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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유축하시는 분들 조언 또 부탁드려요. ^^;;;
얼마 전에도 문의를 드렸는데
드디어 제가 90일 아기 놔두고 출근을 했답니다.
오늘로서 삼일째 유축했네요.
아기가 낮에 150씩 2번 먹어서 제가 300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10시 반, 1시 반, 4시 반.. 이렇게 세 번 유축하니깐 300 좀 넘게 떨어지더군요.
(유축량이 좀 작은 편이죠?)
유축한 거 가져가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다음날 먹이고 있어요.
그런데 참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네요.
회사에 유축할 공간이 없어 빈 회의실 전전하는 것도 힘들고
하루 세 번 시간내는게 쉽지가 않네요.
지금은 복직한지 얼마 안되어 약속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사람들 회의나 미팅 약속 잡을 때도 유축시간 많이 신경쓰일 것 같구요.
그리고 물리적인 불편함도 상당하네요.
유축기 들고 방 찾아 옮기는 건 그렇다 치고
쓴 유축기 세정제로 매번 씻는 것도 꽤 불편하고
그거 책상 위에 두고 말리는 것도 모양새가 좋진 않네요.
원래는 메델라 전동형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소음이 많아서 회의실 밖까지 시끄러워
사람들 눈치도 많이 보이구요.
그래서 유축 좀 잘해보겠다고 거금을 들여 심포니를 대여했더니
양쪽 동시 유축하니 시간은 좀 줄어드는 것 같은데
대신 깔때기도 두 개 닦아야 하고, 젖병도 두 개씩 필요하니
하루에 갖고 다닐 젖병이 총 6개나 되는 거 있죠.
유축기도 커졌지만 유축에 필요한 짐도 함께 커졌네요.
그래서 젖병 두 개로 우선 각각 유축한 후에 보관은 한 병으로 몰아놓고
한 병은 다시 씻어서 쓸까 했더니
회사에서 젖병까지 닦아야하는 건 정말 무리스러울 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 직장에서 유축해서 완모하시는 분들
직장에서 깔때기 또는 젖병 어떻게 닦으셨는지,
그리고 유축용품 가지고 다니시는 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동시유축 하시는 분들.. 이게 더 편하시던가요?
저는 비싼 돈 주고 대여한 심포니가 딱히 더 유축이 잘되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냥 메델라 전동형으로 각각할 때보다 조금 더 양이 늘긴 했지만
눈물날 정도로 감격스러운 건 아니거든요.
다만 소리가 작아서 회사에서 하기엔 고맙고, 유축시간은 좀 줄고 그렇긴 하지만요.
게다가 양쪽 동시유축하니깐 양쪽 가슴에 깔대기 대고 있으니 양손을 못써서
회사에서는 마음이 좀 조급하네요.
밖에서 소리라도 나거나 누가 부르면 잠깐 껐다가 키거나 했는데
양손을 꼼짝없이 가슴에 대고 있으니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더 걸려도 한쪽씩 하는게 낫지 않나 또 이런 생각이 드네요.
흑흑.. 다른 분들은 해보시니 어떠시던가요?
1. 옛날생각
'07.9.12 4:28 PM (58.87.xxx.95)옛날생각나네요.저도 회사다니면서 돌때까지 완모했어요.저는 다행이유축할공간이 있어서 하나는집에 하나는 회사에두고 하루 세번 유축했답니다.한쪽씩 유축하는걸로..유축한거 지퍼팩에 담아 냉장실에 넣고 집에가서 냉동시켰어요.모유만 먹여서 미리 저축을 해둬야했지요.초기에는 한쪽유축하면 젖이 돌때 반대쪽에 젖이 나와 다른젖병으로 담아뒀어요 버리기 너무아까워서 저도 젖병을 6개 깔대기 3개씩 들고다녔어요.집에가서 씻고..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힘내세요..
모유만큼 좋은거 없으니깐요^^ 이글 읽으니 예전의 제모습이생각나네요..화이팅^^2. ^^
'07.9.12 4:31 PM (210.95.xxx.231)- 곧 7개월차
- 90일 출산휴가 마치고 아이 80일쯤에 출근
- 저도 메델라 휴대용 전동 유축기
- 하루 3번 유축 중. 출근 전/점심식사 후/퇴근 후
- 1회 약 350~400ml 유축
- 전동모터만 들고 다니고, 깔대기랑 모음통은 한셋트 더 구입해서 회사/집에 두고 다님.
- 탕비실에서 찝찝하지만 세제로 닦고, 1주일에 한두번 번 정도 집에 가져가서 삶아 줌.
- 유축한 것은 회사 냉장고 냉동칸에 보관(주말 엄마임).
화이팅!!!!!!!!!!!!!!!!!!!!!!!!!!!!!!!!!!!!!!!!!
우리 아가들은 엄마 쭈쭈를 최고의 음식으로 알고 있을거예요!!!!!!!!!!!!!!!!!!!!!!!!!!!!3. 고생이죠
'07.9.12 4:54 PM (211.239.xxx.123)저희는 다행히 여직원 휴게실이 있어서 두고 다녔어요.
젖병 안 쓰고 바로 지퍼백에 유축했습니다. 처음에는 젖병안에 지퍼백 넣고 밖으로 빼서 깔대기 끼웠는데 하다보니 젖병위에 끼우는 뚜껑같은 거(아답터)랑 깔대기사이에 지퍼백을 넣고 쓰게 되었어요. 그 뒤로는 젖병 씻을 필요는 없고, 깔대기만 가져다가 젖병용 세제로 닦았어요.
저도 한번에 100ml 씩 정도 나왔습니다. 양쪽 다 합쳐서요.4. 냄비야
'07.9.12 5:47 PM (203.244.xxx.195)전 17개월까지 유축해서 주말맘으로 완모했는데요, 깔대기 매번 닦지 않으셔도 되요.
유축한 후에 깔대기는 지퍼백같은데 담아서 냉장보관하다가
다음유축때 그대로 쓰셔도 됩니다.
어차피 젖병에 모유담아서 냉장보관하나 모유묻은 깔대기 냉장보관하나 같아요.
글고 양쪽유축은 아래 사진 참고하심 손이 편하실거에요...
http://namiva2.com.ne.kr/images/sample.jpg
글고 도움되실거같아서...
http://cafe.daum.net/motersmilk 카페 가심 직장다니면서 유축하는 소모임도 있고하거든요.
가심 도움되는 정보 많을거에요...
힘내세요. 힘들겠지만 그만큼 보람있잖아요 ^^5. ..
'07.9.13 9:39 AM (121.180.xxx.141)저도 깔대기 매번 안 닦았어요...
위생봉지 하나 준비해가서 거기에 담아서 같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짜곤했어요...
그리고 깔대기두개에 깔대기에 연결해쓰는 젖병2개. (전 동시에 양쪽 유축했어요)
그리고 한번 짠다음에 그걸 300짜리 젖병에 같이 담아요...
그리고 다음에 또 짜면 같이모아 보관하고 그랬어요...
전 하루에 2번 짰었는데 저도 양이 많지 않아서 400간신히 채우고 그랬네요..
300짜리 아벤트젖병에 밀폐형뚜껄해서 2개씩 들고다녔어요...
그리고 확실히 양쪽을 짜는게 시간도 절약하고 양도 많아요.전 화장살에서 둘째까지 몇ㅌ년유축했네요..--
이유식 시작하고 돌지나고하면 좀 수월해질꺼에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