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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요~

참 재밌어요.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07-09-20 14:20:33
이 친구 결혼하고 바로 아이생겨  올 해 아이를 낳았지요.
보통은 아이 생기면 너무 신기하고 좋고..뭐 태교에도 신경쓰고
한다던데
제 친구는 뭐 별 감정도 없고 그냥 그래..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아이 낳으면 확실히 뭔가 다르겠지. 했어요.
헌데 이친구 아이 낳고나서도  그냥 그렇대요.
아무래도 첫 아이고 뭘 모르니  힘도 들고 생활 리듬 깨지고
그래서 많이 고생인가보다..하면서 몇개월 지나면 틀려지겠지..햇어요.

백일도 지난 몇개월 후  다른 친구들은 싸이고 어디고 아이 사진
올려놓기 바쁘고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이것저것 막 해주고 싶다는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이친구 뭐 그렇게 뭐든 해주고 싶고 그렇지도 않고  그냥 그렇대요. ㅋㅋㅋ

그러더니 백일 지나고 몇달 된 아이 친정엄마에게 거의 맡기다시피하고
직업학원을 다니더라구요.  뭐라도 배워야겠다고.  답답해서 싫대요.
아기랑 같이 있는것도 답답하고  ..
아침에 9시쯤 나가서  저녁 5시까지 거의 학원에서 뭐 배우거나 복습하거나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다가 시간보내고  집에 가는 거 같아요.

물론 그때까지 친정엄마가 아일 계속 맡아주시고 있고요.
가끔..아이 안보고싶어? 물엇더니... 아니~ 하고 말아요. ㅎㅎㅎ
그냥 자유롭게 다니는게 좋대요.

아... 정말 다르구나..싶어요.
제가 그동안 보아왔던 친구들 모습이랑 달라서...
IP : 61.79.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랬어요.
    '07.9.20 2:24 PM (61.38.xxx.69)

    오히려 고딩된 지금 아들이 더 예쁘달까 그래요.
    모성이 본능이 아닌가봐 했어요.

  • 2. 신기
    '07.9.20 2:35 PM (211.106.xxx.237)

    계획(?)했던아기가 아니라그런가요? 정말 신기하네요 전 둘째기다리는데 넘 안생셔서 우울하지만 첫째가 넘 이뻐서 어린이집 보내는것두 가끔 빼먹구 저랑 놀자구 하는데 .. 오히려 아들놈이 어린이집에 꼭가야하고 친구들과 선생님이 기다리신다고 하네요 흑흑...

  • 3. 저도..
    '07.9.20 2:38 PM (155.230.xxx.43)

    첫째 애.. 별로 이쁜지도 모르고.. 귀한지도 모르고.. 그렇게 살았던것 같네요.
    가끔씩 친구들이...자기 애는 언제 어떻게 했다는둥.. 언제 이뻤다는 둥 그런 얘길 하면.. 저는 정말 그런걸 느낀 적이 없었는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아쉽고.. 애 한테 미안하고.. 그렇죠.

  • 4. 의외로
    '07.9.20 3:01 PM (211.229.xxx.139)

    그런분들 많아요 ㅎㅎ
    아이 이쁘다고 늘상 옆에 끼고 뭐 해먹이고 뒤치닥거리 하고픈건 아니거든요
    아이도 다른 것처럼 내가 보고 싶고 가까이 하고싶을때만 가까이 하는게아니라
    거의24시간 껌이라서 ;;;
    저도 아이키우면서 젤 부러웠던 사람중에 하나가
    타고나길 애랑 노는게 젤 재밋어요 하시는분들..
    내자식 사랑하긴 하지만 제생활을 포기하기가 힘들어서 두애키우는
    8년넘는 세월이 힘들었어요 ㅠㅠ

  • 5. .......
    '07.9.20 3:48 PM (124.57.xxx.186)

    제 주변엔 그런 사람들 많아요
    그렇다고 아이가 하나도 안이쁘다...이런건 아닌데 그냥 편하게 키우는 친구도 있고
    아이가 이쁘다고 하루종일 끼고 있기 보다는, 육아 스트레스가 더 힘들어서 뭔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아이낳고 나서 일 찾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아요
    그렇다고 엄마 자격이 안된다거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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