존중하고 어렵게 대하며 사랑하면 누구든 다 좋아하지요.
나는 잘해도 며느리가 싫다고 하면 어쩌냐고요??
경험상 좋은 시어머니는 절대 이런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정말 잘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는 것인데 다른 사람이 님의 마음보다 좁고 얕을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사람은 가족내 권력관계에서도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며느리한테 이렇게 잘해줬는데 제가 나한테 보답해야 하지 않느냐는 마음이 있으면 부담스럽고 멀어지기 마련이고요.
굳이 며느리를 들먹거리며 잘해줘도 날 싫어할까 걱정된다는 마음을 돌아보세요.
그리고 명절문제는
명절때 오고 싶으면 오는 거고 집에서 쉬고 싶으면 쉬는 거죠.
자식들이 때때로 부모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자식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 되는 거지
그게 며느리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이 올라왔는데 아들가진 유세를 전혀 못할까봐, 찬밥신세될까봐 고민하는 예비 시어머니의 걱정처럼 보여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들 키우는 좋은 어머니가 되고 싶으면 부모의 책임이랄 수 있는 고등학교때까지는 우리나라에 흔해빠진 폭력적인 남성, 가부장적인 남성이 되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지요. 그게 아들가진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12. 니가님
'07.9.22 12:48 PM (222.238.xxx.51)같은 분의 양심적 발언은 이 시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문제는 딸 둘에 여자편만 아들 둘에 남자편만 드는 , 지금 당장만 생각하는 무지함이죠.
13. 며느리들
'07.9.22 12:48 PM (219.255.xxx.237)솔직히 전화 안하고 오란 소리 안하고
뭐 사달라고 바라지 않고
그러면 좋아하지 않나요.
나중에 울아들하고 손자만 조용히 불러서 먹이고 안아주고 용돈주고 하면서 살고 싶어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건널수 없는 강이라면 말이죠.14. 특별히
'07.9.22 12:50 PM (59.9.xxx.127)제가==>쟤가 입니다.
좀전에도 고치느라 댓글 지우고 다시 달았더니 댓글에 대한 댓글이 다시 달려서요.;;15. 저는.
'07.9.22 12:57 PM (122.42.xxx.190)아들만 둘인데요
저는 아들이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꾸릴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법을 어기지 않고 남의 불행으로 자신의 행복을 이루는 인생이 아닌한 터치 안하려 합니다.
결혼을 하건 안하건 극단적인 경우 남자를 사랑하건 그건 그아이의 운명이겠지요
물론 그러기를 바라거나 부추기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고 그런 가능성까지 생각해 봤다는거지요.
제가 할 일은 아이에게 엄마 손이 필요할때까지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사랑하고 도움을 주는것이고 그 임무를 마치면 믿어주고 싶습니다. 그아이의 판단을
그리고 남편과 제가 인생 마감할때까지 우리 인생을 잘 영위하고 싶네요.16. 남매맘
'07.9.22 1:15 PM (211.117.xxx.118)원글님처럼 준비하는 맘이면 참 좋겠어요.
남매 엄마들끼리는 이런 얘기도 한답니다.
들들맘은 여자애들 드세고 영악한줄 알고
딸기맘은 남자애들 거칠고 산만한줄 알고
"우리는 죄인이여" 가끔 한 성별만 키우는 엄마들은
편견이 보일때가 있어요. 물론 남매 키우면서도 역지사지 안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17. ...
'07.9.22 1:52 PM (218.144.xxx.115)위에 댓글다신 저는. 님
저도 아들둘인 맘인데,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결혼을 하건 안하건 극단적인 경우 남자를 사랑하건 그건 그 아이의 운명이겠다는 생각은
저도 똑같이 해봤어요.
엄마라는 존재가 아이들한테 어떠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누군가 얘기한게 생각납니다.
첫째는 '안도감'을 주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성장해나감에 따라 필요할때 지혜롭게 조언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아이를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내 소유물도 아니고,
그애 인생을 내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엄마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할 것 같아요.
욕심부리지 말아야죠.18. 아들맘
'07.9.22 2:18 PM (125.130.xxx.90)딸가진 엄마들이 딸들 예의바르고 어른 공경할줄 알고 배려심 많은 아이로 키워주시면
아들맘이 좀 편할텐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3=3=3=3=3=3=33333319. ..
'07.9.22 2:22 PM (211.243.xxx.149)에, 윗님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
딸이나 아들이나 다 잘 키워야지 딸만 예의바라고 어른공경하고 배려심 많으면... 지금처럼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얻으먹으며 고생만 하고 살 것 같은데요... ^^;;20. 저도 그건아닌것같아
'07.9.22 2:27 PM (125.177.xxx.164)저도 아들맘님 말씀은 좀..
그럼 고부갈등이 딸들이 예의가 없고 어른공경할줄 몰라서 그렇다는 결론이잖아요
말잘듣는 며느리들어와서 편하고싶은 시어머니맘 그대로네요
좀 헤어나오셔야 겠어요 ^^;21. 위에
'07.9.22 3:08 PM (218.149.xxx.6)아들맘..님
딸이 예의안바르고 어른 공경하지않고 배려심이 없어서
고부갈등이 일어나는겁니까?-_- 다 딸 탓입니까??
자기가 아들 키우면서
아들을 그렇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안하는걸보니 참으로 이기적이고...
저집 아들하고 내딸이 결혼하면 어떨까
심히 걱정되네요-_-;22. 저두 심히 걱정..
'07.9.22 3:23 PM (219.250.xxx.48)우리 시모들이나, 그 윗분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사고방식을 가진 아들맘들이
여전히 많으시네요.
댓글을 봐도 그렇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 세대엔 시댁때문에 몸서리치는 며느리들이 좀 줄까 했더니,
그것도 아닐 것 같군요.
딸을 잘 키우면 자기 아들들이 편할 거란 말이나,
모든 딸들을 여우가 뭉쳐다닌다고 표현하신 분이나,
만만치 않은 시어머니들이 되실 것 같아요.23. ........
'07.9.22 3:28 PM (211.201.xxx.87)저도 아들맘님 의견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예의 바른 사람도 막 대하거나 종 부려 먹듯이 시키먹는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예의가 나옵니까? 먼저 예의 있게 대해 줄 때 예의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24. 유감
'07.9.22 3:30 PM (222.114.xxx.179)아들맘님 말씀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지요
그런 시엄니 벌써부터 무섭네요25. ...
'07.9.22 3:44 PM (211.175.xxx.31)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서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 최선이나,
그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밖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가장 최선을 헤아려주는 시어머니..
엄청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시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도 서로 노력하는 며느리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며느리일 경우에는요? 그렇지 못한 아들이라면요?
그렇지 못한 사위나, 딸일 경우에는요??
엄마는 고기, 생선이 싫어.. 라면서 아이들에게만 좋은 것 주고
당신은 안먹는 모습을 보고 자란 자식들이 나중에도 자기 어머니는
고기나 생선을 안드시는 줄 알고 있을 경우... 흔한 일이였죠..
저희 어머님 세대에서는요...
진짜 그분들이 그런 음식을 싫어하셨을까요??
과연 부모님의 마음을 자식들은 어느 만큼이나 이해를 하는 것일까요?
저 역시 시어머님과 갈등을 겪어봤던 사람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어머님이 이해가 되가네요..
오히려 전 친정 어머님이 이해가 안되고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
시어머니고, 친정 어머니고, 장모님이고를 떠나서..
다 사람 나름이고, 상황따라 다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 딸 다 있고... 시누이고, 올케고 언니고 누나고 합니다만...
인간 관계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이 정답일 수도 없고
정답이여서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저...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할 수 밖에요..
그리고..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은... 팔자려니... 하고,
살아갈 생각이구요..
본인은 자신의 모습을 절대로 거울에 비춰본듯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아주 친한 친구에게 부탁을 해두었습니다.
행여나, 제가 나중에 며느리, 사위를 보고 난 이후에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거든 뺨을 때려서라도 제정신 차리게 해달라구요.26. 배려
'07.9.22 4:04 PM (125.143.xxx.243)서로가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 20년차 맏며느리라 지낸세월 돌아보면 참 사연도 많지요
그리고 제 아이들 앞으로 문제도 생각해 볼 일이구요
그런데 우리세대 시어머니들만 명절날 친정 못가게
시누이 오면 있어야 된다고 하시는줄 알았더니
요즘 새댁들 시어머니들도 그렇다는데 놀랐습니다
저는 손위 시누이 인데 맏며늘이어도 자신은 며느리 노릇
별 볼일 없어도 제게는 시어머님이랑 끝없이 맏이가~
내 할 도리는 해야 한다는 등...... 하시더니
지난겨울 아들 결혼 시켜 며느리에게 별일도 아닌데
특히나 임산부를 오라 가라 하시는데 황당했습니다
좀 더 편하다는 것 뿐이지 며느리가 무슨 종입니까?
무조건 시어머니 스케줄에 맞춰야 하고......
여기 82분들 우리라도 잘해 봅시다27. ....
'07.9.22 4:05 PM (58.233.xxx.85)인간 관계 상대적인것이다 ,란 점세개님 말씀에 백표 실어 드립니다
28. 정답은
'07.9.22 4:33 PM (125.177.xxx.156)있는것 같아요.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죠.
저희 부모님
결혼전 저에게 정말 간섭도 많이 하시더니
결혼후 제게 함부로 못하십니다.
오라가라도 안하시고
뭐 필요하다고도 안하시고
명절때 못가도 뭐라 안하십니다.
사위한테 전화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물론 뭐 부탁한적도 없습니다.
남의 귀한 자식이니 친정에 가면 손님 대접 잘 해줍니다.
저희 시부모님
사위한테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사위오는게 부담스럽다고까지 하십니다.(대접해줘야 해서 불편하다고)
근데 며느리인 저한테는 수시로 전화하고
수시로 부탁하고(사실 요구나 명령이란 표현이 더 맞습니다)
명절엔 당연히 앞뒤로 가서 일해야하고
당연히 아들 낳아야하고....
참 바라는게 많습니다
그걸 제대로 못해내니 제게 불만도 많으십니다.
며느리를 사위처럼 생각하면 안될까요?
똑같이 자기 자식하고 사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참 전제조건하나는 확실히 해야합니다.
아껴서 모아둔 돈으로
아들결혼할때 집마련하는데 올인하고나서...
니가 내 노후 책임져라...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딸 보낼때 처럼 서운하지만 않게 최소한 혼수정도만 해주고
니 알아서 살아라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노후 준비 하시면 됩니다.
명쾌하지 않습니까?29. 시어머니
'07.9.22 4:45 PM (202.136.xxx.231)안주고 안받겠다라고 말씀하시던 분이 저희 시어머니십니다.
안주셨죠.대학등록금만 내주고..결혼식 축의금에서 식대만 계산하고 다 가져가시고..
자신은 안주고 안받겠다고..
바라는거 아무 것도 없다고...
그렇다면 예단이니뭐니 드리는 것도 받지 않으셔야했던거 아닌지..
며느리쪽에서 들어가는 돈은 당연한 거고..
길러주고 대학보내줬으니 너희 결혼이며 집이며 너희 손으로 하는거 당연한거라신분이
결혼하며 시댁앞으로 돈들어가는건 당연하고 시댁 친척들 가지 예단 돌리는건 당연한건지..
아들 이만큼 키워놨으니 장가보내며 한복이며 양장이며 가전제품이며 밍크코트며 며느리에게 받는건 자식키운 보람이고
아들은 독립된 객체이니 저희 먹고 살건 저희가 알아서 해야하고
집구할 돈 없으면 들어와사는것가까진 허락해주신다하고..큰 인심 쓰시는 양..
바라는것이 아닌 자식으로써의 기본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문제죠..
당신은 전혀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 줄 아시는데...
어머님이 생각하시는 아들 며느리가 기본적으로 당연히 해야하는것이 너무나도 엄청난 것임을 모르시고 오늘도 당신은 아주 쿨한 시어머님인줄 알고 계시네요...
요즘 그 쿨한척 하시는 시어머님들 덕분에 죽어가는 며느리가 더 많습니다.
말로도 못이겨요...배울만큼 배우시고 사회생활 하실만큼 하신 밖에선 멋진 시어머님들...
그 옛날 무지하여 남의 앞에서도 며느리 구박하는 모습 그대로 노출하셨던 분들이 훨씬 더 인간적입니다...30. 딸이
'07.9.22 5:24 PM (61.99.xxx.75)엄마마음 알아주는 건 며느리로서 힘들어 하는 부분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지요. 요즘 며느님들
시모때문에 힘드셔도 당연한듯 긴세월 묵묵히 감내해온 우리 어머니 세대보다는 낫지 않나요?
아들이 당연히 부모봉양을 당연시 안할 만큼 시대가 변했듯 딸들도 변하리라 봅니다. 아이들의 세대 자체가 자기들 중심의 생활 아닙니까?
친정 엄마가 마음이라도 딸에게 너무 의지하면 딸도 불편하고 사위도 싫어하게 되겟지요?
시어머니쪽 중심에서 며느리의 권리신장만큼 친정어머니들도 보람 느끼 실 일 많이 생기는 것은 맞는데 친정어머니로서건, 시어머니로서건 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양은 장모와 사위가 사이가 나쁘다고 하잖아요. 딸맘들, 아들맘들 불쌍히 보고 자랑하실 것이 아니라 10년 20년후에 본인들이 사위에게 지금의 시어머니 같은 존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아울러 필요하다고 봅니다.
친정엄마 부담스러운 딸이31. 무자식이 상팔자
'07.9.22 5:49 PM (58.231.xxx.190)아들맘 ( 125.130.168.xxx , 2007-09-22 14:18:36 )
딸가진 엄마들이 딸들 예의바르고 어른 공경할줄 알고 배려심 많은 아이로 키워주시면
아들맘이 좀 편할텐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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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진짜 무섭네요32. 며느리
'07.9.22 5:51 PM (59.29.xxx.37)주변에 보니 받는건 당연하고 안해주면 부모노릇 못해준거같이 생각하고 자기들이 의무 지는건
싫어하는 며느리들도 많던데요
저는요
둘이 안싸우고 사이좋게 살고 아이는 좀 반듯하게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저희 올케는 부붂싸움 하면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이릅니다
아이는 검사 만든다면서 맨날 티브이 틀어놔서
공부는 고사하고 눈 나빠질까봐 걱정되더군요
애가 눈을 안띠고 보더라구요
나머진 안바래요33. `
'07.9.22 6:08 PM (218.54.xxx.10)며느리를 손님같이 대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위도 처가가면 손님 대접 받듯이..34. .
'07.9.22 6:36 PM (121.139.xxx.12)내생각을 내욕심을 완전히 놓기는 이리들 힙든가 봅니다.
35. 아들맘님
'07.9.22 8:39 PM (61.38.xxx.69)시어머니께 물어보고 싶네요.
며느리가 예의바르고 어른 공경할줄 알고 배려심 많은지요.
저도 아들맘이지만 참 그렇네요.
혹시 시댁이 없으신건 아닌지...36. 근데요
'07.9.22 10:11 PM (121.131.xxx.127)저희 때는
아예 고민할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서양처럼 되지 않을까,,,
서양에서도 고부갈등 있는채로
남인듯 한다는데
저희 아들 세대에도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자체가
제 희망사항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37. 제생각
'07.9.22 10:37 PM (211.109.xxx.79)명절이 싫은것은 항상 먼.저. 시댁에만 가야하는것, 그리고 대체로 여자만 일하는것.
그래서 서로 기분이 나쁘고 화나는거죠.. 그렇게 안하고 가족이 함께 모이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제 친구중에는 설날, 추석중 한번만 시댁에 가고 한번은 친정에 가는 친구가 있어요.. 저는 이제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외가쪽은 거의 외국에 계신데. 일년에 Thanksgiving이나 christmas 둘중하나는 꼭 다 같이 모여요.. 집도 돌아가면서..
그리고 식사준비는 늘 모두 나눠서 하고 설겆이는 모두 남자들이 나눠서 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놉니다. 이러면 모이는것이 '시'자 이든 아니든 행복하지 않을까요?
제사는 돌아가신날 드리구요.. 저는 앞으로 이렇게 할꺼예요.. 제 딸 시집보낼집도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또 저희집에 시집오는 며느리한테도 이렇게 할꺼구요..38. 시냇물
'07.9.22 11:22 PM (220.88.xxx.36)저도 장성한 아들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려고합니다.
유난히 우리 가족에게 기쁨을 많이준 아들이라서요. 결혼하면 별 것도 아닌 일로 서운해서
눈물 찔끔거린다는 친구를 보면서 결심한 것이지요..
아들 부부가 행복하면 그걸로 족하게 생각해야겠지요. 하나 더 바란다면 아침에 밥을 먹는
아들에게 따끈한 밥 해주는 며느리였음합니다.39. 아들키우는 맘들은
'07.9.22 11:23 PM (58.234.xxx.161)며느리가 아닌가봐요?
시어머니한테 왜 섭섭하셨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지 않나요?40. 저는
'07.9.22 11:35 PM (211.202.xxx.171)댓글은 제대로 안 앍었는데
제 얘기만 하죠.
전 아직 학령기 이전인 아들만 하나 있는데
우선 전 장래 일을 생각할 때
내 며느리란 개념보단
내 아들의 배우자란 느낌이 더 다가와요.
그러니까 며느리인 건 맞지만
며느리이기 이전에 내 자식의 배우자란 개념이 우선하는 것 같아요.
전 아이를 안 키워 줄 생각이고
따라서 아이를 꼭 낳아야 한다고 요구하지도 않을 거고요.
며느리(아들의 배우자란 말이 너무 기니까)랑 만나야 할 일이
있어도 며느리가 다른 선약이 있다면 당근 그 선약이 우선인 거구요.
전 그냥 이런 생각을 해요.
어차피 전통적인 고부관계는 지금 세대에 안 맞는 거고
불합리한 거니까
차라리 외국에서 자라서 우리나라 고부관계에 대한 강박관념이나
선입견은 없고 단 기본 심성은 반듯해서 며느리로서의 의무감 말고
상대에 대한 기본배려가 된 며느리를 보고 싶단 생각이요.
제가 꼭 외국에서 자란 며느리를 보고 싶단 말은 물론 아니구요.
말하자면 저와 며느리 두 사람 모두가
전통적인 고부 관계에서 조금 자유롭고
인간으로서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관계였으면 해요.
전 이 문제는 이것만 따로가 아니라
그 사람의 가치관,인생관에 포함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은
나이 들어서도 자기 일(돈 버는 일 말고도),취미 등
자기 세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하루종일 요것들이 언제 올래나,언제 전화할래나
적어도 이런 생각은 안 하겠지요^^.41. 저는
'07.9.23 12:16 AM (211.202.xxx.171)위의 긴 댓글 쓰고 쓰윽 보니
시냇물님의 글이 보이는데요.
요즘은 대부분 혼자 벌어서 먹고 살기 힘드니까
맞벌이 하기가 쉬운데
아드님 따근한 밥 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비우세요.
만약에 유산이 많거나
아드님 혼자 벌어도 충분해서
며느리가 단지 아침밥만 해주길 바라는 거라면
제 말 취소하구요.
비꼬려는 의도는 없구요.
사람이 마음을 비우는 게 정말 쉽지 않단 생각을 했어요.
저도 포함해서요.
근데 전
며느리도 같아 벌고 아침 준비도 아들과 같이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내조자가 아닌 동반자로서...42. 아침밥하니
'07.9.23 12:39 AM (121.139.xxx.12)저도 아침밥해주는며느리 하니까 생각이나서...윗글님 비난아니구요. 울컥해서리...
애둘 학교보내고 출근하려면 남편, 애들 밥먹여 보내기 바뻐 내 아침밥은 거의 못먹습니다.
세사람은 아침밥은 꼭 먹는 스타일이구요. 그것도 밥과 국으로...
전 쉬는날에도 근무일때가 종종있는데...
간단히 아침준비해놓고 남편더러 아이들 깨면 챙겨먹여라 신신당부하고 출근하죠.
그래도 남편은 그게 귀찮아서 애들 일어나면 굶겨 줄줄이 데리고
옆동네 시댁으로가서 허겁지겁 아침밥먹죠...
그리고는 남편 하루종일 편안하게 보내죠...그리고
힘들게 일하고 정말 피곤해서...주말까지 근무하면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정말힘듭니다. 찬거리 한두가지 사들고 버스 전철 갈아타고
시댁에가면..... 상상가시나요?
거기다대고 우리시어머님 뭐한다고 아침안먹였냐고 싸늘하게..
일요일인데 점심은 어디서 먹고 일했냐 한마디만 하고 넘어가도 봐드릴텐데,
그런거 없이 거의 남편 굶긴 마눌이됩니다.
며칠동안 밥맛도 없어지고 시금치도 이럴때 싫어지고...
그렇게까지 오해하게 내버려두는 남편도 밉고...
주말에 근무하면 남편 아침 한공기씩 꽉꽉 먹고 시댁으로 가라고 협박하는 아내만듭니다.43. 전..
'07.9.23 3:16 AM (116.120.xxx.186)명절때....그냥 푹 쉬라고 하고싶습니다.
여름휴가? 그거 고생..
연말연시?그거 송년회다 뭐다...그것도 고생,,,
오로지 마음억기에 따라 가장 편한게 명절이라고 봅니다.
집에서 놀던..해외로 가던..일하러가는 일은 없을터이니..그명절 덕에 푹 쉬라고 하고싶습니다.
친구도 만나고..그러고 싶으면..뭐...
그러나 부모의 위치는 받고 싶으니..어버이날만큼은. 미역국과 불고기는 각자 편한거 만들던지..같이 만들든지..
전 더 좋은건 외식으로라도 근사한 곳에서 쫙 차려입고 거나하게 한끼정도는 먹고싶네요.
계산은 저희가 해도 되고..더치해도 좋고..
일단 그날은 얼굴보며 밥 한끼는 같이 먹을랍니다.
그외 생일날차림..그것도 필요없습니다.
누구 생일은 대접받고 며늘생일은 전화한통?...그것도 싫네요.
그들이 안온다면 저두 쉬지요 뭐....
...........아직은.....이런 생각입니다.44. 하지만..
'07.9.23 9:42 AM (116.47.xxx.187)쿨한 저희 시어머니.. 장남에게 거는 기대는 사뭇 두렵습니다.
아들 하나인 우리 엄마.. 데려오는 처자에게 하는 말을 보면 우리엄마 맞나 싶습니다.
두분다 이제 50대 초반이시고 저에겐 모두 좋은 분들이시지만,
시어머니라는 이름은 두분 모두를 참 다르게 만듭니다.
아들에게 젊은 '엄마' 역할을 해줄 며느리, 자신이 며느리 역할 하던 때의 보상을 찾듯..
가장 중요한 건..
지혜롭게 가정사를 풀어갈 줄 아는 남자를 키우는 것 같아요.
원글에서도.. 리플에서도.. 시아버지의 이야기,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아들의 이야기는 쏙 빠져 있네요..
하긴 모든 집안일에선.. 아버지, 아들의 이야긴 빠져있죠..
그들이 제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면 이 어려운 문제도 잘 풀릴거라 생각해요..45. 저도...
'07.9.23 10:33 AM (121.157.xxx.232)시냇물님글에 딴지거는 건 아닌데요...
저는 장성한 아들 하나만 있습니다..
며느리가 아들 따뜻한 아침이라도 해줬으면...하는 맘도 사실 잘못된 것 아닐까요?
저는 딸랑 3식구밖에 안되는데도 아침에 저도 출근하면서 두남자 챙기려면 정말 바빠요..
그래서 저는 아들도 남편도 시킵니다..
친정엄마 오셔서 보시고는 질색하시지만, 저는 놔두라고 제 스타일에 간섭못하게 합니다..
가정이 다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아침에 덜 바쁜 사람이 아침준비하면 더 좋지 않나요?
그 '따뜻한 아침밥'이 정말 어떤 사람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과제일 수도 있습니다..46. 정말 못됐다.
'07.9.23 11:11 AM (58.140.xxx.64)아들 가진 맘들 심보가 이러니 앞으로 내딸래미의 결혼은 다시 생각해봐야지 싶습니다.
어디 며느리를 맞는다는 말을하고, 시모노릇까지 할 생각을 하십니까.
그 귀하게 자란 공주님들에게 말입니다.
지금 자라나는 어린 여아들은 남아들에게 치이지않고, 오히려 남아들보다 더하게 공부하고 배우는 애들이 아닌가요.
그 애들 부릴생각 하지 마시지요.47. 쩝
'07.9.24 4:05 AM (218.145.xxx.237)요즘 세상에 며느리를 맞이 해서 시어미 노릇하고 부릴려는 생각을 어찌 감히 하겠습니까
다만 아들가진 집에서도 장성할때까지 30년 가량을
눈에 넣어도 안아프게 귀하게 키운 자식인데
아들 녀석 결혼시켜서
장모 노릇하시는 분과 어여쁜 며느님 모시느라 전전 긍긍하는 모양새는 보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좀 오바해서 표현하자면 오히려 부림을 당할까봐 걱정이지요.ㅎ
주변에 가끔 딸만 키우는 집들 보면 저런 집안에 아들내미 결혼시키지 말고 혼자살게하는게 속편하겠다 싶은 (돌 날러오려나?).. 느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물론 내자식들 부터 잘키워야 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능력있고 야무지면서 주변 배려할 줄알고 맘 따뜻한 아이로...48. 쩝님
'07.9.24 5:20 PM (222.238.xxx.51)감사합니다. 양심이 가득 따뜻한 분이십니다. 우리만 잘 키워 놓으면 막 된 집안 만나겠어요?그럼 걱정 없이 지들끼리 잘 살겠죠.종가집 외며느리로 일 하다 지쳐 쉬러 왔다가 아직도 이리 싸우고들 계신 모습에...그래요, 윗 분 ..님 말씀처럼 거런 자체가 안되는 세상을 기다립시다. 정말 못됐다님은 댁이 못돼셨어요. 고집쟁이 딸둘 맘 냄새가 확 ~ 공경과 부림과 배움이 왜 연관되는 겁니까? 저역시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종가 며느리로 순종합니다.저 아들 둘 맘이고 나중에 감히 남의집 귀한 딸 부릴 생각 없어요. 서러 잘 살기 바랄 뿐 ! 세상의 공종함을 알고 정의롭게 살아주길 바랄 뿐...
49. 쩝님
'07.9.24 5:21 PM (222.238.xxx.51)감사합니다. 양심이 가득 따뜻한 분이십니다. 우리만 잘 키워 놓으면 막 된 집안 만나겠어요?그럼 걱정 없이 지들끼리 잘 살겠죠.종가집 외며느리로 일 하다 지쳐 쉬러 왔다가 아직도 이리 싸우고들 계신 모습에...그래요, 윗 분 ..님 말씀처럼 거론 자체가 안되는 세상을 기다립시다. 정말 못됐다님은 댁이 못돼셨어요. 고집쟁이 딸둘 맘 냄새가 확 ~ 공경과 부림과 배움이 왜 연관되는 겁니까? 저역시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종가 며느리로 순종합니다.저 아들 둘 맘이고 나중에 감히 남의집 귀한 딸 부릴 생각 없어요. 서러 잘 살기 바랄 뿐 ! 세상의 공정함을 알고 정의롭게 살아주길 바랄 뿐... 편파적인 인간들 다 나빠욧
50. 저는...
'07.9.25 2:30 AM (24.17.xxx.173)울 아들하고 손주들만 오라고 하고 며눌은 오고싶음 와라... 그럴거에요. 며눌이야 머 피붙이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고 한데... 싫다면 굳이 부를필요 있나요. 지가 오고 싶은 오고 안와도 된다 그러죠 뭐. 사실 며눌아이 없는게 아들이랑 얘기하고 눈치도 안보고 좋을거 같은데요??
51. 추석새벽
'07.9.25 4:24 AM (121.139.xxx.12)저는..님 땜에 아들하고 손주들이 명절마다 행복할것 같지 않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아들이랑 손주들도 저는님댁에 굳이 갈거 있나요할것 같아요.
맘 그리 쓰시는데 좋은 며느리 만나시겠어요??
명절준비하느라 힘드셨던가 글이니까 그러시겠지만
오늘 추석날 새벽인데 글읽다보니 맘이 좋지 않네요.
우리 엄니는 어떤 이유로든 며늘들 못오면 걱정부터 하시던데...
그래서 섭한거 많아도 결국은 좋아하죠..
살면서 섭섭한 일도 많고, 섭섭하게 해드린일도 많지만
정이 들게 하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