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파트 삽니다 복도식 아파트..
저희 옆집이랑 저희랑 저희 복도에는 이렇게 두집만 에어컨 실외기가 있습니다
ㄱ 자로 꺽인 아파트라 다른쪽 복도에는 또 다른집들도 실외기가 있겠지요
베란다 밖으로 앵글설치해서 내놓았는데 (옆집)여름내내 시끄러워서 살수가 없습니다
15층 아파트에 7층이라 나름 로얄층(^^;)이라 그런지 저는 베란다 방충망만 쳐두고 문 열어두면 시원해서 올여름 에어컨도 별로 안켜고 살았는데 옆집 참 무쟈게 틀어댄다 싶을정도로 틉니다
남의집이야 에어컨을 켜고 살건 끄고 살건 니가 뭔상관이냐..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대신 전기요금 내주는것도 아니고..
근데 지금 이날씨에 이 시간에 에어컨을 켭니다
옆집 이사온지 석달쯤 됬습니다 여름 좀 되기전에 온거 같으니까요
이사오면서 여지껏 하루도 에어컨을 안 켠 날이 없습니다
이건 진짜 제가 제 부모님을 걸고 맹세합니다
남의 집 에어컨 켠거 눈에 불켜고 감시하냐?
들리는걸 어떡합니까..게다가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간에 계속 틀어댑니다
아침 나절 빼고는 계속 틀어대는거 같습니다
실외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좀 돌아가다 멈추고 또 돌아가다 멈추고 하는걸 보면 냉방이 아니라 송풍이나 제습모드로 두고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남의집에서 에어컨을 켜건 말건 송풍으로 놓건 냉방으로 해서 집을 냉장고로 만들건 제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가히 저희 청소기 소리랑 맞먹습니다
옆집 실외기 돌아가면 텔레비전 소리가 안들립니다
부엌이랑 거실이랑 엎어지면 코닿는 실평수 약 18평 걍 평수 23평에 사는데 부엌에서 애들 부르면 거실에 있는애가 못듣습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질르거나 옆으로 가서 쿡 찔러야 알아듣습니다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 어찌생각하면 말할것도 아닌것 같은데다가 게다가 옆집 남자 함 봤는데 울퉁불퉁 근육질에 한 여름에 남자들 푹 패인 런닝셔츠 같은거 입었는데 등에 문신이 잔뜩 있는거 같았습니다(설마 보이는데만 문신하고 옷으로 가려진데는 안했을까요?)게다가 같이사는 여자는 출근시간에 밤 시간입니다
둘 중 아무한테나 얘기해도 별로 본전은 못 건질거 같은 생각에 진짜 맨날 참고 삽니다
둘이서 북극 살다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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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에어컨 켜신 분 계십니까? 저희 옆집은 맨날 켭니다
너무 시끄럽당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7-09-13 02:02:21
IP : 58.141.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3 8:16 AM (220.126.xxx.186)아파트니깐 참고 살아야지요~
에어컨 그렇다고 우리집 시끄러우니 틀지못하게 할 수 는 없지않습니까?2. 울집
'07.9.13 9:23 AM (58.141.xxx.104)울집 남편은 더위를 많이 타서 어제도 퇴근후 2시간정도 에어컨 키고 껐습니다.
저는 추워서 가디간에 긴바지 입고 입고 지냅니다.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이해하시기를..3. 저희집
'07.9.13 10:33 AM (59.9.xxx.140)저희집도 요즘 에어컨 트는데 퇴근하고 돌아오면 좀 더워요.
4. 우리집
'07.9.13 10:57 AM (211.216.xxx.253)저두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어제두 켜고 싶은거 간신히 참았어요~(신랑이 감기라서..)
간혹 이해할수없는(?) 사람들이 있지만, 다 내맘같지 않으니 어쩌겠어요...5. 근데
'07.9.13 11:19 AM (59.7.xxx.45)옆집 사람들 인상착의로 보아하니 예사롭지(?) 않은데
그냥 참으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금방 추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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