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이십년 넘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한국방문땐 꼭 지하철을 애용하지요.
여기선 걸을 일이 많지 않아 한국에 가면 다리가 너무아파 지하철에 자리가나면
체면 불구하고 앉는 답니다.
그날도 타자마자 자리가 나서 날름 앉았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한아주머니가 타는 거예요.
속으론 '아휴' 하면서 벌떡 일어나 친절하게'앉으세요' 했지요.
이아주머니 자꾸 '괞찮아요'하면서 자꾸 사양하시데요. 결국 저의 강요로 앉으시긴 하시면서
자꾸 제얼굴을 쳐다보시더라구요.
저는 '아~ 고마와서 그러는구나, 경로사상이 자꾸없어진다더니..ㅉㅉ'
그리곤 서서 밖을 내다보는데 어느 50대 아주머니가 서있더라구요.
아뿔싸!!! 그게 바로 저였고 그아주머니를 보니 저보다 대여섯살정도 많으신분이였어요.
저 너무 무안해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다음차 타고 갔습니다.
저는 그렇다 치고 그 아주머니 기분은 어떻겠습니까.
속으론 '지나 ~ 내나~'
전 이십년 세월을 생각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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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
나이 조회수 : 398
작성일 : 2007-09-22 10:42:33
IP : 71.14.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22 10:47 AM (211.33.xxx.147)푸하하하~!!!!!!!!!!!!!
지나~내나~ ㅋㅋ2. ....
'07.9.22 10:49 AM (58.233.xxx.85)푸하하!!!!!!2
저도 그짓?맨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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