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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 잘삐져요

새댁 조회수 : 857
작성일 : 2007-09-21 16:35:30
한 열흘전에 이래서는 안되겠다 해서
내가 희생하는 셈치자하고..마음을 다잡았어요
군소리 안하려고 남편이 원하는대로 하고 미운소리해도 참고 그랬거든요

근데 어제 얘기하다가 남편이 저보고 ''너는 니 하고싶은대로만 한다'' 라고 하는거에요
제가 ''내가 언제그랬어'' 하고 소리지르듯이 하구선 보던책을 보려고하니
남편이 저에게 장난을 치는 겁니다 (남편이 장난,농담도 좀 심하고 말도 조금 눈치없게 막하는편이에요 )
저는 그 장난에 화가나서 쳐다도 안보고 가만히있었더니
''또 삐졌다 신경거슬리게 하는데 선수다'' 하구선 그담부터 말도 안거는거에요 삐질려면삐져라 난 상관없다..하는듯이(사실 그전까진 거의 아무렇지도  안았어요 약간 기분상했지만 15초후 풀려고했어요 그런데 이말듣고선..)

오늘 아침에 나갈때 (어떤사람이랑 같이 저녁약속있거든요)
''있다 전화할테니까 일찍나와''
한마디 던지구선 눈길도 안주고 나가네요.

생각해보면 남편입장에서생각해보면 별일아닌데 제가 속이 좁았던것 같기도 한테
....남편은 제가 항상 저혼자서 삐져서 자기 신경거슬리게 만든다고 말을해요. 원인은 자기가 아니고 제가 만든다 이거죠...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니까 남편 머릿속엔 항상 제가 불화의 씨앗이에요..
그렇지만 저는 남편 말이나 행동에 기분이 나빠서 그러는것을 왜 모를까요..알더라도 그냥 참고 다 이해해주고 당해주길(?) 바라는걸까요.

혹시가 자기때문에 분위기가 이렇게 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던가 저에게 물어보면 좋을텐데.
모든 이런분위기를 저의 탓으로 생각하니...
또 제가 속이 넓어서 다 넘어가주고 이해해주고 웃어지면 좋으련만... 작심삼일이 아니고 작심열흘이되버렸네요

어떡하면좋을까요 ㅠ.ㅜ



IP : 88.162.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1 5:05 PM (125.181.xxx.138)

    원글님이 잘 삐짐에도 불구하고 완전 초보시라서 남편에게 매일 지죠?
    만약 저라면
    남편이 "너는 너 하고 싶은대로만 한다"고 할때
    "맞아. 난 나하고 싶은대로만하니까, 내가 조용히 말할때 반항하지 말고 잘 들어" 웃으면서
    대꾸해주겠어요.
    뭐 장난으로라도, 안그럼 주~거"하면서 주먹도 불끈 쥐어주고..

    단무지, 소세지,오이지, 쓰리지 <--혈액형별 성격도 활용해주시고..

  • 2. ..
    '07.9.21 10:25 PM (116.120.xxx.233)

    윗님 몇년차이신가요?
    내공이 있어보이세요.
    저는 1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남편한테 까칠까칠하거든요.
    사랑에도 기술(?)이 있어야 하나봐요.
    근데 단무지, 소세지,오이지,쓰리지....요것들은 뭔가요?

  • 3. 아주
    '07.9.21 10:32 PM (125.184.xxx.161)

    예쁘게 차려 입고 저녁 모임에 일단 나가야죠.
    근데 너무 늦었네요. 벌써 모임을 다녀 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경우의 저라면 모임의 성격의 범위내에서 은근한 멋을 내고, 나가서 재미있게 저녁시간을 보내고 올것 같아요.
    남편이 그래도 '우리 와이프가 아직도 괜찮네' 생각들게 . . . 그러고 집에 와서 얘기를 해 보겠어요.
    삐치지말고 진짜 대화를 . . . 모임에서 좋은 기분으로 들어왔다면 그 기분이 플러스가 되서 내 얘기에 좀더 귀를 기울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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