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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합니다.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7-09-08 02:52:00

얼마전에 둘째를 낳은 엄마입니다.

요즘 한창 모유수유에 시달리고 있는데,
첫째때 젖몸살에 유선염 증세가 있어서 2주만에.. 그냥 관뒀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잘해보자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어렵네요.
제가 워낙 유방이 단단한 편이고 유두도 짧아서 수유하기 힘든 상황에다..
젖양이 적은편이 아니라.. 젖몸살이 오기에 딱 좋은 조건인듯 합니다.

출산 7일째고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언제 젖몸살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늘 무섭습니다. 걱정되고요..

그리고 억울하단 생각도 들어요.
출산하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모유수유의 고통까지 겪어야 하는건지.. 흑흑...
엄마가 이렇게 나약하게 맘먹어서는 안되는데..
자꾸 모유수유를 어떻게 그만둘까  그생각만 하게 되네요.

마음 독하게 다져먹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야할텐데 말입니다.
휴..........
IP : 203.142.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8 8:35 AM (122.43.xxx.75)

    출산과 모유 수유는 따로 떨어진게 아니고 하나 인걸요~ ^^
    수유 전 에만 마사지 하지 마시고 시간 날 때 마다 유방을 맛사지 해 주세요.
    유선을 골고루 마사지를 해 주어야 유방에 고인 젖이 없이 잘 나오게 됩니다.

    유두가 짧은편 이라 하셨는데, 이미 알고 계시 겠지만..
    아가의 입안에 유두 뿐 만이 아니라 유륜 부분 까지 깊숙히 밀어 넣어야
    유두도 아프지 않고 아기도 먹기가 수월해 져서 모유 수유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2. 윗 분 말씀처럼
    '07.9.8 3:51 PM (61.73.xxx.239)

    유두만 무는 게 아니라 마치 공을 무는 것처럼 유륜 부위까지 무는 거니까 큰 상관 없어요. 모유 수유가 처음에 좀 힘들지 익숙해지면 정말 편해요. 저도 처음 한 달 동안은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결국엔 30개월까지 먹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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