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님들, 아이들 교재비 & 회비는 제발 제 날짜에 좀...
후... 저는 윤선생 영어 관리교사랍니다.
결혼 전에야 제가 벌어 제가 쓰면 됐으니 교재비 미납 같은건 크게 문제가 안 됐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가계 예산 맞추면서 살려니 다달이 한 두건 미납되는 교재비 액수가 부담이 되네요.
윤선생은 5일, 10일, 23일, 28일 이렇게 4일 중에서 원하시는 날 자동이체가 되요.
물론 자동이체를 원하지 않으시면 카드 결제, 현금 수납 다 되지요.
문제는 교재비가 다 들어왔거나 안 들어왔거나 말일 까지 각 관리 교사들이 입금해야 하는 금액이 있답니다.
저희 대리점 같은 경우, 저는 연차가 꽤 되어 말일까지 총 교재비의 70% 만 입금하면 되지만,
월급 받을 때 기분이 있으니 가능하면 저는 100% 다 입금하는 편이에요.
조금 불합리 한게.. 입금은 말일 까지 인데 월급은 15일에 나와요.
그러다 보니 말일에 제 돈으로 먼저 100% 채우고 15일 되도록 미납된 교재비를 받아야 하는건데,
이번달 처럼 오늘까지도 교재비를 못 받는 경우가 생기면 이런 저런 공과금이나 적금같은걸
넣기 위해 카드 현금 서비스를 받거나 친정 엄마에게 조금 빌리거나.. 그런 사태가 생기네요.
제가 어머님들께 참 서운하게 느끼는 거는요,,
저희가 다니다보면 이 집은 경제적으로 참 어렵겠다..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도 다 보이거든요.
그런데, 정말 빠듯하게 알뜰 살뜰 사시는 것 같은 어머니들은 오히려 칼 같이 교재비를 잘 주시고,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집들이 두어달 씩 교재비가 밀리네요. 교재비 안 내도 관리교사가 어떻게
잘 하겠지 싶으신건지.. 안 그래도 바쁜 저희 앉혀놓고 새로 장만한 살림살이 자랑도 하시네요..
특히 윤선생은 기본 교재비 자체의 액수가 높다보니 형제가 높은 과정을 하는 경우
두달만 밀려도 5,60만원은 금방이에요. 지금까지 아주 떼어먹은.. (표현이.. 좀..) 집은 없지만
어짜피 받아야 할 돈인데도 밀린 교재비를 그렇게 고액으로 받다보면 외려 껄끄러울 때도 있구요.
살림하시다 보면 돈이 나가는 우선 순위가 생기기는 하지만,
아이들 교육비는 .. 그렇게 우선은 아닌걸까요..
아유.. 당장 내일 들어갈 돈이 필요한데 단 돈 몇만원이 수중에 없어섯
현금서비스를 좀 더 받아야 하나... 고민이네요...
1. 전직교사
'07.9.12 11:46 PM (122.46.xxx.37)윤선생은 아니지만 학습지교사경험잡니다. 전 제 돈우로 메꾸기 싫어서 아예 첨부터 빡씨게 회비를 악착같이 걷었드랬죠. 이 선생님은 제 날짜에 회비를 드려야하는구나 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절대 밀리지 않쿠 주더라구요. 물론 첨에는 안좋은 인상을 줄수 있지만 전 동문제가 항상해결이되야 인간관계도 매끄럽다고 생각하기땜에 그렇게 했죠. 수업이 끝나구 나갈때 안주시면 어머 어머니 오늘 회비주셔야하는 날인데 잠깐 잊으셨나요? 그럼 이따 다 끝나구 들리테네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구 멘트날리고 나오면 준비했다가 줍니다. 그러니까 회비걷는 주간은 늦게 퇴근하게되죠. 꼭 그날 받아냅니다. 지가 다시 들르겠습니다. 그러면 미안해서라두 들릅니다. 몇번만하다보면 쉬어집니다. 회비가 한두푼 한두명두 아니고 밀리면 한달 죽게 일하구 내 월급 다 꼴아박습니다. 한번 그렇게 인식이 되면 어머님들 다 잘 준비해줍니다. 첨이 힘들지만 나중엔 편하더군요. 옆에 다른 샘님들이 어케 그렇게 야박하게 달라구 하냐구 말하ㅏ지만 전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님도 당당하게 말하세요. 제때 안ㄴ주시면 제 돈으로 대납하면 힘들다구요
2. 윤선생
'07.9.12 11:48 PM (125.143.xxx.123)관리교사는 어떤가요?아기가 17개월정도라서 내년에 일하고 싶은데..다른 학습지는 환경이 열악하다는데..출근시간이나..영어수준..교육을 따로 받아야하는지..등 알고싶은게 너무 많습니다.좀 알려주심안될까요.
3. 다른 얘기지만
'07.9.13 2:08 AM (124.49.xxx.114)프뢰벨 수업 한번 남았는데 이 선생이 보충하기로 하고 4개월째 잠수네요.. 그간 울아파트 다른아이 수업 하러 올때 두어번 마주쳤는데.. 확질러버려말아.. 학습지 하니깐 갑자기 생각나 욱!하네요.. 이 늦은밤에.. -.-
4. 조금 과장해서
'07.9.13 2:17 AM (58.141.xxx.212)저두 관리교사 했었는데 진짜 꼭 그런분들 계시더군요
애들 사줄건 다 사주면서 교육비는 나중으로 미루는...
회비 걷을때 말합니다 조금 과장해서...어머니 안주시면 저 급여가 안나옵니다 ㅡ.ㅡ;
사실 제 월급 다 꼴아박는 꼴이니 아주 틀린말도 아니지만 아예 급여가 안나오는건 아니니깐 과장은 과장이죠
그러면 웬만한 강심장아니고는 주시던뎅...5. 과외비도
'07.9.13 2:21 AM (203.235.xxx.72)저도 예전에 과외할 때 과외비 제 때 안 주시는 엄마들 정말 야속했어요.
열흘, 보름씩 늦게 주기도 했는데, 그럼 그 열흘, 보름은 무료봉사가 됐거든요.
지금 다시 과외선생을 한다면 절대 그렇게는 안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