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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 운전학원 선생님한테 빠졌어요 ㅠㅠ
학원에 접수해서 합격하고 어제 면허증을 찾으러 가려고 친구를 만났어요.
제가 워낙 겁이 많고 혼자하기 자신도 없어서
운전면허 없는 친구를 설득시켜 같이 다녔지요.
친구는 지금 필요없다고 나중에 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계속 지금 생각난 김에 해야한다고
꼬셨지요 ㅠㅠ
그런데 어제 면허증을 찾으러가다가 친구한테서
놀라운 얘기를 들었어요 ㅠㅠ
강사랑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또 주말에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봤다고..
제가 놀라서 언제 그렇게 된거냐 했더니 몇시간 같이 운전연습하면서부터 서로 어느정도 호감을 가졌대요
강사는 저희보다 세살 나이가 많구요..
왜 말안했냐고 했더니 아직 그냥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해서 나중에 말하려고 제게 말을
안했답니다.
그런데 운전학원강사님들 원래 모두들에게 친절하지 않나요??
저희 선생님도 저한테 워낙 잘해주시고 개인적인것도 많이 물어봐서
저 공주병도 아닌데 혹시 나한테 관심있나? 하고 잠깐 생각했었거든요
제 친구 남자친구 사귄 경험도 없고해서
전 걱정이되요..
한번 빠지면 확 빠지는 성격이라.
물론 그 강사님 제가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잘은 모르지만.
웬지 걱정이되요.
특히 제가 가자고 워낙 꼬셨기에ㅠㅠ
아 걱정되요 걱정되 ㅠㅠ
1. 저기요
'07.9.18 3:04 PM (125.142.xxx.100)괜한소리일수도 있지만...
우리남편이 운전학원 강사 경력이 꽤됩니다
지금은 다른일 하고있지만..
지금도 귀가 아프게 듣는 무용담이 운전학원 강사들한테 그렇게 여자들이 꼬인다더군요
같이 운전하고 연습하는동안 그런식으로 만나는 여자들이 수두룩하다던데요
특히나 중년의 아줌마들은 굉장히 적극적이라더군요
용돈 주면서 만나자는 아줌마들도 많다고하고..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빠져들지말고 적절하게 탐색을 좀 해보는건 어떨까싶어요2. 음
'07.9.18 3:04 PM (125.186.xxx.158)아무래도 그런 서비스 업종에 계신 분들이 상냥하고 친절하시죠
저도 한 호박;;;하는데 운전면허 딸때 학원 강사님이 무척 친절하셔서
부담스러웠을정도였는데 다 그게 영업스마일;;이었다는건 알고 있으면서도 어라?했던 기억이.
그래도 진실은 잘 모르는거니까
친구분 너무 도를 넘지않도록 주의 주시면서
한번 같이 만나보기도 하고 그러심 어떨까요;;;3. ..........
'07.9.18 3:05 PM (61.66.xxx.98)원글님께서 소개팅을 시켜준 것도 아니고,
못데리고 갈 장소를 데려가신것도 아니고,
친구도 성인인데 뭐...자기 판단과 행동은 자신이 책임져야죠.4. 위험
'07.9.18 3:17 PM (210.180.xxx.126)위험 위험 위험 경고 싸인 발동입니다.
5. 그래서
'07.9.18 3:21 PM (203.229.xxx.215)예전에 운전학원 가면 아예 커다란 광고판에 불미스러운 사건을 당해 찾아오는 남편들이 책상을 뒤엎고 난리치는 일이 하도 많아서 아주 커다랗게 주의를 요하는 푯말이 붙여 있던 걸 본적이 있습니다 .오즉하면 그러겠어요....거의 <사건과 사고> 싸구려 잡지에 나오는 일을 말리셔야죠...계속 그러면 남편한테 말한다라고 따끔하게 이야기 해주세요...그리고 친구 인연관계 끈어버릴 각오하고 이야기 해주세요...나중에 몸머리고 돈나가고 정신들어와서는 왜 그때 안말렸나고 님 원망 하실겁니다..그럴확률 99%입니다..친구분께서 즐기실작정으로 일부러 안꼬신거라면요...
6. 잘읽어보니
'07.9.18 3:25 PM (203.229.xxx.215)친구분이 결혼한 분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그렇다면 걍..~~일반적인 경우겠네요...
에이 그러면 걍 주의주고 마세요...!!!7. 원래
'07.9.18 3:28 PM (210.117.xxx.252)제 친구도 제대로 남자 못사귀고 운전학원 다니다가 강사랑 만나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보니깐 그야말로 그냥 그 강사는 심심풀이, 재미로 만나는거던데. 제 친구가 돈이 좀 많거든요....;;;;;; 암튼 절대 깊이 빠지진 못하게 하세요. 나중에 상처 받으실 것 같아요.8. 평촌그녀
'07.9.18 4:05 PM (121.139.xxx.27)나이가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신만 똑 바로 차리고 있음 이런사람 저런사람 만나 보는것도 운선강사라 해서 다 나쁘기만 하겠어요??
자기 주관만 가지고있음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지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여/
우선 친구의 입장에선 만나라 만나지 마라 보다는 친구가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세요 ^^9. 허걱
'07.9.18 4:07 PM (211.201.xxx.206)읽어보니 아무리 친구분이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해야할 성인이라지만 원글님이 책임의식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네요.. ㅡ.ㅡ;;;;
일단 지켜보면서 그 학원강사분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시구요, 별로다 싶으시면 우연인척 그 친구분께 훨씬 멋진남자분을 소개시켜주세요.. 그리고 옆에서 옆구리 찔러보시면 어떨까요?(저번에 그남자가 너한테 관심있는거같던데, 그 운전학원 강사말고 이사람이랑 잘해봐라~ 등등)
정말 그 학원강사분이랑 인연일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위험한 느낌이 드네요..10. 안돼요
'07.9.18 6:56 PM (222.233.xxx.247)제 친구도 운전강사랑 만나고 그랬었죠;;;
아무래도 친절하고 자주 만나게 되니까 쉽게 빠지나봐요.
게다가 연애 경험도 없으시다니..
남의 연애사, 너무 개입하는 건 안좋지만 말리심이...11. --
'07.9.18 9:39 PM (222.234.xxx.193)강사들 우찌나 추근대던지..
정말 짜증나더군요.
말리세요.12. ..
'07.9.18 10:06 PM (221.165.xxx.186)저 면허딸때는 저희 아빠 친구가 하는 면허학원에서 연세 지긋한 분한테 배웠구요.
도로연수때도 연세 많으신 분으로 해달라고 했었는데 도로연수 강사들이
다 젊어서 아빠친구분이 결혼날짜 잡은 강사로 배정해줬었어요.
10년 전인데 그 때도 운전학원 강사들 사건이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때 강사가 했던말이 잊혀지질 않아요.
자기 약혼녀 얘기를 해주는데 운전연수하다 꼬셨다고 3개국어에 능통한 모대학도서관 사서인데
여자집안에서 반대가 너무 심해서 자기가 3일동안 여자집앞에서 뒤집어 엎어놓고 결혼식 날짜 받았다구요. 뺨도 맞았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자기앞에서 미안하다고 장인이 빌거라고..
선입견이 아니라 그 강사는 고졸에 트럭운전하던 사람이었다는데 말이 안통할것 같은
깍두기 분위기였는데 얼굴도 모르는 그 약혼녀가 살짝 불쌍하게 느껴졌었죠.
본인 스스로는 남자로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여자들이 많이 따른다고 생각했나본데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좀 막나가는 스타일로 보여서 거부감이 심했었어요.
말은 참 잘하더군요..
나중에 사장님(아빠친구)한테 얘기 잘해달라고 사실 안그래도 자기는 잘나가는 강사라
괜찮은데 그래도 한마디 도와달라고 했었어요.
음료수같은것도 보통 연수생이 산다는데 저는 다 사다주더라구요.
그 친절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거고 그 중 걸리는 여자들하고 만나는거 같던데..
약혼하고 나서도 여자연수생이 술산다고 해서 종종 만난다던데..
아뭏든 절대 순수하게 생각할수없는 친절이었어요.
원글님 친구분 왠만하면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며 말리세요..13. 말리세요...
'07.9.19 1:13 AM (221.140.xxx.169)운전연수 강사는 너무 뻔합니다.
좁은 차안에서 1:1로 이성이 같이 있으니 이상한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어느정도 만나면
다른 운전연수생이랑 또 바람 피울겁니다.
저도 운전연수할때 심심찮게 그런----거의 라고 보면 됩니다---연애사건이 비일비재 하더군요.
그런데
거의 강사보다는
연수생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떨어져 나간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절대 바보같은 짓에 말려들지 말라고 충고해 주세요.
곧
다른 연수생이랑 그런 일 저지르니 정신 차리라고요.14. 아이고
'07.9.19 1:18 AM (58.226.xxx.213)저 십년전에 면허 딸때도.. 애인있어요? 없으면 우리 애인할래요.. 하던데.. (저 애인있었어요)
여전 하네요..ㅎㅎㅎ15. 친구
'07.9.19 2:07 PM (210.92.xxx.102)남편도 운전강사였는데 3번이나 바람펴서 이혼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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