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보세옷은 원래 보푸라기가 잘생기나요? 그리고, 옷보관잘하기도 질문드려요^^

[옷보관~]

이번여름에 싼옷들
머 저렴한 티랑 셔츠종류들인데
제가 세탁을 잘못해서인지
아니면 저렴해서 옷감이 안좋아 그런거니
몇번 빨지않았는데
옷들에 보푸라기가 생기네요~

그냥 싼맛에 세탁기로 돌려버리고 입곤했는데...

그렇다면 비싸고 좋은옷들은 보푸라기가 잘생기지 않는지
뜬금없이 생각이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옷세탁잘하기와 옷보관잘하는 방법 있으신분들의 의견도 듣고싶습니다~

전 티같은것들은 모조리 세탁기 옷걸이에 걸어두니
옷걸이 부분만 볼룩하니 나오고
그냥 접어놓자니 구김이 생겨서 별로더라구요~

일반 티같은것들은 어떻게 세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머 울세제넣고 손빨래하면 보푸라기야 덜생기겠지만
그것때문에 세탁기 사용안하고 손빨래하자니 힘들기도 하고...^^;;;

이번부터 옷정리 확실히해서 옷을 오래잘입고 싶어요^^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루이스]

저도 보세에서 잘 사는편인데요..
티셔츠종류는- 만원이하의 것 장식없는 티셔츠는 그냥 세탁기에 빨래하구요..
장식이 있거나 얇거나 오래 입고 싶은 티셔츠나 블라우스는 손빨래 합니다.
확실히 손빨래 해야 옷이 오래가더라구요..
손빨래와 세탁기 사이에서 고민 되는 옷들은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 돌리구요
가끔 손빨래도 해줍니다. 그러면 그나마 덜 상하는 듯 싶어요 ^^

[..]

저렴한 보세나 시장옷들은 티나 셔츠 등의 원단이 면100%가 아닌 혼방이 많기 때문에
세탁을 하면 보풀이 일어요..
브랜드 옷도 면과 폴리나 아크릴 혼방일 경우 보풀이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근데 보통 티 같은 거 보세든 브랜드든 면 100%는 아무리 세탁기 돌려도 보풀 안일어나요..
결국 원단이 중요한 거예요..
브랜드에선 원단 선택할때 보풀 테스트도 다 해보고
원단업체와 미리 보플에 대해 상의하고 선택하거든요.
만일 보풀이 안일어나는 원단이라고 해서 선택했는데 보풀이 생기면
원단업체에다 클레임 걸어요..
시장업체 같은 경우는 그런 과정은 생략하고 스피디하게 옷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원단에 대해 크게 신경 안쓰고 디자인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원래 합섬섬유는 마찰에 의해 보풀이 생기는 게 단점이죠
세탁기에 막 돌리거나 평소 입을때 마찰이 많이 생기는 부위에 보통 보풀이 생기죠..
보풀이 싫으시면 꼭 면 100%를 사시거나 모 100% 같은 경우는 마찰을 주지 마세요..

[면 !00프로]

라도 조직에 따라서 그리고 가방 맨 부위는 보풀 생기더라구요.
원단 중요하지만 숄더백, 배낭 이런것도 요인의 하나죠.

[...]

우리나라옷이 맞는지ㅐ부터 확인하세요
보세옷이라 하면 남대문 동대문옷인데 거의 보풀나질 않습니다
외냐고요 요즘은 위싱작업해서 만드는 옷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자체 상표가 있기에 그렇게 허술하게 옷안만듭니다

남대문도 원상가, 마마, 탐랜드 등 상가마다 이름이 있기에 그렇게 막 안만들어요
울아들옷 이날까지 남대문 상표만 입힙니다
보풀있는옷 없었습니다.
외려 순명이 많아서 옷이 줄어서 탈이지

제가 서울에 있을때 옷을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옷 우리나라에서 만든옷 하대받으면 열내는게 병입니다

[..]

싼 옷!
혼방인데 싼옷이라고 세탁기에 막돌리기까지 하니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비싼 옷은 면티라도 손빨래 하고 고이 입으니까 덜하더라고요.

옷에 따라 과감히 편리와 수명중 하나만 택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원단이..]

종류가 워낙 많아서요..
똑같은 면 100%라 할지라도 어떤 식으로 짰는지, 어떤 원사를 사용했는지
후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염색은 선염인지, 후염인지에 따라서 등등
정말 천양지차로 달라집니다.

단순하게 면 100%면 몽땅 다 좋다, 나쁘다 라고만도 말씀드리기
어렵구요...
아주 비싼 고급 브랜드라 할지라도 티셔츠 재단을 잘못했을 경우
빨고 나면 티셔츠가 뒤틀려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경우 제법 많습니다. 이런건 손빨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요.
원척적으로 잘못 재단을 한 경우니깐요.

여하간....
우선 원단에 대해서 조금 아신다면 훨씬 쉽게 좋은 옷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원단 함유량을 살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 라벨이
100% 정확하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 수 있구요.
그래도 대충 손으로 만져보고 비벼보면 감이 오실꺼에요.

원단을 보호하면서 나도 편하자고 하신다면
빨래 담는 망에 빨래를 담아서 세탁하시면 좋구요,
널어 말리시기 전에 빨래를 개서 한번 밟아 주시면 훨씬 좋습니다.
축 늘어지는 무게감이 있는 의류라면 옷걸이에 걸지 말고
(혹은 옷걸이에 걸더라도 좋은 옷걸이, 어깨가 두껍게 처리될 수 있는
그런 옷걸이 사용...) 봉 같은 곳에 걸어서 말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만든 옷만 좋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국내 원단을 떨이로 사다가 중국에서 재단하고 봉재해서 역수입을
하는 옷들이 요새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원단은 좋죠...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꼭 바느질 상태를 확인하셔야
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