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아니지만 속상하네요.

[냄새가 기가막혀]

결혼4년째가 되니 신혼집들이때 들어온 세제가 다 떨어졌어요.
얌체같이 들어온 세제 남의집 집들이에 들고 간적도 있었고 해서 그런지....^^;;;;
몇달전부터 잘 살아보자고 허리띠 졸라매서 가계부도 열심히 엑셀파일로 정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달에 쓸건 한달 정도나 그 조금 이상치만 구입하자...해서 조금씩 사서 쓰고 있거든요.
세제 검색을 하니 물론 친환경세제...외국계 세제 이런것 좋다고들 하시던데
전 경제적인것도 좀 생각하고 저희집 구조(베란다가 좁아서 빨래 건조하기가 애매해서 실내건조하고 있어요)
도 생각해서 실내건조용 비트를 구입했어요.
일반 비트는 사용해봤는데 이건 처음이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실망이고 제목그대로 속상해요.
일주일전쯤 세탁을 처음 해보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어...뭐가 잘못됐나? 하고 다시 세탁을 했는데
또 냄새가 나더군요(꼬랑내)
시댁 내려가야해서 할수없이 그냥 놓고 다녀왔는데
어제 집에 와보니 집안에 꼬랑내 천지입니다..ㅡ.ㅜ

베이킹 소다도 섞어서 사용했기에 혹시 실내건조용 제품은
섞어 사용하면 안되는거였을까? 하는 마음에
시댁서 생긴 세탁물은 소다 섞지 않고 비트만 넣어서 세탁했는데
에휴....또 냄새가 진동하네요.
제조일자를 보니 올 7월입니다.
오래된 세제도 아니고
저희 세탁기는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있는데(나름 잘 사용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유연제는 기존에 사용하던 피죤 파란색(이름은 모르겠네요)거든요.
유연제랑 안맞아서 일까요?

저만 이런걸까요...
비트 실내건조용 써보신분 의견좀 주세요.

오늘 급한대로 테크로 구입했어요.
그건 좀 나았으면 해요.
일반 시중 보통 세제중 테크가 제일 낫다고 하던데
검색해서 비트 실내건조용이 좋다는 글 이곳에서 보고 산 저로서는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ㅜㅜ

[제 경험으로는]

일반 세제를 써도 요즘같이 눅눅한 날씨에 말리는 장소에 바람이 불지 않거나..
창문을 닫아놓고 말린다던가..
겨울처럼 난방을 하지 않고 말릴경우 빨래 냄새가 좀 나긴 나던데요..
말릴때 바람이 잘 통했는지..건조하기 좋은 환경이었나 잘 살펴보세요..
요새 날씨가 좀 그런거 같아요..아주 추워서 보일러 때면 가습기역할하면서 엄청 잘 마를꺼 같던데..밤에는 냉하고 낮에는 후덥지근해서..실내에서 빨래 말리기 좀 안좋은 환경인듯 해요..

[앗..!!]

저도 언제 여기 한번 물어본다 하면서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집에 환기가 잘 안되는 편이라 요번 장마철에 비트 실내건조 구입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그 전에 썼던 보통 세제하고 확연히 틀리게 마른 뒤 냄새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몇 번 해봐도, 선풍기를 돌려줘도 계속 그렇길래 나중엔 소다도 같이 넣어보고 락스도 소량 넣어보고 하다가 나중엔 새로 다른 세제 사고 남은 건 걸레 빨 때나 손빨래할 때 조금씩 써서 치워버렸답니다..ㅜㅜ 완전 광고만 믿고 산 거였는데..싸지도 않던 걸로 기억해요..;;;

[다우니]

코스트코에서 파는 섬유유연제 다우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