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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증상, 뭔 병인가요?

허약한 사람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7-09-12 16:16:52
2년전부터 몸이 아주 허약모드로 전환했습니다.

30대 후반 전업주부고, 아이하나 있습니다. 아이도 그리 손가게 안하고 혼자 잘 놉니다.
남편 일 바빠서 저녁준비할 일도 없고, 아침도 안먹고 갑니다.

도우미 쓰는 집은 아니지만 아이도 종일 나가 있고, 집도 안넓어 청소할 일도 그닥 없습니다.
낮동안 내내 책읽어도 되고 낮잠자도 되는 아짐입니다.
청소, 식사 신경 쓴일이 별로 없고, 실제로 편하게삽니다.

그러다가 손걸레도 쬐그만 바닥 청소라도 한날이면, 운동한답시고 한 30분 더 걷기라도 한날이면
저녁에 완전 녹초가 됩니다.
초저녁부터 꼼짝도 못하고 침대신세.
매일 구내염을 달고 살고 비타민 없으면 침삼키기도 힘듭니다.

지금도 낮잠자고 나서 이 글을 씁니다.몸이 개운치가 않고 더 쳐지는 것 같습니다.

원래 이런 약한 체질이 아니었는데 한 2년전부터 이렇게 되었습니다.

몸 어딘가가 고장난 것 같은데 어디일까요?

뭔 호르몬 이상이 왔을까요?

종합검진 받아보라고는 댓글달지 마셔주세요. 그럴 생각도 있는데....
스스로 "이것이 아닐까?" 쯤 잠작이라도 하고 검진 받고 싶어서 이글 올립니다.

IP : 221.138.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갑상선
    '07.9.12 4:30 PM (121.132.xxx.226)

    문제일수있을것같아서요..
    괜히 특별한 이유없이 피곤하고..맥빠지고...
    조금만 무리해도 남들보다 훨씬 더 힘들어하고..
    내과가셔서 피검사만하셔도 나올거에요
    제가 그병을 앓고 있어서 혹시몰라 답변올려요..

  • 2. 운동부족?
    '07.9.12 4:47 PM (124.49.xxx.72)

    제가 보기엔 운동부족으로 인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인듯 싶은데요.

    제가 딱 그렇거든요..

    아이도 한명에 다 키웠고, 할일도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첨엔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좋더니 어느덧 은행볼일 보고 오면 그 담날 쉬어 줘야 하는 정도의 체력이 되더라구요..ㅡ.ㅡ;;

    저도 님 처럼 문제 있는거 아닌가 하고 병원을 전전 해 봤는데 갑상선도 아니고 암것도 병명은 안나왔어요.

    그저 운동부족인듯해서 헬쓰 가서 살살 운동하면서 체력을 키우는 중입니다.

    일단. 갑상선은 검사 한번 해 보는건 좋구요.. 그렇지 않으면 운동 해 보세요.^^

  • 3. 저도
    '07.9.12 8:06 PM (219.255.xxx.231)

    운동 탓만 하고
    몇년을 등산해도 갈수록 더 힘들어져서
    결국 병원갔더니 갑상선 호르몬 이상!
    힘들게 운동을 억지로 한결과 심장만 커졌다네요
    빨리가서 알아보세요 것두 늦으면 치료기간이 따따블로 늦어진답니다
    저 엄청 고생했어요

  • 4. 원글이
    '07.9.12 8:34 PM (221.138.xxx.207)

    저도 갑상선 의심되긴하는데 올2월 검진에서, 그리고 4월 보험들때 피 뽑았는데 이상없다 나왔어요. 그리고 갑상선이상은 감정적 기복도 심하지 않나요? 저는 그러진 않는데....

    운동부족이 맞는 것 같은데, 3년전에는 하루 3시간 정도씩 운동해도 몸이 가뿐하고 상쾌하고 운동이 너무 좋았거든요. 1년쯤 잊고 있다가 갑자스레 허약체질 모드로 변한 거랍니다.

    운동하려 애쓰는데 그 여파가 크니 하면서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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