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 딸아이, 2학기 부터 일주일에 한번, 월요일 마다 천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용돈기입장 쓰기로 하구요.
경제교육이랄까, 뭐, 평소에 이야기 해둔 것 하고 경제 동화 같이 읽었습니다. -_-'
조카가 아토피라 본 게 있어 과자를 잘 사주지는 않습니다만,
집에서 해주는 고구마나 떡 불평없이 잘 먹습니다.
물론, 가끔 과자 먹고싶어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본인이 원하는 과자 사주구요.
장난감 턱턱 사줄만큼 형편이 좋지 못해 좋은 장난감 잘 사주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산 바로 그날 고장나는 싸구려 장난감도 잘 사주지 않습니다.
한 2주 정도는 지갑에다 돈 넣고는 보물상자에 넣어두고는 잊어버려서(?) 안쓰더니만
며칠 전에 집 앞 문방구에 '스무디' 먹어도 되냐고 묻길래 허락해 줬더니
돈을 써도 되는구나 생각해서 그런지 바로 다음 날 장난감 사고싶다고 했습니다.
그 장난감이 꼭 갖고싶니? 용돈을 쓸 만큼? 그랬더니 꼭 사고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허락해 줬더니만 500원짜리 장난감 하나랑 - 바로 그날 밤에 연결고리가 끊어졌어요.
100원짜리 뽑기 - 지우개 하나 들고 상기된 얼굴로 들어오네요. -_-'
그리 큰 용돈도 아니고, 평소에 잘 사주는 것도 아니니
본인이 원하는 것을 사도록 허락해도 될까요?
너무 못사게 하는 것 역시 부작용을 일으킬 것 같아요.
별 것 아닐지 몰라도 저는 지금 고민 만땅입니다. -_-'
여러 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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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용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297
작성일 : 2007-09-13 16:15:32
IP : 122.38.xxx.1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3 4:19 PM (210.95.xxx.230)지혜롭게 잘 하시는 것 같은데요?
단, 저희 부모님이 하셨던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가불도 없었고, 용돈 더 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평생에 2~3번쯤 부모님께 가불했는데
다음 달 용돈에서 분명히 제하셨구요.
한 달 용돈 외에 더 주는 일은 없었습니다. 용돈 명목으로요.
그 때는 좀 빡빡하다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렇게 해 주시는 것 너무 감사드려요.2. ㄱㄱ
'07.9.13 5:26 PM (211.213.xxx.250)저도 초1 아이에게 일주일에 천원 씩 줍니다.
그런데 어릴때 부터 물건 사달라는 것을 너무 자제 시켰더니
돈에 관심도 없고 그저 저금통에 넣기 바쁘더군요.
그래서 가끔 큰 문구점에 데려가서 집에 없는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경제관념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저의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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