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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모셔야 한다는 남편의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제 입장을 생각해 달라했죠...
우리 시어머님... 남편과 남편의 여자 형제들도 모시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살림 잘 하고 확실한 성격에다가 좋은 분이시지만,
좋으신만큼 고집세고 감정 기복 심하시죠...(그래서 여자 형제들도 어려워해요...)
한달에 한번씩 친정 얘기나 제 얘기 남편 얘기로 절 몹시 속상하게 하시구요...
어쨌든 전 모실 자신이 없는데 남편은 자기가 외아들이므로 한분 돌아가시면 같이 살자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합니다.
지금은 차로 10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저는 가까이는 살아도 모시는 건 넘 어렵다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안 되고 무조건 어머님께서 같이 살자하시면 들어가야 한답니다...
제 입장 알지만 자기는 어쩔 수 없대요...그래서 다들 장남이나 큰아들 싫어하는 거 아니냐면서요....
외아들인 분들, 장남인 분들... 결국 다들 모실 것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모시면 어떤 점이 정말 힘든가요...
좋은 면도 있나요...
전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1. 상황
'07.8.29 11:16 PM (211.214.xxx.176)그런상황일때.. 남으신 한분이 혼자 살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걱정 미리하지 마시구요..
그걸루 미리 다투지도 마시구요..
알았다..그때가서 좋은 쪽으로 하자.. 정도로 정리만 하고 계세요.2. ...
'07.8.29 11:17 PM (211.193.xxx.143)부모님이신데 혼자되시고 연세드시면 당연히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3. 답을 모르겠어요
'07.8.29 11:18 PM (121.134.xxx.68)이버님은 지금도 은근히 같이 살자? 이런 식으로 하시고 어머님도 은근히 그런 기대 모드이신거 같아요
왜 이런 거 있잖아요 지금 내가 사는 이집이 너희 꺼다.. 이런 거...4. 외아들이랑
'07.8.29 11:21 PM (220.86.xxx.64)결혼할 때는 그런 상황은 예상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5. 대부분
'07.8.29 11:25 PM (59.12.xxx.92)님집안 뿐만 아니라 어느집안이나
그런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울 친정부터...
일 당한후 형제들끼리 결정하는게
순리인것 같네요.6. 외아들
'07.8.29 11:32 PM (211.176.xxx.144)외며느리라서 전 결혼하면서 속편히 생각했어요
혼자 계신다면 당연히 모셔야겠다구요
두분 지금 일흔정도 되셨는데 두분중에 한분 돌아가시면... 혼자계시게 할수 없잖아요
모시게 되면 당연히 힘은 들겠지만요
그렇다고 혼자 계시게 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할거 같아요7. ..
'07.8.29 11:37 PM (210.108.xxx.5)저희 시어머님의 친정아버지는 90수를 누리셨는데 혼자 사시고 출퇴근 도우미 월급을 남매들이 분담해서 지급했어요. 저희 시할머님도 마찬가지셨대요.
외아들인 남편에게 물어보니.. '전통을 따를꺼야' 라는군요..8. 친정
'07.8.29 11:46 PM (220.230.xxx.186)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뭐라 한 마디로 잘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오빠가 장남이자 외아들인데 저희 친정부모님은 나중에 한분이 남게되면
시설에 들어갈 생각으로 계신 것 같습니다. 묘자리도 미리 다 준비를 해 두셨습니다.9. ..
'07.8.29 11:58 PM (121.139.xxx.248)저는 결혼해서 신혼때 2년 같이 살다가 분가했어요.
다시는 같이 못산다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이혼이라는 남편 말에 그런다고 했어요.
전 진짜 미치는줄 알았거든요.
남편은 살 수 있을지 몰라도 24시간 같이 지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힘듭니다.10. 저도
'07.8.29 11:59 PM (124.49.xxx.154)외아들이에요. 여자형제도 없고. 가끔 그런 생각합니다. 한분만 남거나 아니면..많이 연로하실때 어떻게 할 것인가..지금 70대신데..남편은 같이 살아야한다..와 실버타운도 가끔 생각하는거 같고.. 그 문제로 정식으로 얘기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요...그게 며느리만 힘들고 마는 문제인지...부부사이에도 영향이 있지 않나요?
친정과 가까우니 저와 남편사이가 약간 껄끄러워지더군요. 친정엄마와 남편사이도 좀 그래졌고...
도덕적으로는 같이 살아야한다가 맞는데..정말로 같이살게될 경우를 생각하면...좀 그렇네요.
집에 있어도 내집이 아니고...마치 24시간 직장생활하는 기분일 것 같네요.11. 저는
'07.8.30 12:05 AM (219.251.xxx.55)시댁쪽이던 친정쪽이던...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당연히 모셔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늙어서 신랑 죽었는데 혹은 제가 죽었는데 신랑이 혼자 사는거 상상도하기 싫으네요..
저부터 실천해야 자식들도...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할거 같아요..12. 효부는
'07.8.30 12:18 AM (219.248.xxx.214)있어도 효자는 없단 말 모르시는군요.
서로가 잘 맞춰 산다면 모르겠지만
건강상 문제가 없으시고 서로가 맞지 않는다면 괴롭게 살 필요 없을것 같은데요.
저도 시부모님과 안 맞고 시부모님도 마찬가지 일거고
외로운게 이유라면 남편보고 혼자 들어가서 살라고 했어요.
사실 큰며느리인 제가 이렇게까지 말할때는 얼마나 사연이 많겠습니까?13. --
'07.8.30 12:38 AM (222.234.xxx.193)'이래서 홀어머니 외아들에게 다들 시집가지 말라는 거야'하고 일단 말하세요.
뭐라거나 말거나...
'당신 효자 되는 건 상관없는데 내가 악처가 되고,결혼을 매일 후회하게 된다는 걸
알아둬'
같이 살아야만 모시는 게 아니죠.
자기가 다 시중 들것도 아니잖습니까?
마누라에게 다 떠넘기면서 효자인 척은~14. 흠
'07.8.30 12:52 AM (219.254.xxx.85)전 맏며느리고...울신랑이 결혼전부터 언젠가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 생각을 항상 하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뭐 저도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넘 웃기는게 정작 시부모님은 울신랑이랑 같이 살 분들이 아니라는거죠...결혼하고 몇 년 살아보니 확실히 알겠어요.아버님은 신랑이랑 아주 물과 기름같다고나 할까?
매번 가족분란의 원인이에요....두 부자의 갈등...그 사이에서 저랑 시어머니만 속이 탑니다.
어머님도 평생을 아버님 그늘에서 몸종처럼 숨죽여 사셨는데 나중에 혼자 되시면 그런 아버님의 불같은 성격을 쏙 빼닮은 장남이랑 또 눈치보면서 살고 싶으시겠어요?
제가 보기엔 정말 아니올시다인데 울신랑만 장남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혼자 나서서 오바하네요...ㅋㅋㅋ15. ^^
'07.8.30 1:06 AM (69.114.xxx.157)윗님, 말씀이 너무 웃겨요. 장남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혼자 나서서 오바... 흐흐흐~~~
16. 그런데
'07.8.30 1:11 AM (125.129.xxx.153)노인 혼자사시면 독거노인으로 조사 나온다고 하더군요.(다른 이야기지만 혼자 살던 기러기 아빠 죽은지 며칠만에 발견되었다는 뉴스 보니 남의 일 아니라는 생각이....)
그리고 따로 살면 솔직히 매일 전화해서 건강하신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주말마다 찾아가서 살펴봐드리기도 힘들고 혼자되시면 힘들더라도 모시는 게 오히려 더 나은 거 같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그런데 가정마다 환경과 분위기가 틀리니 딱 뭐라고 하기도 힘드네요.
'이래서 홀어머니 외아들에게 다들 시집가지 말라는 거야'는
만약 원글님이 아들 하나만 두었으면 본전도 찾기 힘든 발언 같아요!
그리고 외아들 외아들 하는 것도... 과거처럼 아이들 많이 낳는 세상도 아니라 거의 외아들이 대부분이거나 잘해야 형제인데 요즘에 맏아들만 모시라는 법도 없고...
힘드네요....(그런데 흠님 이야기 너무 재미있네요..ㅋㅋ)17. ....
'07.8.30 1:17 AM (124.53.xxx.93)저희 신랑(외아들..시누이 하나)은 결혼할 땐 한분 돌아가심 같이 산다~ 그랬다가..
결혼 후 시엄니가 저한테 혹은 본인한테 하시는 거 보더니 가까이 산다~ 로 바뀌었다가..
자기 엄마같은 시엄니 없다고 제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시누이 보더니
시누이 가까이 살게 한다~ 로 바뀌던데요.
사람은 좋은 사람끼리 살아야 행복하다고~ 그렇게 며느리가 사사껀껀 못마땅하고 딸만 이쁘면
이쁘고 좋은 사람끼리 가까이 있는 게 엄니 건강에 좋다구~
^.^.. 뭐 나중에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저야 좋죠~18. 어쩔수 없는
'07.8.30 1:38 AM (211.192.xxx.82)상황이란게 있지요,닥치치도 않은걸 못모신다고 못을쳐서 부부사이 이상해지는건 현명하지 않은것 같아요,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실수도 있고 아버님이 먼저 가실수도 있구요,어느분이 가시던 남은분이 사지육신 건강하시면 아마 같이 안 사시려 드실것 같구요,어쨌거나 운신 못할정도로 아프시면 모셔야지 어쩌겠어요,뭐 시설보낼 여유가 되신다거나 그정도 노후를 해놓으신 부모님이라면 별개지만요..
19. ..
'07.8.30 9:02 AM (222.235.xxx.78)저희 어머님은 아버님 먼저 돌아가시면 절대 같이는 안살고,,그냥 같은 단지나 암튼 가까운데 사시겠다고 하시던데요..전 같이 살아도 좋을것 같은데.. 저 윗님 댁 처럼 저희도 아버님이 좀 유난하신편이라..어머님이 늘 내가 하루라도 더 살아야 너희가 편하다고 말씀하시거든요..그리고 절대 같이 안사신다고.. 그때 우리 남편은 조금만 지나서 연세 더 드시면 당연히 같이 살걸로 생각하던데요..장남이라고 혼자 나서는거죠.. 우리 어머님께 당신 장남이 조금만 연세드시면 당연히 같이 산다고 그랬다 했더니 우리 어머니 " 지 벗은 옷이나 좀 정리하고 다니라 그래라~~그꼴 보기 싫어 같이 안산다!!" .
20. 저 결혼전에...
'07.8.30 9:31 AM (59.13.xxx.51)시아버지가 불러서 물어보셨어요.......지금이야 내가 살아있으니까 상관없다만...만약
내가 죽으면 어머니 부탁한다고..그래줄수있냐고....저요.....8남매 막내랑 결혼했어요..
막내라고 하지만...가장 가까이 살아요...항상느끼는거지만....첫째든 막내든 모시고 사는
사람은 언제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된다는거...그래서 결혼전부터 신랑이 가끔 얘기하곤
했었어요.....저도 뭐 당연히 그래야하는걸로 생각했었구요...그래서 아버님이 물어보셨을때
그랬어요....당연히 그럴거라고요...울 시아버님 제 손 붙들고 넘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아버님 돌아가시면......아마 당연히 어머님이랑 같이 살게 될꺼에요...어머님이 싫다고 하지
않는 이상요..21. ..
'07.8.30 9:35 AM (219.240.xxx.111)위로 누나만 둘 있는 외아들과 살고있는 저로써는 심히 부담되는 글이네요 현재사는것도 누나들이엄마랑 주변에 살고 있고 아이도 엄마가 다 키워주셨으면 나중에 모르척 우리에게 넘기면 솔직히 화날거같습니다. 전 신세 진것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지만..너무 이기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요 혜택은 다 받고 늙은 어머니 니가 며느리니까 모셔라 하면 ...글쎄요 기쁜맘으로 외아들이랑 결혼한 죄로 모시기에는 참 억울해서 못할거 같아요
22. 저는
'07.8.30 10:22 AM (210.221.xxx.16)시어른들은 아무도 안 계십니다.
맏며느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친정 어머니 돌아가시면
아버지와 같이 살 생각입니다.
아이들 다 컸으니 남편 두고 아버지 곁에 갈 생각이고요.
그다지 살뜰하지도 않은 사이고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엄마와 못 삽니다.
엄마 혼자 사시든가 해야지요.
남동생 부부가 뭐라고 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혼자 계신 아버지와 산다는데 반대할 며느리 있겠어요?
좋아하겠지요..................................................................23. ..
'07.8.30 10:24 AM (222.235.xxx.91)시어른들이 개화되셔야 하는데..
저희 시어머님도 십 년 째 혼자 사십니다.. 아들도 둘이나 되고 이혼한 딸도 있지만..
각자 내 집에서 편히 사는게 최고라 하십니다.24. 아...
'07.8.30 10:27 AM (210.57.xxx.123)한분만 남으시면 (아마 어머니가 남으실 확률이 크다) 함께 사는 거..
우리 시부모님 좋으신 분이라서 싫지 않은데...
그렇게 되면 시누네 식구들이 맨날 올거 생각하니까 그건 싫다.
시누네랑도 잘 지내지만
난 벅적벅적 대면 너무 피곤.25. 외며느리
'07.8.30 10:39 AM (220.83.xxx.72)6년전 시부 돌아가시고 시모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무지 강했던 우리 남편
지금은 같이 살 상황이 된다면 같이보다는 근처에 살아야겠다 로 바뀌었답니다.
시모 72세 시집과 3시간 거리
배우자 스트레스 크다는데 시부 사후에 시모의 감정기복 정말 심했습니다. 한 3년정도
전화하다가 화나면 큰소리하며 그대로 끊기(시모 난생처음 몇번 하셨고 /울 남편 젤 싫어하는 행동임)에 질려하고
만나면 30분후부터 냉랭한 분위기가 우리 올때까지 계속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남편 생각이 점점 바뀌더군요
지금 급하게 생각말고 가까이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만 우회적으로 말씀하시고
남편도 앞으로 바뀌 기회 있습니다.26. 맘
'07.8.30 11:07 AM (211.216.xxx.253)저도 외며느리예요..시누이도 없고..진짜 신랑1명뿐이죠~
넉넉한 형편이라면 다각도(실버타운, 도우미등)로도 생각해볼수 있을텐데
그럴 형편도 안되네요..
두분이 살아계실때는 모시지 않고~나중에 한분 남게될 경우에는 가까운데 살면서
돌봐드리다, 차차봐서(건강,연세등..) 합칠 생각이예요
생각대로,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우선은 신랑이랑 그렇게 합의(?)봤네요..
나중에 신랑맘이 바껴서..무조건 합가를 주장한다면..우선 짐보따리 싸서 시댁에 들어가서
살아보려구요..6개월에서 1년정도 기간을 잡고, 진짜 합가해서 사는것처럼 똑같이
살아보고 나중에 신랑보고 결정하라고 그럴거예요..자기도 보고 느끼는게 있을테니까요..
의외로(?) 살만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합가해도 괜찮구요, 아니면
실전경험 톡톡히 한셈이 되죠~백문이 불여일견!!!27. ..
'07.8.30 11:39 AM (58.73.xxx.95)저도 멋모르는 결혼초에는, 당연히 한분돌아가시면
외며느리인 내가 모시게되겠지...했습니다.
근데 몇년 살아본 지금은 만약 그 상황되면
근처에 집얻어서 가까이는 살더라도 절대 같은집에 살 생각은 없습니다.
근처 살면서 매일매일 들여다보더라도 그게 낫지
한집에서 하루종일 얼굴맞대고, 내 자유하나 없이
나가고 들어오는것도 눈치봐가며...옷입는것도 불편하게 사는거랑은 차원이 틀리죠
그리고 저 ~위에 어떤분도 말씀하셨지만
시누둘 뻔질나게 온~식구들 우르르 몰려다니며
내내 친정들락거릴텐데 그거 때문에 더더욱 싫습니다.
시부모 한분이라면 그나마 정신적 스트레스가 좀 있다 뿐이지
몸 힘든거야 크게 있겠습니까만,
한집에 같이 살게되면 10명이나 되는 시누식구들
올때마다 그 북적북적 번잡스런 뒷치닥거리가 다 내차지인데 그리 살순 없죠
그냥 가까이 살면 시누식구들 오면 자기들끼리 놀다갈테니
그나마 신경이 몇배는 덜 쓰일거구요
글구 요즘은 혼자 되셔도 걍 편하게 혼자 사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울 고모만 해도 70넘으셨는데 자식 넷이나 되도
걍 혼자 사시면서 놀러다니시고, 자식들 자주 오가고 그렇게 사시더라구요28. 시집살이
'07.8.30 2:25 PM (124.111.xxx.70)요즘엔 며느리시집살이라는 말도 있듯이
같이 살기싫어하는 부모님들도 많으시던데요.
물론 어른들이 원하시고 남편이 원하시면 따라가야겠지만
같이 살면서 고부간의 갈등보다 모자간의 갈등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저같으면 나중에 모시게되면 어쩔수없이 안모신다고는 못하겠지만 절대로
내입으로 먼저 모신다고는 안하겠습니다.
남편에게도 절대로 먼저모신다고는 얘기꺼내지말라고 할거예요.
나중에 불화생기면 이럴려고 모신다그랬냐어쨌냐 적어도 이런 소리는 안듣고싶어요.29. 힘든건 힘든거고
'07.8.30 3:12 PM (220.75.xxx.221)사람 사는게 그냥, 나 혼자 달랑 사는게 편하기로 치면, 젤로 편하지만, 그래도 도리라는게 있지 않나요?
외아들이라면, 당연히 첨부터 모실 생각하고 결혼 하지 않았나요?
세상, 시집식구 좋아하는 사람 당연히 없지만, 그래도 모신다고 했을때 괜찮다...이리 나오면, 몰라도 첨부터 요리빼고 조리빼고 하려고 들면, 남편이 오만정 떨어질까 싶은 생각 드네요.
우리들도 늙고 나중에 외로워 지거든요.30. 몇분
'07.8.30 9:09 PM (123.248.xxx.132)당연히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같이 살아나 보셨습니까?
진짜 힘없어 밥해드리는것 받아드시고 사시는 것 아니고 6~70(요새 완전 정정하시죠)대 시부모(내 부모도 어려운데)같이 살아보세요.
모든 간섭 다 당하고 아무것도 내맘대로 못사고 ...
전 1.건강하실땐 가끔씩 반갑게 뵈어야 한다.
2.힘없으실땐 모셔와서 식사 챙겨드리고 병원 다니실때 수발 들어드린다.
3.진짜 자리보전 하셨을땐 차라리 병원에 모신다.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번때 같이 살면 이혼하잔 말 절로 나옵니다. 내 부모도 건강할때 같이 살아보세요. 결혼하면 독립가정 이뤄야 합니다.
3번때 같이 살면 집안 망가집니다.
보고 듣고 경험했습니다.31. ...
'07.8.30 11:26 PM (211.186.xxx.124)저 원래 댓글 잘 안다는데요....한마디 하고 싶어서요...
저두 외동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한달정도만 살아보면 으악 소리나여...
저 지금 3년째 홀시아버지 모시고 살아요...
어른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해봤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모든게 자유롭지 못하구요...
정신적으로 너무나 구속이 되네요...
꼭 누가 나무라서 그리되는건 아니지만 스스로 억매여 지내요...
따로 살만한 형편되면 따로 사는게 서로의 건강에 좋습니다...
전 따로 살 형편이 안되어서요...
제 성격에 따로 계시면 오히려 더 신경쓰일꺼 같아 그냥 같이 살려구 맘 먹었어요...
어쩌겠습니까 제복이 요까이 밖에 안되는것을요...
저 매일 도 닦는 심정으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