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런던 Her majesty 극장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았습니다.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좌석에 앉아서 보느라 놓친 부분이 많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팬텀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와 노래에 감동했습니다.
얼 카펜터 (Earl Carpenter) 라고 하는 15대 팬텀인데, 올해 9월 8일이 그의 마지막 공연이라고 하네요.
9월 4일 한 번 더 공연을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며칠째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그 공연을 보려고 다시 런던까지 가서, 그리고 이번엔 좋은 좌석의 표를 구하려면
족히 100파운드는 들텐데, 그래도 보러가는 게 나을까,
이번 기회를 놓치고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본다면, 다른 팬텀의 노래를 들을텐데,
이 배우만큼 감동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 뮤지컬을 처음으로 보았는데도 왠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냥 CD를 사서 들을까...
하지만 구할 수 있는 CD는 초대 캐스트인 마이클 크로포드와 사라 브라이트만의 녹음이네요.
얼 카펜터의 '오페라의 유령'을 보신 분 계세요?
그 배우가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9월 8일 그의 마지막 공연은 벌써 매진되었더군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얼 카펜터 주연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팬텀 조회수 : 449
작성일 : 2007-08-19 23:35:36
IP : 194.80.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냇물
'07.8.19 11:52 PM (220.88.xxx.36)저도 영화 두번 무대는 한번 관람했드랬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죠.
님의 부럽습니다. 영국에서 보셨다니요.. 그 음악.. 잊지 못 할 것 같아요.2. ...
'07.8.20 12:07 AM (122.21.xxx.7)전 그 뮤지컬 공연장에서 스무번 가까이봤네요^^; 이나라 저나라에서요.
마음에 드는 팬텀은 따로 있더라구요. 막공 지나면 돈 줘도 못보는 거니까 한번 더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공연장의 감동은 그 어떤 씨디로도 느낄 수 없는 거니까 다시 한 번 가서 가슴 가득 감동 담아 오세요.
전 사모하는 팬텀이 따로 있습니다만^^ 얼카펜터도 참 잘해요.3. ...님
'07.8.21 3:33 AM (194.80.xxx.10)사모하는 팬텀이 누구신가요?
궁금하네요.
저 지금 표 예약하고 내일 보러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