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대체 내가 어떤 사람이길래..

궁금해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07-08-29 22:02:56
다른 사람들 눈에 제가 어떤 이미지 일까요?
일단 외모..
며칠전 읽은 글과 약간 공통점이 있네요..야하게<?>생겼다..까진 아닌데
잘놀게 생겼다..(이말이 뭐 성적으로 개방적이게 보인다..이런뜻 포함 아닌가요?)
차가워보인다..말도못붙이게생겼다..도도해 보인다..

근데 도도해 보이면 잘놀게 생긴건 아니지 않나요?
실제 성격은 전혀 뭐 도도하진 않네요 ^^; 조금 마른듯한 몸에 이목구비가 약간 날카로워
그런가보다..첨에는 하나같이 무서워보였다 ..이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고등학교때까지는 참 똘똘해보인다. 똑부러지게 생겼다..라고 들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한번은 정장을 차려입고 학교에 갔는데 조폭여자친구이미지라고 놀리질 않나;;
첨보는 남자들은 제가 술도 엄청 잘먹고 나이트는 기본으로 죽순이에다 이남자 저남자
경험도 꽤있을꺼라고 당연히 생각하더라구요.
근데 저 술한잔도 못하고 통금시간 10시여서 늦게까지 놀지도 못하고 (외박은 절대안됨)
머리는 검정색이외에 염색을 해본적도 없고 ..
의외로 한남자한테 헌신하는 순정파였는데 ㅜㅜ 억울하게도 저런 이미지였더라구요.
좀 친해지면 의외다, 라는 소리들이나 해대고..허참..

그리고 친구들은 그럽니다.
너는 발발거리고 놀러다니는게 제일 어울린다.
아니면 피부미용실 원장이나 무슨무슨 원장..하루종일 밖에서 쇼핑하고 시간보내고
마감시간 되서 수금하러 오는게 땡~인 원장이 어울린답니다..쩝..
우스갯소리고 그렇게들 이야기하고 저도 그렇게 편한 팔자면 좋겠다고 받아치고 그냥 넘어가지만..

제 생각에도 여기저기 여행도 좋아하고 쇼핑도 좋아하고..하지만 좋아한다 뿐이지
원하는 만큼 금전적으로 여유도 되지않고 하고싶은데로 다 할수도 없고 관심만 많다 뿐이에요.
놀아도 고등학교때도 공부도 적당히 했고 대학때도 학점은 다 챙겨서 받을만큼 했고
회사도 한군데 입사해서 꾸준히 쭉 다니고 있구요..
남들은 저더러 참 걱정없이 사는것 같아보인다는데 제가 말못할 고민이 많으면 많았지
없지도 않고 ..그냥 말을 안하는것 뿐인데..
참제가 세상 쉽게 살아간다는 식의 말을 들을때마다 그냥 힘이 빠지네요.
내가 아무생각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이는지..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닐까 하구요..

제가문제일까요..그냥 속이상해 주절거렸어요..
IP : 211.109.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8.29 10:06 PM (211.176.xxx.104)

    이미지와 성격이 퍽 달라요..
    남들이 보는 제 이미지는..사실 남들이 제게 바라는 이미지. 에 가까운거잖아요..원래.
    그두개가 너무 틀려도 곤란하더라구요.

  • 2. 하이고
    '07.8.29 10:06 PM (59.19.xxx.156)

    남이 하는말에 뭘그리 신경쓰세요,,님만 아니면 돼지요,,제가볼땐 인상이 좋은가봐요,,,,
    저는 반대로 순하게보는데 사실,아니거든요 ^^

  • 3. z
    '07.8.29 10:11 PM (218.209.xxx.76)

    이건 어떤가요 생긴건 발라드인데 속은 헤비메탈인거...
    접니다!!ㅠ.ㅠ
    미팅, 소개팅, 선 모두 이미지만 보고 좋아하니
    제 거칠고 짧은 성격을 잘 못드러 내서 답답했었지요
    뭐 지금은 편한 남편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럼 되거 아닐런지...
    님도 편하게 생각하세요

  • 4. 궁금해
    '07.8.29 10:11 PM (211.109.xxx.178)

    그냥 억울해서 그래요..^^; 저를 겪어보기전에는 어떤 저런 선입견으로 저를 알고있다는게
    ..저완 반대인 친구가 얄밉게 그러거든요..
    "나처럼 순진하게 생긴애가 이럴꺼라고 누가 알겠니? 남들이 보면 니가 그랬다면 믿어도
    내가 그랬다면 안믿을껄?"
    저런 말을 농담이라고 하는지..
    물론 제가 순진하고 청초한데 저렇게 봐서 억울하다는건 아니에요
    저도 여우과라면 여우과고, 새침떼기 기질도 많고 하지만..남자밝히고 술좋아하고
    잘놀고..이런건 제가 싫어하는이미지인데 자꾸 저렇게만 생각을 미리 해버리니까요..

  • 5.
    '07.8.29 11:25 PM (219.248.xxx.110)

    선입견이 무섭죠.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너무 순해터지게 생기고 깍쟁이처럼 전혀 안보이고.
    그래서 오히려 손해봐요. 그렇게 안봤는데 무섭다고 ㅡㅡ 저도 억울해요.
    저는 차라리 좀 놀게 생겼으면 하고 바란답니다.
    착하게 생기면 일단 만만하게 봅니다.그래서 성격이 좀 쎄졌어요..어디가서 안질려구요..

  • 6. 선입견
    '07.8.30 10:29 AM (125.187.xxx.6)

    저도 너무 멍청해 보이고 순해보이고 여려보이지만 전 한번 마음먹은건 해내는성격이거든요
    처음 만나서 몇번 얼굴보고 조금 지나서 겪어보고는 대단하다는둥 외유내강이라는둥
    내가 생긴게 그렇게 생긴걸 어떠하라고요 내 삶이 열심히 살자인데 ...
    그렇다고 남들눈에 보이는것처럼 멍청하게 살아야하고 작은일에 눈물흘리고살아야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제발 선입견좀 버려주세요 사람은 겪어봐야한데요...

  • 7. ..
    '07.8.30 10:46 AM (219.255.xxx.53)

    정말 외모가지고 사람 판단하면 안되요..
    제 친구 진짜 야하게 생기고, 화장 좀 하면 밤무대 나가는 아가씨로 볼 정도거든요.
    객관적으로 눈코입 키크고 이쁩니다..대학교 다닐때 남자친구도 많았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공주, 집에선 무수리..ㅎㅎ
    집안일도 잘하고 아버지 엄격해서 통금 9시였어요.
    어릴때 나름 놀았지만 아직 천연기념물이에요.(30대 후반 눈높아서 럭셔리싱글~)


    반대로 몇년전 타지에 사는 시동생이랑 1년넘게 동거했던 아가씨.
    그당시 22살 직장인이었는데, 진짜 완전 순진/조신하게 생겼어요.
    어머니도 맘에 들어해서 시댁 행사에도 와서 자고가고,
    결혼은 친정(?)에서 삼재라 미루라 했다며 피임에 대해서 물어도 보고,,
    그렇담 여자 집에서도 동거사실 알았다는 거잖아요..?
    결국은 다른남자 만나서 시동생 차버리고 나갔어요.

    뭐 내 여동생도 아니고 시댁일이라 별 말은 안했지만,
    진짜 이해불가..그런 여자 올케로 올까봐 걱정입니다...

    정말 겪어봐야 알아요..누가 알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70 착한여자 컴플렉스인가요? 사랑인가요? 9 황당 2007/08/30 1,066
140469 옥션에서 엘리자베스아덴 제품을 샀어요. 4 아덴 2007/08/30 586
140468 힘들 어 1 때비누 2007/08/30 362
140467 감사합니다-글 삭제할께요 7 며느리 2007/08/30 894
140466 해피랜드 창고개방행사에 아기 이불요세트도 있나요? 3 .. 2007/08/29 946
140465 아픈 사람은 아프고.. 4 사는게.. 2007/08/29 738
140464 제가 남편을 너무 달달 볶는건가요? 15 속터져 2007/08/29 2,094
140463 수영과 아쿠아로빅 중에서... 3 수영장 2007/08/29 425
140462 돌싱으로 산다는것.. 2 음.. 2007/08/29 1,056
140461 오늘 맘잡고 맥주 한잔 하는 중인데... 10 가을.. 2007/08/29 826
140460 컴퓨터 화면 밝기는 어느 정도..?? 2 궁금궁금 2007/08/29 326
140459 저기.. 개와 늑대의 시간 보시는분 없으세요?? 11 이준기 멋있.. 2007/08/29 902
140458 조이헌팅이라는 곳.. 4 제발.. 2007/08/29 649
140457 디스크로 너무 고생해요. 병원 추천좀... 3 디스크 녀~.. 2007/08/29 261
140456 케찹이나 마요네즈 내용물 남은 튜브 어떻게 버리시나요? 7 ... 2007/08/29 2,860
140455 짐보리 배송비가 언제 이렇게 올랐나요? -,.- 2 오랜만에 2007/08/29 413
140454 시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모셔야 한다는 남편의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31 답을 모르겠.. 2007/08/29 2,633
140453 계단식 아파트 앞집이랑.......... 11 이웃 2007/08/29 1,192
140452 유선 안하면 ebs 볼 수 없나요? 2 ebs 2007/08/29 251
140451 인간극장에 나오는 짐아저씨 너무 안쓰러워... 15 인간극장 2007/08/29 3,563
140450 땀 흘리는 뚝배기를 살리고 싶어요. 5 결론은? 2007/08/29 672
140449 남편있고 자식있으면 외로우면 안되는건가요? 18 ㅠ.ㅠ 2007/08/29 1,523
140448 이런저런 생각 2 생각^^ 2007/08/29 455
140447 숭실대 창의력 수학교실 어떤가요? 7세 2007/08/29 308
140446 저만 몰랐던 걸까요? 2 압력밥솥 2007/08/29 748
140445 급)요즘 제주 날씨 어떤가요? 1 dmaao 2007/08/29 78
140444 태몽은 성별보다 성격이다? 3 .. 2007/08/29 674
140443 시댁이나 시누이에게 전화 얼마나 자주해야할까요? 15 예비며늘 2007/08/29 992
140442 도대체 내가 어떤 사람이길래.. 7 궁금해 2007/08/29 2,151
140441 위즈위드 반품 잘해주나요? 4 abc 2007/08/29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