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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언니네가 내집을 갖게 되었어요.^^

선물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7-09-04 11:05:36
결혼 30년만에 43평 큰 평수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도배, 장판,페인트공사가 내일이면 끝나는데 문제는 청소에요.
싱크대는 그대로 쓰기로했는데 이게 손잡이며 문짝등 너무 끈적거려서 만질 수가 없네요.
언니와 약품 써가며 대충 닦아봤는데 고생은 고생대로 했음에도 아무 효과가 없네요.
붙박이장롱도 어찌나 때가 찌들었는지 만지기도 싫을 정도구요. 온 유리창마다 스티커를
어찌나 많이 부쳤는지 하루종이 떼었는데도 절반도 못했구요, 자국만 지저분하게 남았어요.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는데 청소전문업체라고 얼핏 들은것 같은데 이런 업체가 따로 있나요?

그리고, 언니한테 집들이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주방용품 (트리오담는 용기도 너무 예쁘던데요)등
특이하면서도 예쁜 소품들을 파는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인터넷으로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밤늦게 인터넷 쇼핑몰을 몇시간째 둘러 보았는데 별로 맘에 드는게 없어서요.
참, 욕실이 맘에 들지 않지만 욕실장만 바꾸어서 분위기를 바꾸어보려고 하는데 욕실장구입처도
부탁드려요.  
아침부터 너무 길었죠? 죄송해요.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한 언니를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주고 싶어하는
동생맘 이해해주실거죠?   (사실, 언니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받기만 했는데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려고해요)
IP : 124.216.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트
    '07.9.4 11:26 AM (221.164.xxx.23)

    몇달전 결혼 21년만에 47평 아파트에 리모델링해서 입주했습니다.
    저도 청소업체에 알아보았는데 평당 1만원꼴이라더군요. 동생 두명과 제가 팔 걷어 부치고
    대충... 이사 후 더 많은 청소가 필요했더랬지요. 인터넷에 검색하면 지역별로 다 나오구요
    선물은 약간 비싸긴 하지만 otto에서 고르면 실패는 없을 것 같군요.
    언니네 항상 행복하고 감사한 일만 많은 여생 누리시길 빌어요!
    축하합니다.

  • 2. .
    '07.9.4 11:37 AM (58.224.xxx.241)

    언니 선물 예산을 얼마나 잡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주방용품, 소품 같은 자잘한 것들은 언니 취향대로 차차 살면서 고르도록 두고
    청소업체 비용을 대겠어요. 청소, 정리 등 일단 기본적인 것들이 가장 아쉽고 급하니까요.

  • 3. 네..
    '07.9.4 11:54 AM (124.216.xxx.216)

    감사드려요.^^ 화이트님 덕분에 방금 오토에 들어가봤는데 너무 많아 고르기가
    쉽지가 않네요. 밑에 분 말씀대로 청소업체 비용도 생각해볼께요. 일반적으로 ywca에서
    부르던데 전문업체가 더 나을까요? 지금 괜찮은 콘솔은 어떨지 생각중인데 저도 이런 쪽으론
    잘 몰라서요. (아직 결혼을 못하다보니 ...) 이왕이면 고급스럽고 평생 간직해도 좋은 것 같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콘솔이 너무 흔한가요? 이쪽으로 너무 몰라서 제 자신도 너무 답답해요.

  • 4. 제인 도
    '07.9.4 12:01 PM (221.150.xxx.52)

    혹시 세제 잘 골라서 써보셨나요?? 입주청소 맡겨 봤는데 만족치 못하더군요 .
    무균무때 또는 돌아다니면서 파는 때 빠진다는 세제를 뿌려 놓고 조금 있다가 닦기만 해도 때가 빠지는 세제가 많더군요..

  • 5. 소주를
    '07.9.4 12:18 PM (211.53.xxx.253)

    매직블럭에 묻혀서 해보세요..
    기름기 제거되던데... 입주청소업체 별로 만족스럽지 못하답니다.
    아주 비싼곳에 맡기면 좀 다를지 몰라도요..

  • 6. 근데...
    '07.9.4 12:30 PM (124.216.xxx.216)

    청소량이 보통 많은게 아니에요. 6식구가 살았다는데 제가 보기엔 60명은
    살았던것 같아요. 너무도 끈끈하고 온 천지 낙서에다가 이게 살림집이었는지 제 눈을
    의심했다니까요. 오죽하면 청소업체까지 생각했겠어요. 아~~ 이따가 언니와 다시
    가봐야하는데 생각만해도 어지러워요@@@

  • 7. ..
    '07.9.4 12:56 PM (121.132.xxx.26)

    제 생각에는 청소업체 부르는 비용에 플러스 하셔서 붙박이장이랑 씽크대 교체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두 돈 생각해서 안하고 들어갔다가 나중에 다시 하느라고
    청소 두번 한경우예요. 돈이 많이 들면 문짝이라도 교체하시는 게 어떨지.
    아니면, 인테리어 집에 문의하셔서 시트지를 전문적으로 붙이세요.
    저 아는집이 샷시창틀을 시트지로 붙이는데 30만원 주셨다고 했거든요.
    전문가가 해서 그런지 너무 좋더라구요.

  • 8. 작년에
    '07.9.4 1:00 PM (59.13.xxx.51)

    결혼하면서 월세줬던집(34평) 내보내고 청소하는데......그거 청소하고나서 저 쓰러져서
    링거 맞을뻔 했어요....ㅠㅠ
    뭔집을 1년 살면서 그지경을 해놨는지..그것도 새로 분양받아 입주한집을..ㅡㅡ;;
    여기저기 기름때에....도대체 천정에는 뭘 그리 묻혀놨는지...후드는 1년동안 한번도 안씻은거
    같고..아주 장난 아녔어요...유리마다 스티커 붙어있고.......주말마다 가서 청소했는데요...
    처음에...청소하는 아주머니들 3분오셔서 하셨는데 이틀만에 손들고 나가셔서 할수없이 신랑
    될 사람이랑 했어요....으~~무균무때랑 소다..엄청 썼네요.....소다 짱이에요!! 물 조금 섞어서
    찌든때 있는데 묻혀놨다가 닦으면 정말 잘 닦여요...유리창 스티커 자국에도 그리 해보세요~

  • 9. 스티커
    '07.9.4 1:14 PM (222.234.xxx.193)

    큰 마트가면 스티커 제거 스프레이 팝니다.
    그거 뿌리면 해결!
    단, 유리창에 뿌리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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