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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갔았던 6년세월을 털렵니다.
전 여동생이 먼저 결혼을 했어요. 여동생 애인이 나이가 있어 그렇게 됐지요.
전 나이도 있고 애인도 없고 ... 그러다 지금의 남편이 죽자고 따라 다니더군요.
남편도 나이가 있어 시아버님께서는 절 처음보시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딱 내며느리다 하시고, 저희집에서도
남편의 직업이 전문직인것도 맘에 들고 해서 양쪽 어른들께서 바로 날을 잡아 결혼했습니다.
전 사이좋으신 우리친정 부모님처럼 서로 배려하고 위해주면서 평생을 그렇게 늙어 갈줄 알았죠
하지만...
6년이 지만 지금 이제 남편은 생활비 일절 주지 않고 다른여자와의 관계는 내앞에서도 들어 내놓고 당당하고
그게 싫으면 헤어지든가라면서 협박하기 일쑤고, 막상 이혼을 결심하고 법원까지 가면 거기서 도망가버리고
남편의 주장은 넌 우리 부모님 모시고 평생 딸노릇하고 살아라 너도 우리 부모님 좋아하고 나한테는 재산안주셔
도 너에게는 줄꺼아니냐 히면서 호적정리는 안해주려는 속쎔, 벌써 시부모님과는 의절하고 일절 시댁엔 가지도
않고 주말마다 저혼자 아이델고 갔다와서도 나에게 잘해주시는 80이넘으신 그두분이 안스럽고 눈믈만 납니다.
아직 아이는 아빨 참 조아해요
아빠가 안들어온 날은 새벽 부터 일어나 아빨 찾아 온 집안을 서성입니다.
서로 보고싶고 이런 가슴 셀레는 감정을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내가 아프면 약이라도 사다줄수만 있다면 그걸로 전 남편을 곁에두고 살겠어요
이제 아파도 혼자 응급실에 가서 있다 옵니다. 친정 부모님 가슴 아프실까봐 연락도 못합니다.
전 결혼후 4년만에"베체트"란 병에 걸렸습니다.
남편은 니가 성질이 못되서 그런 병이나 걸린거라고 하네요
나쁜사람!
마니 벌진 못해도 아이데리고 살수는 있습니다.
시부모님께서 사주신 집도 있네요
근데 저사람은 나에게 여자로서 삶을 포기하고 자기 보모님 돌봐주며 계속 살라네요
자기 빨레해주고 밥해주고 들어오면 오는가보다 가면 가는가 보다 하고..
너 돈버니깐 내가 줄 필요는 없지? 하고 저보다 5배나 더 버는 사람이...
전 착한여자도 아니고 제인생 당당히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법적으로 제가 이이 키울 능력을 키울 그날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그사람을 버릴겁니다.
이기적이고 또 이기적인 그사람1
이제까진 그사람을 장애인으로 인격적 장애인이라 생각하고 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게 됬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내주위 모든분이 행복하단걸.. 거기엔 내딸도 양가 부모님도 포함해서요.
이제 하고싶은 말을 가슴에 묻지도 않고 상처를 안고 살지도 않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힘내세여!
'07.8.24 10:27 AM (58.76.xxx.92)힘든 결단 내리셨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하실거라 믿습니다.
엄마가 행복하야 아이도 행복하지요.. .
기운내세요...2. 아휴~~
'07.8.24 10:30 AM (220.75.xxx.143)한숨부터 나오네요.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살아라....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있지만, 제 자신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원글님, 글이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힘내시구요, 절대로 자신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더 예쁘게 꾸미고 더 맛있는거 먹고 더 신나게
생활하세요. 일정한 수입이 있으시다니까 그건 정말 마음이 놓이는 부분이네요.
원글님.
마치제 동생 같아서 옆에 계시면 꼭 안아주고 싶어요. 힘내세요.3. 새로운출발
'07.8.24 10:31 AM (211.224.xxx.182)마음고생이 많으시겠어요..하지만 포기가 아니라 어쩌면 새로운 출발이 될수는 있지 않을까요?
남편과 이혼 한다고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끝이라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보면 좋은 관계를 맺고 지냈던 고부간이 이혼후에도 부모자식의 관계를 유지하며
아픈시기를 함깨 겪은이유로 서로를 짠하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차근차근 다가올일들을 대비하며 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래요.4. 별
'07.8.24 11:15 AM (219.254.xxx.167)좋은분이신거 같은데,,,진정한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을 만나서 고생이 많네요,,,,잘 해 나가실겁니다,,,기운내세요
5. ....
'07.8.24 11:17 AM (58.233.xxx.85)나쁜 사람
그냥 위로만 드립니다 ㅡ.ㅡ;;6. 베체트병
'07.8.24 11:23 AM (61.85.xxx.56)마음에 상심이 깊어지다 몸이 망가지는 병입니다. 제 아는이가 그 병에 걸려서 조금 압니다. 그 친구는 평생 친구처럼 같이 가야 할 병이라고 합디다. 10년이 되어가니 병을 다스리는 법을 조금은 알것 같다고 마음에 우울이 오기 시작하면 빨리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꾼답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니 지혜와 현명하신분이란 느낌드는데요. 인생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더 능역키우고 자신을 가꾸다보면 아마 10년뒤엔 지난세월을 생각하며 그래 잘 견디었다 장하다 하며 스스로 대견한 생각들겁니다. 반드시
7. 저도요...
'07.8.24 11:33 AM (211.63.xxx.98)제 동생 입장과 너무나 똑같네요.
남편의 외도를 알고는 도저히 같이 살 수 없다고 이혼을 결심하더니 이제는 생활비만 준다면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겠다고 그럽니다.
제부는 내연녀 따라 집을 나간 상태구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잠깐씩 들어왔다가면 아빠는 회사일땜에 자주 집에 못들어오신다고 둘러대구요.
바람이 나면 관계를 정리하는게 어려운가봐요.
한번은 용서해 주겠다고 하는데도 이혼을 요구하니까요...
그래도 님은 돈을 벌 능력이 있으신가보네요.
구차해도 생활비 받아야하는 제 동생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세요.
제맘 같아서는 아이들 시댁에 놓고 이혼하라고 그러고 싶지만
제동생이 결정한 문제고 제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인생이 아니니까
뭐라고 입바른 조언을 할 수 없답니다.
요즘 세상엔 불륜도 너무 많고 이혼도 너무나 많아져버렸어요...
제목만 남편인 사람을 바라보고 살아야하는 제동생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그리고 제가 해 줄 수 있는 부분도 없구요...
그 어린 내연녀를 찾아가 죽지 않을만큼만 두들겨 패 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면 제맘이 좀 편해질까요?8. 그냥..
'07.8.24 1:38 PM (218.50.xxx.140)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그사람들은 왜들 세상을 그렇게 살려고 하는지 ..
힘내세요!!!9. ..
'07.8.24 2:22 PM (121.55.xxx.237)힘내세요. 그리고 보란듯이 행복하세요.
남편분 정말 나쁜사람이네요. 이렇게 맘 따뜻한 분을 몰라주시니
건강 챙기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10. 그 인간
'07.8.24 6:44 PM (211.41.xxx.211)꼭 벌 받을 겁니다. 님의 남편이라 이렇게 말하는 기분나쁘시겠지만 그래야 세상이 공평한 것
아닌가요. 이렇게 살 거면 왜 결혼은 하냐구요. 님도 힘들고 아이도 불쌍하고,]
아빠 사랑이 필요한 나이는 정해져 있는데 말이죠.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겁니다.
꼭 힘내세요11. 나쁜 사람?
'07.8.24 9:17 PM (121.131.xxx.127)아니 나쁜 동물인데요
사람과 동물은 같이 못삽니다.
잘 결정하셨고
미련 하나도 남기지 마시기 바랍니다.12. 위로만
'07.8.25 12:02 AM (125.180.xxx.94)토닥토닥....
좋은 분을 만나셨으면 사랑받고 사셨을텐데......
분명 원글님 인생에도 좋은 날이 올 겁니다.
그런데...시부모님 아무리 좋다해도
결국 아들입장이지 않을까요?....
안타까워서.....13. 여자 팔자
'07.8.25 7:48 AM (58.225.xxx.166)ㅠㅠ
14. 너무
'07.8.25 8:28 AM (218.52.xxx.209)가슴이 아프네요.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ㅠ.ㅠ
이런 인간들 싹쓸어다가 바닷물에 쳐넣었으면 좋겠어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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