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문에 화가 나서 마음에 부글부글하네요.
금요일에 새벽2시 월요일에 새벽2시 오늘도 어딜 들렀다 온다하고 내일도 약속이 있다네요.
평소에 그리 자주 늦진 않지만 습관적으로 (정말 습관입니다) 그 술자리가 파해야 와요.
절대로 모든사람이 집에 가기전에 먼저 일어나는 법이 없고
누가 밥먹자 술먹자 말걸면 거절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건 정말 습관입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원래 성격인지 절대 고쳐지질 않고 아마도 고쳐야겠다 생각이 없으니 안 고치나 봅니다.
글타고 술을 그리 좋아하지도 그리 쎄지도 않아요.
아기 있어서 육아에 지쳐있는데 이리 연속으로 며칠 늦으니 제 인내심의 한계가 오네요.
평소 일찍퇴근하고 아기랑 잘 놀아주고 가정적입니다.
근데 바로 문제는 위에서 말한... 누가 만나자 하면 거절이 없고 술자리는 그 모든 자리가 끝나서야 옵니다.
자기 몸이 피곤하면 적당히 스케줄 조절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네요.
저도 연속으로 하루종일 아기랑 있다보니 뚜껑이 살짝 올라가네요.
그리고 자기 몸이 피곤하면 적당히 스케줄 조정해야 하는데 못한다는 그 부분이 정말 짜증납니다.
다른 이들이 만나자 원하면 우선적으로 들어주면서 부부관계는 제일 뒷전입니다.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서운한 마음 많이 쌓였구요,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때뿐이고 전혀 나아지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전 남편이 피곤하다는 소리 들으면 안됬다는 생각도 들지만 짜증이 납니다.
다른 사람요구에 그리 열심히 부응하면서 부인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나 좀 알려고 노력해보지..
글타고 남편이 절 사랑하지 않거나 그런거 아니란건 압니다.
아마도 체력적으로 잘 안따라 주는거 같고 원래 그리 부부관계를 잘 즐기질 못하는거 같아요.
그럼 그렇게 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데 남자로써의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 회피하려고 해요.
전 섹스리스로는 살지 못한다. 라고 이야길 했는데 충격만 받고 끝났나봐요.
기질적으로 안따라 주나 싶기도 하고..
남편이 저에 대해 배려를 엄청 많이 해주고 가정적입니다.
하지만 깊은 곳에서 불만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조금만 안좋게 행동해도 확 올라와서 화를 참기가 힘드네요.
역시 결혼한 이상 제가 남편 기질에 맞춰서 살아야 하겠죠?
남편이 바라는 남편 말을 무조건 믿고 존경하며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하나요?
자기 입장에서는 그게 편하겠죠.. 돈만 벌어다 주면 존경하고 고마와 하고...
마음 깊숙한 곳에 있던 화가 표면으로 다시 떠올라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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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가라앉히는 방법 아시나요?
화삭여요 조회수 : 575
작성일 : 2007-09-11 17:18:59
IP : 211.176.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1 5:54 PM (125.129.xxx.232)부부성관계가 참 중요하긴 한것 같아요.그게 그래도 잘되면 아무리 싸워도 부부사이가 유지는 되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성관계를 무지 싫어하고 관계 자체가 안돼요.
요샌 발기부전 치료제약 많으니까 먹고 노력하면 될텐데,아예 회피만 하고 저만 성욕구가 무지 강한 여자 취급하면서 한심하다고 모멸감을 줘요.
보통땐 아주 가정적이고 자상해요.부부사인 아무도 모른다고 주위에선 잉꼬부부로 통해요.
근데 집에만 오면 각방 써요.저랑 둘이 같이 있는게 부담스럽대요.
아무리 잘해줘도 성적 욕구가 해결이 안되니까 가끔 우울해요.
남매로 사는게 제 팔자인가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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